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short story collection
You have completely changed [citizen]



박지민
으음...


전정국
아..일어났어?


박지민
으응...

또 핸드폰하고 있네..

지민이 옷을 입으며 물었다


박지민
요즘 많이 바빠?


전정국
왜?


박지민
바빠보여서,


박지민
맨날 핸드폰 붙잡고 있고


전정국
그냥, 회사 일이 조금 바쁘네..ㅎ


전정국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박지민
응

띠리링-

띠리링- 띠리링-


박지민
어..전화왔는데?


박지민
아, 정국이 화장실 갔지...

[태태 님에게 온 부재중 전화 1건]


박지민
태태..?

이런 친구가 있다는 건 못 들어봤는데..

설마....

아냐, 그럴 리가


박지민
........

지민이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박지민
의심하는 게 아니라, 그냥 확인만 하는 거야..


박지민
그래....


김태형
-정국아, 왜 전화 안 받았어?


김태형
-아, 지금 애인이랑 있나?


김태형
-그래도 내일 언제 데이트 할 건지 정해야지


박지민
..그쪽이 태태에요?


김태형
-어....누구..


김태형
-이거 정국이 폰 아니에요?


박지민
정국이 폰..맞는데요


김태형
-엥, 누구...


박지민
그쪽이야말로 누구에요?

탁-

정국이 지민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뺏으려 했다

그러나 지민이 핸드폰을 꽉 잡고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바람에, 뺐는 것은 실패했다


전정국
..핸드폰 줘


박지민
이거 누구야?


전정국
아, 그냥 줘


박지민
이거 누구냐고


전정국
그냥 좀 내놓으라고!


박지민
너 지금..뭐하는.....


전정국
하...어차피 이렇게 된 거 헤어지자


박지민
뭐..?


전정국
헤어지자고


전정국
이제 너 질렸어


박지민
그게 지금 할 소리야?


박지민
어떻게 바람을 필 수가 있어..?

지민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김태형
-정국아, 그냥 나와


전정국
.........

정국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짐을 챙겨 나갔다


박지민
흐으, 끕....


박지민
하으...흑...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띠리링-

띠리링- 띠리링-


박지민
흐으..여보세요?


김석진
-야, 저번에 컴퓨터 빌린 거 언제 돌려줄 거냐


박지민
흐..아, 그거....


김석진
-너...울어?


박지민
아, 아니..!


김석진
-거짓말인 거 다 티나거든?


김석진
-무슨 일이야?


박지민
사실...나 헤어졌어..


김석진
-헐..?


김석진
-영원히 안 헤어질 줄 알았다니


박지민
정국이가..바람폈어....


김석진
-미친놈이네


김석진
-야, 복수해


박지민
복수하라고..?


김석진
-우선 만나자, 너네 집 앞 카페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