A and B
45. Early part of the movie (Taehyung & Seunghee)



현승희
뭐...뭔데

승희가 침을 꿀꺽 삼키며 한곳을 깊게 주시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야자를 마치고 여주와 헤어지고 집에가는길이었는데...

집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한남자가 서있었다

검은 캡모자에 검은마스크와 검은 잠바를 입은...

누가봐도....


현승희
수상해....

그런 남자였다

아무튼 승희는 걸리면 매우 귀찮아질거라 생각이 들어 조용히 뒤쪽으로 가려는데...

그 순간 그 남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동시에 승희의 몸도 얼어붙었다


현승희
망했.....

절망섞인 목소리와 함께...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승희는 어쩔줄 몰라하며 방황하다가...


현승희
튀자!

재빨리 뒤쪽으로 튀었다

그남자도 잡기위해 승희를 쫓아왔다


현승희
헉...

정신없이 뛰다보니 보이는건...


현승희
영화냐고....

막다른길이었다

하지만 방법이 아예없는건 아니었다

남자가 오고있는 길이 넓었기에 잘피하기만 하면 탈출할수도 있을것 같았다


현승희
후우...방법이 없으니 어쩔수없지...

남자가 주머니에서 스윽 칼을 꺼내 승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승희는 뛸 각을 잡으며 기다리다가...


현승희
지금이다!!

재빨리 길구석으로 달려가 남자를 지나쳤다

그러자 남자는 거칠게 욕지거리를 내뱉더니 급하게 그녀를 쫓았다

???
@%%*_;:!


현승희
머래는겨

남자의 알수없는말을 사뿐히 무시하고....

어느덧 턱이 숨이찰정도로 차올랐을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현승희
헉...허헉...누구...야

승희는 헉헉대며 전화를 끊고 급하게 빌라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

조금뒤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빌라앞을 서성였다

???
거기있는거 다아니까 나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대사를 내뱉으면서....

승희는 숨죽이며 급하게 핸드폰을 들어 연락처중 가장 최근꺼로 연락했다

그리고....

???
여보세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승희
저...저....

승희가 울먹거리며 다급히 빌라앞을 흘끗거리며 말을 흐렸다

???
네? 승희씨? 무슨일....


현승희
저...저기 빨리 ○○동 XX빌라 앞으로 와...와주실수 있으실까요...이상한 사람이...쫓....헉!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나보다

남자가 의심쩍은 눈으로 승희가 있는 빌라쪽으로 다가왔다


현승희
흐읍

승희는 재빨리 전화를 끊고 살며시 계단하나씩 올라갔다


현승희
'제발....'

조금씩 계단을 올라갔을때....

버려져있던 장롱안으로 쏙들어간 승희는 눈을 질끈감고 숨을죽였다

조금뒤 핸드폰에 한 메세지가 왔다

승희가 눈물을 닦으며 황급히 확인하는데...

???
승희씨 나 XX빌라 앞인데 어디쪽이에요?

그 문자에 살짝 안심한 승희는 다급히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현승희
'여기 XX빌라 a동 안이에....

???
찾았다

그동시에 남자가 소름끼치게 웃으며 장롱문을 열고서 승희와 눈을 마주쳤다

???
왜 도망가고 그래...찾느라 뒤질뻔했잖아

남자가 칼을 스르륵 열며 그녀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현승희
아....아....

승희가 굳어버린 손가락을 억지로 움직여 전송버튼을 꾸욱 눌렀다


현승희
사....살려주세....

그 말과 동시에....


현승희
앜!!!

그만 발을 헛디뎌버렸다

발목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승희는 잠시 이맛살을 찌푸리다...

황급히 남자를 바라보는데....

???
ㅋ....방심하면 안되지

어느새 코앞에서 그런 승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
오 근데 너 좀 귀엽게 생겼다? 죽이긴 아까운데?

남자가 뜷어져라 승희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턱


현승희
엇!!

승희의 턱을 손으로 강하게 잡아올린 남자는 아무말없이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
뭐....더럽혀져도 괜찮겠지ㅋ 어차피 내껀데 그치?

그 말에 굳어버린 승희를 피식 거리며 웃던 남자는...

승희의 셔츠단추를 풀기위해 그 가까이 손을댔다

그리고....

???
꼼짝마!!

그 뒤에서 누군가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과연....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