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niper who has to kill his girlfriend
It's because of you that I have a lot of regrets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아름다운 밤거리에 텅비어있는 카페 그리고 서먹한 너와 나

여주 지민: 저기..

동시에 말했다 너랑 나 예전엔 이런거에 웃었는데 지금은 그렇지않아

여주: 먼저말해

지민: 아니야 너먼저 말해

여주: 그럼 나먼저 말할께 우리 예전같지않다는거 알지..?

지민: 예전같지않은건 너 때문이지

여주: 뭐..?

지민: 계속 결혼얘기 꺼내고 커플링 보면서 멍때리고

지민: 나도 지친다고 좀

여주: 내가...나만 좋자고 하는거 아니잖아..

여주: 그냥..너랑 같이 있고 싶은거니까..그래ㅅ..

지민: 하..ㅋ 같이있고싶어? 너 어머니가 내 사격연습실로 계속 오시는거 알아?

지민: 어머님도 오셔서 말하시더라? 결혼 언제쯤 생각하고 있냐고 근데 여주야

지민: 우리 아직 23살이니까 좀 천천히해도 된다 이거잖아

지민: 그리고 나 지금 모아둔돈으로 결혼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여주: 그럼 우리 조금씩 모아ㅅ..

지민: 제발좀...!!!!!!

지민: 갑갑하다고!!!!!!!!! 너 지금 이러는거 하나하나가 집착같이 느껴진다고!!!!!!!! 제발 좀!!!!!!!! 좀...나 사람같이좀 살자

지민: 나 이거 살아도 사는거같지않고...힘들다..제발..

여주: 지민아..

지민: 우리 생각할시간좀 가지자 나 갈께

여주: ㅈ..지민아...ㄴ...나 지금 너랑 헤어지기 싫어..응? 미안해..내가..

지민: 헤어지는거 아니야 그냥 떨어져있는거야 물론 떨어져있는동안 헤어지는걸 생각해보기는 해야겠지만 아직은 사귀는 사이야 아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여주: 너 나 사랑해..?

지민: 사랑해 사랑하는데 나는 왜계속 사랑했었어로 말이 나올거같냐

여주: 지민아..

지민: 잘지내 밥 잘챙겨먹고

여주: 박지민...제발..

지민: 다음에 다시만날때까지 울지말고

지민: 나 먼저 갈께

지민시점-

눈물이 흐른다 선선한공기에 말라가는 눈물위에 한방울 한방울의 눈물이 계속 계속 겹쳐져서 흘러나온다..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사랑하는동시에 너에 대한 고마움이 조금씩 없어지며 미안해지고

결국 너의 얼굴만 보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여주가 나한테 그랬는데 나 사랑하냐고 사랑하지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중간에 벽돌이라도 놓은건지..왜 꽉 막혀있는지..모르겠다..

카페에서 나온동시에 카페앞을 지나쳐 빠르게 걸어가려할때 무의식적으로 돌린 카페 벽 유리에 비쳐진 주저앉아 우는너를 보는 내가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미안하고..안아주고싶다..근데..

지금은 나도 모르겠다 이게

사랑하는건지 아님

그냥 마냥 울어서 동정심으로 이러는건지

여주시점-

주저 앉아울었다 혹시 너가 와줄까 생각을해봤지만 끝내 넌 오지를 않고

끝내 난 비참해졌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드라마같은 스토리가 왜

나에게 온건지 왜 이렇게 빨리 온건지..왜이렇게 빨리 눈물이 흐르는건지

여주: 보고싶어...흐으...지민아...내가...미안해...돌아와....

여주: 돌아와주라 제발...

울음을 그치며 목이 메이는걸 꾹꾹 참고 카페밖으로 나갔는데 팔짱을 끼고 걷는 연인들 손잡고 거리를 구경하며 다니는 커플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보이는 수많은 커플들 사이에 어둡게 서있는 나

내옆에는 이제 지민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