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ertain Future]_An Angel Loved a Human
2-8. When going back in time to the end of a misaligned future


드디어 오늘이다

400년의 감금이 끝나는 날이

기다렸는데 막상 때가 다가오니 나가면 어찌해야 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잠깐의 고민이 무색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간은 흘렀고

셋..둘..

하나


우지
" 아..! "

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눈물도 흘렀다, 나올 수 없었던 날들을 모두 보여주듯이 말이다

흐르는 눈물을 닦지 않고 뒤를 돌아

활짝 웃으며 나를 기다려준 너를 봤다


우지
" 기다려..줬군요ㅎ.. "


신유나
" 당연하지, 기다리겠다고 했잖아 "


우지
" 그랬었죠.. 400년 전에 "


신유나
" ㅎ 지킨 건 어찌됬든 오랜만에 햇살 좀 볼까? "


우지
" 좋아요 "


안개가 끼지 않은 날이 없고 나무가 가득해 햇빛을 보기 어려웠던 감옥과는 다르게 높게 뚫려있는 하늘과 넓은 땅은

햇빛을 막지 않고 그대로 보여줬다


우지
" .. "

밝은 태양과 함께 우는 게 어색하다

아니, 어쩌면 이게 당연한 건데 그러지 못하게 됐을 수도 있다

갇혀있던 그 시간이 모든 것을 당연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니까

모든 걸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빼앗아버린 시간이 미워


우지
" 근데.. 이제 전 어떻게 해야되는 거죠.? "


신유나
" 오빠를 엄청 보고 싶어 한 천사한테 가야지 "


우지
" 절 보고 싶어 했다고요? "


신유나
" 응, 나오면 바로 데려오랬는데 "


우지
" 누구지.. "


신유나
" 가서 보면 되지! 가자! "


그녀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익숙한 곳이었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놀라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안아주는 천사


윤정한
" 우지야! "


우지
" 어.. 오랜만이네요 "

' 내 이름, '

' 그래, 우지였지 누군가 불러주는 게 오랜만이야 '

' 또 무언가를 잊어버릴 뻔했네 '


우지
" 제 이름이.. 우지였죠.. "


윤정한
" 그럼..! 혹시 까먹을 뻔했어? "

정한은 끌어안고 있던 손을 그의 어깨의 올리고 눈을 맞췄다


우지
" 뭐.. 그렇죠 "


윤정한
" 에고.. 이젠 안 까먹게 자주 불러줄게 "


윤정한
" 절대 너에 대한 걸 잊지 마 "


우지
" ..네..ㅎ "


신유나
" 아, 나도 오빠 이름을 안 불러줬구나. 미안.. "


우지
" 아뇨, 왜 미안해요 괜찮은데 "


신유나
" 그래도.. "


우지
" 아녜요, 근데 전 이제 어떡해야 될까요 "

어깨에 걸쳐있던 손을 내리고 물었다


윤정한
" 이제.. 업무 복귀? "


우지
" 그렇군요 "


윤정한
" 배운 건 기억나? "


우지
" 네, 다 잊었는데 그것만은 안 잊어지네요 "


윤정한
" 그렇구나.. "


우지
" 바로 가도 되나요 "


윤정한
" 바로? 음.. 그래! 어려운 거 있으면 오고 "


우지
" 네, 이만 "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하고 나갔고 유나도 뒤를 따랐다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우지
" 유나 씨,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환생하셔야죠 "


신유나
" 음.. 환생해야 되는데 "


우지
" 뭐로 환생할지 정했어요? "


신유나
" 인어! "


우지
" 음.. 그렇군요, 인어를 선택하면 자신의 전생을 알려준다죠? "


신유나
" 응, 그래서 "


신유나
" 환생을.. 못 하겠더라ㅎ "


신유나
" 내가 그냥 가버리면.. 과연 미래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돼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