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disappears at 12 o'clock

At the resor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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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여주야 가...어?"

이른 아침, 돌아가기 위해 김재환과 차를 가지고 온 박혜승은 홍여주와 박지훈이 함께 나오는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운 듯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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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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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둘이 어제 사이가 별로...좀 그렇지 않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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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지들이 좋대잖냐. 그냥 놔둬."

김재환이 박혜승의 손을 잡으며 싱글벙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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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그런가?"

항상 싸우면 30초만에 풀어지는 자신들을 생각한 박혜승은 그럴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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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빨리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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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그렇지, 근데..."

박혜승이 눈을 가늘게 뜨며 나와 박지훈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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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둘이 같은 방에서 나온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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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같은 방에서 나왔는데요?"

박지훈이 박혜승과 똑같이 눈을 가늘게 뜨며 이상한 미소를 짓더니 나를 보고 움츠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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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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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설마 막 그렇고...그런 걸..."

박혜승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횡설수설하며 얼굴이 달아올랐다.

무슨 애기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런 일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밤새도록 애기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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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그냥 대화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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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몸의 대...웁!!"

박혜승이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김재환이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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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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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그래..."

김재환은 끝까지 입을 막고 박혜승의 바둥거림을 무시하고 차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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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내 입을 왜 막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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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안 막는 게 이상하지 않아?"

박혜승과 김재환이 투닥거리고 있는 동안 우리는 뒷좌석에서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조금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했고, 박지훈도 어색해 하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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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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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나는 폰을 들어 박지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말로 하기는 좀 그렇고, 바로 옆에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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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한 달 간은 안 만났으면 좋겠어]

박지훈의 폰이 울렸다. 폰을 확인하고는 잠깐 놀라는 듯 보였지만 이내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내가 화나거나 아직 억울함이 풀리지 않았다던가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요즘 노느라 일이 많이 밀리기도 했고 서로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서. 그게 전부다.

즐거울 줄만 알았던 리조트는 조금은 아쉽게, 조금은 씁쓸하게 끝났다.

꽃은 이제 모두 떨어졌고, 시간은 빛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일에 집중할 때마다, 네가 생각났고. 일을 잠깐 놓을 때는 네 생각이 더 간절해서 일부로 더 일에 매진했다.

진작 보고 싶다고, 와달라고 말할걸.

이 말을 내가 후회하게 될 줄은...

너를 조금 더, 너를 오래 사랑할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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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마지막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시겠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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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엔딩 보다보시면 알게 될 겁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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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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