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disappears at 12 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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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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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괜찮아?"

집에서는 한참 떨어져 있는 거리. 하지만 여기서 택시나 버스를 타면 내 위가 견딜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되어 지금 나는 박지훈의 등에 업혀 헤롱거리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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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움..."

뺨으로 느껴지는 찬 공기, 나에게 걸쳐준 갈색 코트의 촉감, 박지훈에게서 나는 은은한 라벤더 향. 눈을 감고 있지만 이런 것들은 무엇보다 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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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춥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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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응..."

정신도 비몽사몽해 대답하기가 귀찮았다. 그냥 응, 한마디하고 다시 박지훈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박지훈은 나를 고쳐 업고는 약간의 탄식을 내뱉은 후 다시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뿌연 하늘에, 작은 별 하나가 반짝거리고 있는게 보였다.

정신을 놓고 졸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손을 들어 문을 가리켰고, 박지훈은 문 앞까지 걸어가 나를 천천히 부축해 주었다.

나는 잠깐 비틀거리다 중심을 잡고 섰다. 지금 나와 박지훈의 거리는 10cm가 채 되지 않았다. 무척이나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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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가까이서 박지훈을 쳐다봤다. 박지훈이 뭘 그리 쳐다보냐며 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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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헤헤..."

나는 실실 웃으면서 양 손으로 박지훈의 얼굴을 꼭 잡았다. 내 손이 크지 않는데 박지훈의 얼굴이 작았는지 얼굴이 다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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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어..."

갑자기 얼굴을 잡으니 당황한 듯 박지훈이 눈 둘 곳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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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저...얼굴 좀 놔주...!!"

발뒤꿈치를 들어 박지훈과 눈높이를 맞춘 후.

박지훈의 입에 내 입술을 포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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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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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입술과 입술이 맞닿자, 주변이 조용해졌다. 아니, 그렇게 느껴진 걸지도.

바람소리도,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나뭇잎 소리도, 차들의 경적소리도, 사람의 발자국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냥 이 넓은 공간에 우리 둘만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

당황해 조금 버둥거리던 박지훈도 움직임을 멈추고 살며시 웃었다.

입술이 떼어지자, 박지훈이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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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 취하더니 갑자기 이상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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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뭐가 이상해!!"

갑자기 밀려드는 창피함에 나는 잘가라고 한마디 한 후 몸을 돌려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박지훈이 내 손목을 잡았다. 잡은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날 끌어당겼다.

그때, 나는 중력보다 강한 힘을 느꼈다. 심장이 망치로 때린 것처럼 쿵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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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이렇게 빨리 끝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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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박지훈이 내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그때, 정말 너무 취했던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선지.

나는 조금에 부끄러움도 없이 너를 꼭 안았다.

눈을 감으니, 하늘에서 봤던 별보다 더 밝은 별이 더 여러개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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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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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꺄하ㅎ핳항핳 오글거려 아항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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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죄송합니다...쓰다가 손이 오징어처럼 굽어져서 늦었네요☆(말도 안되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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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여러분들도 오징어처럼 되지 않게 오글주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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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넌 얼굴이 오징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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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알아 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