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ertain Future]_An Angel Loved a Human

3-7. I don't want to see you, who left me strugg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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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본 건지, 두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내 잘못 본 것이 아님을 판단해버렸다

동시에 서로가 믿음과 사랑을 확신한 게 아니었음을,

널 믿고 사랑한 건 나뿐이었음을 멋대로 판단해버렸다

그럴수록 난 더 비참해졌고 믿을 수가 없었다

네가 다른 사람과 입을 맞추고 있는 이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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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믿기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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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나만 널 믿었나 봐, 바보같이 '

그리고 믿기 싫은 그곳에서도 도망쳐, 계속 달렸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싶어서

달리고 달려 근처에 있던 바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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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하.. 하아.. "

그의 가쁜 숨과는 정반대로 바다는 아주 고요하고 잔잔했다

숨을 가쁘게 쉬며 그대로 모래사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무릎을 감싸 안고 얼굴을 파묻었다

깊은 한숨을 따라 눈물이 흘렀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상처받은 내가 한심해서, 아니면

그때 " 우리 서로 좋아하고 있는 거야, 그것도 엄청 "

이 말에 미련이 남아서 일까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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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근데 아직 네가 좋아서, 너와의 기억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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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나의 이유가 되어 희망을 줘서, 널 미워하지 못하겠다 '

고개를 파묻고 생각을 하던 그는 고개를 들어 푸른빛이 맴도는 바다를 바라봤다

멍- 하니, 근데 누군가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우지 오빠..? "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유나가 서 있었고

널 보자 눈물이 다시 왈칵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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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뭐야! 왜 울어! "

유나는 놀라서 달려왔고 우지는 지금 있었던 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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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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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너희는 어쩜 이리도 전생과 비슷하게 불행하게 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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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대체.. 그 전생이 뭐길래.. 알려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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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응, 눈 감아 "

유나는 그와 머리를 맞대고 주문을 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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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toda la vida de la memoria de un ángel " (전생의 기억이 잠긴 천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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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que tiene la habilidad de activar la memoria, " (기억을 풀어줄 권한이 있는 인어가 명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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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Descifrará los recuerdos de una vida oscura profunda " (깊은 암흑 속 전생의 기억을 풀 거라)

그리고, 짧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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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머리가 왜.. 아ㅍ.. "

털썩

그러자 우지는 갑자기 떠오르는 모든 기억에 잠시 쓰러져 버렸다

" 인간 이지훈, 너 죽을 거야? 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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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아프게 하는 짓은 이제 하지 말아 줘, 내가 아프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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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사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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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만 아는 아픔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말해주면 안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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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결국 만남부터 잘못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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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내가 잘못했어 가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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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자, 이젠 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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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조약 따위에 겁내는 내가 참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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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내가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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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하지 마, 그리고 미안해, 사랑했어 지훈아 "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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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ㅇ..이게 다... 뭐야.... "

그리고 그의 붉어진 눈시울에서 멈췄던 눈물이 다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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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왜.. 왜 우리는 아플 수밖에 없는 거냐고 "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멀리선가 소리가 들렸다

" 우지야! 흐, 우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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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저기서 오빠 찾는데, 가 봐 "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그곳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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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한아..!.. 대체 아까의 넌 뭐였어..? "

서러움에 보자마자 너에게 질문을 던졌다

눈물이 계속 흘러서 손으로 하염없이 닦으며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넌 날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