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h you and I are having a hard time.
06. You and I are both having a really hard time.



서정빈
"그래??"


서정빈
"나야 좋지(씨익)"


최여주
"빨리요."


이지훈
"여주..윽,.,..야..."


최여주
"미안, 가만히 있어줘."


최여주
"정빈님, 나 마지막 부탁 하나만 들어줘요."


서정빈
"마지막 부탁?"


서정빈
"ㅋ그래"


최여주
"...님한테 지훈이좀 병원에 데려다달라고 해주세요."


최여주
"마지막 부틱이에요."


최여주
"무슨일이 있든, 지훈이는 꼭 다 낫게 지금 병원 데리고 가줘요."


서정빈
"그래ㅋ"


서정빈
"네 마.지.막 부탁이니 기꺼이 들어주지ㅋ"


최여주
"고마워요(싱긋)"


서정빈
"야 이지훈 데리고 병원가서 접수하고, 치료받게 해줘."


서정빈
"어처피 최여주랑은 마지막인데ㅋ"

...
"넵"


이지훈
"ㅇ.. .윽.. ..,안돼...,,"


이지훈
"여..주야.. 읍"


최여주
"지훈아 미안,"


최여주
"내가 한 말, 꼭 전해줘."


이지훈
"여.. ㅈ..읍"

...
"조용히 하고, 가자.넌"


이지훈
"으읍!!!(지훈이 울고 있음)"


최여주
"(손을 흔들며 웃음)"


최여주
"지훈아 건강해"


이지훈
"으으읍!!!!"

철컥(지훈, ...나감)


서정빈
"가자ㅋ"


최여주
"네."



서정빈
"그래서, 옥상으로 온 이유는?"


최여주
"지훈이...때문에요."


서정빈
"ㅋ, 너 죽자고 올라온 거 맏지?"


최여주
"네."


최여주
"근데, 가기 전에 한마디만 하고 갈게요."


서정빈
"응ㅋㅋ해봐ㅋ"


최여주
"정빈님."


최여주
"인생 그렇게 살지 마요."


서정빈
"..."


최여주
"나중에 꼭 언젠가는 지금 한짓 꼭 다시 받으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최여주
"동정도 아니고, 걱정도 아니에요."


최여주
"정빈이 너도, 나락 닮은 구석이 좀 있는 거 같아서(싱긋)"


최여주
"그니까,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나를 끝으로 그만 괴롭혀줬음 ㅎㅐ."


최여주
"그게 누가 됐든."


최여주
"이건 충고도, 널 속이려고 하려는 거짓도 아니야."


최여주
"넌 나한테 이런 짓을 했지만,"


최여주
"단 한번도 너를 미워한 적은 없었기에,"


최여주
"내 친구로써,"


최여주
"내 친구고 내 주변에 있고,"


최여주
"너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괴롭혀줘서,"


최여주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당해서."


최여주
"고맙고 다행인것 같아."


최여주
"미안했고, 고마웠고."


최여주
"사랑했다 말한다면 거짓으로 생각하겠지만 사랑했어. 친구로써."


최여주
"진짜, 이젠 네 성격 고쳤음해."

"이게 진짜, 내 마지막 소원이야."


최여주
"안녕."


서정빈
"......"

타악

-여주 시점-

떨어졌다.

이 겨울의, 아니 봄겨울의 바람은 차갑고도 따뜻했다.

바람의 숨결이 좋았다.

미안하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해 지금 죽고싶다.

쿠웅

"까아아아아!!"

"ㅅ.. .사람...?"

"119요!!빨리!!"

소란스럽다.

이제 진짜, 내 마지막이다.

조용해지고 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고요하다.

안녕.

슬프고도 찬란했던 내 인생.

2019.01.30/111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