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I don't need a female lead
10. I Will Give You My Night as a Gift



전웅
으으..... 다리야.......


하성운
다리 아프십니까?


전웅
응.......

웅이는 자신의 다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전웅
힘들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성운
3시간 밖에 안걸어다녔습니다......


전웅
3시간이나 걸었지!!!!

웅이가 손가락을 3개를 피며 성운이를 보여주는 순간 성운이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전웅
어?

톡-

고개를 들은 웅이의 머리가 동현이의 가슴팍에 톡 부딪혔고 동현이는 그런 웅이의 입에 살짝 입을 마추었다

쪽-


전웅
ㅇ.....으어???

순간 웅이의 얼굴이 빨게지고 동현이는 그런 웅이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곤 말했다


김동현
가자 데려다 줄게


전웅
으아//


전웅
내려줘요!!!!!!

웅이는 동현이의 품에서 나올려고 힘껏 발버둥을 쳤지만 웅이가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동현이는 웅이를 더 꽉 안았다


전웅
진짜//

결국 웅이는 포기하고 동현이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었다


김동현
부끄러워?


전웅
네......//

귀까지 빨게진 웅이의 머리에 살짝 입을 마추고 동현이는 걸음을 재촉했다


동현이가 살포시 웅이를 침대에 내려주며 말했다


김동현
무리하지마


전웅
치이.....


전웅
무리한게 없는데.....


김동현
넌 너무 약해


전웅
안 약해요!!!


전웅
내가 얼마나 강한데?


김동현
푸흐

어깨를 쫙 펴고 허리에 손을 올린 웅이를 보며 동현이는 귀엽다는 듯 웃곤 머리를 쓰담아주며 말했다


김동현
사랑해


전웅
뭐........ 어.........

웅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을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전웅
나도 사랑해요........

그런 웅이를 꽈악 안으며 동현이가 말했다


김동현
가기싫다


김동현
그냥 여기서 계속 있고싶다..........


전웅
그럼...... 여기 계속 있어요.......


전웅
가지 말고.......


김동현
곧 회의가 있어.......


김동현
아쉽지만 가야해

동현이는 웅이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마추고 말했다


김동현
이따 저녁에 올게


김동현
술 잘 마셔?


전웅
저 완전 잘 마셔요!!!


김동현
그럼 이따가 나의 밤을 너에게 선물할게


김동현
너가 원하는거 모두 다 해줄테니 이따가 보자

웅이는 아쉽다는 듯 입술을 툭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웅
알겠어요 알겠어......

동현이가 웅이의 턱을 들고 입을 마추며 말했다


김동현
이따 밤에 봐



전웅
으아아//

동현이가 나가자 웅이가 이불을 걷어차며 말했다


전웅
밤에.... 밤에 보제.......


동현이는 빨게진 자신의 얼굴을 팔로 가리며 중얼거렸다


김동현
귀엽네.......

그리고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성운이의 어깨를 톡톡치며 말했다


김동현
웅이를 잘부탁해


하성운
예, 폐하


하성운
'진짜..... 다른 사람같다니깐........'

동현이가 회의를 위해 돌아가자 성운이가 중얼거리며 말했다


하성운
무슨일이 있으면..... 웅님을 방패로 삼아야겠어.......


하성운
웅님은...... 어쩌면 내 목숨줄일 수도.........

성운이는 웅이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달칵-


전웅
ㅇ... 으잉?

웅이는 이불을 팡팡차다가 자신의 방에 들어온 성운이를 보고 그대로 굳었다


하성운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웅님


하성운
이제부터 저 하성운은 웅님을 저의 주군으로 삼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성운이의 기사의 맹세에 웅이는 어쩔줄 몰라했고


하성운
평생 웅님을 저의 주군으로 삼고싶습니다

그의 간절한 눈빛에 웅이는 수락을 했다


전웅
알겠어...... 근데........


전웅
너처럼 대단한 기사가 나에게 기사의 맹세를 해도 되는거야?


하성운
저보다 더 대단하신 웅님이시니깐요


하성운
저의 목숨이 위험하더라도 웅님을 지키겠습니다


전웅
너무 미안하잖아.......


하성운
괜찮습니다. 저의 목숨은 웅님에게 달려있으니깐요


하성운
제가 폐하의 심기를 건드려도 폐하는 절 죽이지 못하실겁니다


하성운
제가 웅님의 기사니깐요!!!


전웅
너.......


전웅
폐하의 심기를 거슬리만한 짓을 한다는 소리야?


하성운
어........


하성운
들켰다........


하성운
이때 아니면 언제 한 제국의 황제에게 까불겠습니까?

웅이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전웅
그래


전웅
나도 그땐 널 구해줄게

사실 성운이는 웅이에게 맹세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평생 주군을 섬기지 않고 자유분방한 기사가 되고싶기에 유일하게 동현이에게 맹세를 안한 기사였다.

오로직 실력 하나만으로 높은 자리까지 오른 그이기에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건 웅이를 만난 후였다. 그는 성운이가 생각하던 주군과 매우 흡사했기에 더 눈길이 갔다.

다정한 성격,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이들에게도 차별이 없는 아마 이 모든 사람들을 다정하게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맹세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오늘 그 신념이 깨졌다.

웅이의 평판은 궁중인들 사이에서 바닥을 치고 있었고 이상하게 웅이에게 올 예산이 아직까지 오지 않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성운이는 마음을 바꾸었다. 자신의 이 작은 날개짓에 모두들 더이상 웅이를 비웃지 않길 깔보지 않길.......

물론 일단 웅이의 예산을 빼돌린 쥐새끼부터 잡는게 문제겠지만


하성운
'궁 안에 쥐새끼가 숨어들어 있어....... 웅님이 황후가 되면 내 월급은 웅님이 줄텐데..... 이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었지만 이 장면에 숨어있는 성운이의 의도는 마냥 순수하지는 않았다


하성운
'내 월급........'


작가
솔직히 말해 하성운


작가
너 개그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