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disappears at 12 o'clock
At the resort (4)


눈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울음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울었다.

너무 억울해서, 너무 화가 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는 게 너무도 슬퍼서.

모든 게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너라면 날 믿어줄 것 같았는데. 지금 와서 변명해봐야 무슨 말이 들려올지 두려워 전화도 문자도 하지 못했다.


홍여주
"하...."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면 박지훈은 그 거짓을 정말 믿겠지. 배주현의 그 입발린 거짓말을.

그건 싫었다.

이대로 끝나게 되더라도 사실만은 말하고 싶었다. 비록 믿어주지 않더라도 말해야 할 것 같았다.

옷소매로 눈물을 대충 닦고 바닥에 떨어진 폰과 분리된 배터리를 집어들었다.

배터리를 폰에 끼워넣고 전원을 켰다. 진동이 울리며 백합 그림이 그려져 있는 화면이 빛났다.

전화번호부에 들어가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박지훈의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다.


박지훈
"....여보세요."

아직도 차갑기만 한 박지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싸늘한 목소리에 온몸이 얼어붙는 듯 했다.


홍여주
"...지훈아."


박지훈
"...왜..?"

떨리는 내 목소리에 살짝 놀란 듯 싶었던지 박지훈의 목소리가 조금 누그러졌다. 원래 들려줬던 따뜻한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홍여주
"..."

사실을 털어놓겠다고 생각했건만, 막상 이렇게 목소리를 들으니 꿋꿋함은 사라지고 서러웠던 것들이 터져나왔다.


홍여주
"....너는...내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줄 생각해봤어?"


박지훈
"뭐..? 그게 무슨.."


홍여주
"배주현이 했던 말이 거짓일거라고는 생각 안 해봤냐고."


박지훈
"..."


홍여주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너무하지 않아? 아무리, 아무리 그래도 나는....."


홍여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박지훈
"....!"

박지훈은 아무 말이 없었다. 눈물이 다시 나올 것 같았다.


홍여주
"...아니지.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박지훈
"...그게 무슨..."

박지훈이 말을 꺼내기도 전화를 끊었다. 전화하기 전에 말하려고 생각했던 것과 말한 것은 너무 달랐지만, 차라리 이게 더 속이 편한지도.

침대에 엎어져 한참을 훌쩍거리다 조용히 잠이 들었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아주 깊게 잠이 들었다.

...


홍여주
"음...."

얼마나 잤는지도 모르겠다. 부어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보았다.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폰에는 우리도 호텔 안에 들어와 있다고 자는 것 같아 놔뒀다는 박혜승의 문자 한 통이 와 있었다.


홍여주
".....아."

불현듯 박지훈과의 일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기분은 다시 가라앉았다.

바람이나 쐬자고 생각하며 문을 연 순간.


홍여주
"어..."

박지훈이 문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아임자까
내일 못 쓸수도 있을 것 같아 오늘 두 편을 올립니돠~~~


아임자까
독자 분들이 제가 추천작품에 올라왔다고 하시더군요!!



아임자까
그래서 어머나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어쩜 좋아 어떡하지 근데 내가 왜 추천작품이지 대박이다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아임자까
두근대는 마음으로 추천작품들을 둘러본순간!!!


아임자까
제!!!


아임자까
작품이!!!



아임자까
없더군요....ㅎ(허탈)


아임자까
뭐 제 하찮은 글이 올라왔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아임자까
0.00000000000001요만큼의 기대는 있었던지라..하하하핳


아임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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