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w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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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시점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오랜만에 메이크업과 패션, 헤어에 공을 들였다.

이대로 뙇! 나가주면 좋지만 알바 먼저 가야한다는 슬픈 소식이..

카페로 들어가니 14년 지기 부X친구 김태형이 주문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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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니 소개팅 가냐. 오늘 신경쓴티 개난다ㅋㅋㅋ"

여주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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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설마 남친 만나러 가는 그런 말도 안되는 김여주 같은 소리는 아니겠지?"

저기요? 왜 제 이름이 나오죠?

여주

"이응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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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남친?!"

여주

"소리 좀 줄여, 이 민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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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무슨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나."

여주

"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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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니야ㅋㅋㅋㅋ"

여주

"나 빨리 하고 가야 돼. 뭐 만들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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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이랑 녹차라떼 한잔."

여주

"오키."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져서 흥얼 거리며 알바를 하였다.

[약 40분 뒤]

난 기지개를 쭉 펴며 말했다.

여주

"으아 곧 간드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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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요즘 남자들 다 늑대인거 알지?"

여주

"근데 그 아저씨는 늑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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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저씨?!"

여주

"아 잘못ㅁ..."

딸랑-

여주

"어..지민씨."

만 온줄 알았는데 그 뒤로 우르르 남정네들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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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어제 계획 수행 잘 했으니까 쏜다. 먹고 싶은거 다 골라."

...?

한 100명 정도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주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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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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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ㄴ..네?"

나와 태형이 둘 다 벙쪄 있었을 때 지민씨가 태형이에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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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 정도 팔아줬으면 여자분 빌려가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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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어...어?"

아저씨는 바로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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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놀랐어요?"

여주

"ㅁ..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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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귀엽네요ㅋㅋㅋ"

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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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니에요."

여주

"그나저나 우리 말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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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허락하기도 전에 말 놓잖아."

여주

"엥 그런가?"

여주

"오빠 우리 저기 인형뽑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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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래그래."

여주

"오빠 저거 잘해? 회사일 하느라 한 번도 못해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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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 저런거 잘해."

여주

"한 번 뽑아봐. 3번 안에 뽑으면 인정."

지민 오빠는 당당하게 기계에 3000원을 넣고 시작했고, 결국... 지금...

여주

"오빠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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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니야, 기다려봐."

여주

"벌써 50,000원 째야!!"

...

..

.

똑똑-

"자료 도착했습니다."

?

"그래."

서늘한 공기와 한 남자만이 어두운 분위기를 내며 있던 사무실에 자료 몇장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는 매서운 눈초리로 자료를 스캔하듯 훑어보더니 소름끼칠만한 웃음을 띄었다.

?

"여자친구라..."

?

"꽤 흥미로운데?"

호로로로로로로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