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ertain Future]_An Angel Loved a Human

1-2. When you close and open your eyes again with r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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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1급 준조약자 우지 외근 복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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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암~ 넌 안졸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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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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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지금이 새벽 1시인데 너 7시까지 출근해야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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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6시간 자는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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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긍정적인건지, 이젠 익숙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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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암튼, 그 인간 기억은 지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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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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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네 지웠습니다"

'한은 진료받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지는 투명해진 상태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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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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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투명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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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우지씨 한테 코트 안돌려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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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투명상태) ' '상관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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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인연이 있으면 언제가 만날 테니까 그 때 돌려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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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투명상태) ' '인연이길 빌어야죠..' '

' 그리고 그는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기억을 지워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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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역시 일은 잘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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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리고 이건 안 말해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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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지금까지 너한테 요청했던 외근 수가 최근 20년으로 하면 2586번 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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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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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런데 너가 오늘 만난 그 여자가 2586번 중 835번이나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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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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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억 지우는 것도 835번 이나 해서 이젠 잘 지워지지도 않고., 앞으로 외근을 나간다면 나가는 일 50%가 그 사람 때문일 수 도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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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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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응, 그럼 보고 끝났으니까 얼른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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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네, 편히 쉬세요"

우지는 꾸벅 인사를 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띠 띠 띠리릭

문을 열자마자 나는 피곤한 몸을 폭신한 침대 위로 던졌다

?

"하.. 힘들어.."

?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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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그런데 나 혼자 어떻게 병원에 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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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혼자 약사먹고 병원까지 걸어간 기억은 없는데.."

한은 피곤해서 비몽사몽한 상태에 알 수 없는 일들을 계속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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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이 코트는 뭐고., 코트의 주인이 누군지는 몰라도 또 만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한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잠에 든 그녀의 얼굴은 한없이 아름다웠고 눈에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띠리릭

그는 넓은 집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차거운 공기를 느끼며 피곤한 몸을 바로 쇼파에 던져버렸다

그리곤 마른 세수를 하고 한쪽 팔로 두 눈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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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한씨...생사의 갈림길이 얼마나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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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20년 동안 835번, 한씨가 살아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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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24년.. 즉 8760번.. 그중 835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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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얼마나 많은 상처가 흉터가 됐을지 가늠도 안되는데 거짓웃음으로 상처를 덧내고 있으니 나을리가 있을까···."

.....

잠시 후, 우지는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다가 눈에 손을 올리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눈을 가린 그 손 아래로 투명한 눈물이 주륵 흘러 나왔고 하얀 뺨을 타고 쇼파에 툭- 하고 떨어졌다

.

이 둘은 대체 무슨 꿈을 꾸는것일까?

사람들

"하니는 진짜 착하다~"

엄마

"호호, 그렇죠, 하니가 딴건 몰라도 착하긴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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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ㅎㅎ"

아빠

"아, 한아. 피아노 치는거 보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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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아빠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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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ㅎ네"

그렇게 나는 피아노 의자에 앉아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친척들이 다 보고있어 부담되고 하기 싫은 마음에서인지 토가 나올것같은 기분이었다

그래도 꿈이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참고 웃으며 계속 쳤다

하지만 뒤에서 친척들이 수근거리는 소리

사람들

"왜 맨날 똑같은 것만 쳐?"

엄마

"그냥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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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잠시후

피아노 곡이 끝났다

사람들

"와아~ 잘친다 나중에 피아니스트 시켜!"

엄마

"ㅎㅎ그럴려고"

,..가식적이다, 아까 전에 말한 그 대화들이 안들릴줄 알았던 걸까 아니면 상처를 안입을줄 알았던 걸까

이 때가 처음이었다 내 꿈이 파괴된게

그리고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혼자서 계속 반박하고 감정만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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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하핫, 전 이만 제 방으로 가볼게요"

그때

사람들

"어디가? 기분나빠? 착한 한이가? 그것도 못참고? 기분나쁜거 티내고있어? 넌 항상 착해야지? 왜 그렇게 못되처먹었어 개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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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네...?"

사람들

"귓구멍 막혔어? 헛된 꿈만 꾸길래 얼른 현실을 받아드리라고 충고한건데 그걸 사람 뻘쭘하게 정색하면서 기분나쁜 티를 다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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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제가 언제 정색을.."

사람들

"어디서 말대답이야, 착한 한이한테 많이 실망인걸? 지금도 썩소짓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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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사람들

"진짜 못됬네, '쓸모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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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사람들

"넌 항상 뭐든지 열심히는 하는데 항상 실수하고 덜렁대서 혼나지 그런 너는 쓸모가 없는거야"

사람들

"공부에 쫒기고 일에 쫒겨서 기계적으로 살면서 열심히만 하면 어떡해 쓰레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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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사람들

"헐 한이마저 정색하고 화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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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ㅈ..저한테 왜 그러세요..?ㅎ"

그 말을 하며 한의 눈에 맺힌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가득 차올랐다

사람들

"우리가 뭘 했는데 , 다 니 잘못이고 니가 살아있는 것부터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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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역시 제 잘못이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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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제가 죽으면.."

한은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였다. 그리고 그 쪽으로 눈물이 흘렀고 슬프게 웃으며 말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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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제가 죽으면 끝나겠죠? 제가 살아왔던 세상이.. 지옥같았던 그 세상이.. 그리고 잘나신 당신들의 인생에서 전 완전히 사라지겠죠?"

타다닥

타다닥타닥

타다닥타닥타다다다닥타닥타다닥타다닥타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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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으..."

우지는 인상을 찌푸린 채로 귀를 막았다

'니가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

'저주가 풀릴수나 있을까?'

'감정 없는 놈'

'못 웃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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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ㅇ..아냐..아냐..아냐.."

'넌 평생 이렇게 살다가 소멸할거야'

'넌 할 수 있는게 없어'

'넌 상처만 줄뿐이야'

'쓸모없으니까 죽어'

'너랑 함께한 모든 사람이 다 불행해 질거야'

'죽어'

'죽어'

'쓸모없는 놈'

'쓸모없는 놈''죽어'

'쓸모없는 놈''쓸모없는 놈''쓸모없는 놈'

'죽어''죽어''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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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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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만해, 살려줘 제발......"

우지는 자신의 귀를 있는 힘껏 꽉 막고 덜덜 떨며 소리쳤다

그리고 빨리 이 악몽이 끝나가길 기도했다

하지만 오늘따라 악몽은 길었고 우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바닥에 이마를 박은 자세로 덜덜 떨며 귀를 막았다

'이젠 상처만 주는 존재가 됬네?ㅋ'

'쓸모없잖아ㅎ'

'솔직히 너 살아갈 이유도 없으면서 왜 살아'

'1만년 정도 했으면 소멸권한이 주어 질 텐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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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주어져.."

'ㅋ그럼 얼른 죽어야지 왜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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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러게 왜 살아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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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왜..살아있었지..."

'ㅋ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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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ㅎ..흐윽.. 끝이 안 보이는 이 삶의 끝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 발버둥치면서 까지 살아온거지.."

겉으로는 정말 차갑고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상처도 많고 숨겨온 눈물과 감정이 정말 많았다

그가 자신을 감추려 만든 겉모습 때문의 상처받은 사람은 분명 있으니 악감정을 가진 사람도 분명히 있다

악감정을 가진 자가 그가 악몽 속에서 소리지르며 덜덜 떠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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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꿈이라면 제발 깨어줘...제발..흐으.."

"제발 아무일 없다고 해줘.."

"ㅇ..으ㅡ..."

"...ㅡ...ㄲ.."

"..흐...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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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하..."

한은 악몽에서 깨기 위해 몸부림 치다가 드디어 깨어났고 일어나자마자 양쪽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리고 익숙하다는 듯이 서랍에서 약을 꺼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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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하...왜 어릴때 일이 생각나는 건데..."

어릴때는 상처받는 것만으로 끝났지만 이번 악몽은 사람들의 나에 대한 편견과 기대감이 같이 나와 더 끔찍한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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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그나저나 꿈이..왜 이렇게 정답만 말할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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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살아있는 게 죄라면 죽는 건 벌인거야 자유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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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모르겠다.."

한은 침대에 상체를 뒤로 젖히며 팔을 쫙 펴고 누웠다

그리곤 눈을 꽉 감고 간절히 소원했다

눈을 다시 떳을 땐 아무일도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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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흐..흐으..흐윽..."

자면서 정말 서럽게 울고있는 우지

울며 허리를 쭈글인 채로 무릎을 접은 우지는 누구라도 안아줄것이다

그러나 그에겐 그럴 사람이 없다

악몽에서 깨워줄 사람도 없다, 모든 걸 그 혼자서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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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으..ㅇ...ㅡ으..."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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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허...하아..."

우지는 몸에 힘이 들어간채 겨우 일어섰고 꿈에서 깻다는 사실에 힘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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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후..흐으.."

그는 눈물과 땀을 마른 세수를 하며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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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나..살아있네..다행인가.."

우지는 손을 쫙 편 후 쥐었다가 폈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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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불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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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내가 고민하던 미래가 꿈으로 나오니까 기분이 이상해.."

03:3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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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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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잠을 계속 자기는 무섭고.. 깨어있는게 낫겠지.."

그렇게 우지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출근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