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laboration ] Kill me
EP2. Miss, are we meeting again? (by. Choi Ae-ran is not there)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주저앉아있다가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갔을때는 이미 대충 화재가 진압이된듯 싶었다. 대체 얼마동안 멍때린거야 나는....

김여주
" 맞다,박지민 어디로 갔어..! "

타겟을 직접 만나고 다른곳으로 이동할때까지 대체 무엇을 하고있었던거야 나는...,자신답지않게 계속되는 실수 연발에 지끈거리고있는 머리를 한손으로 부여잡았다.

대체 왜 이러는거야 김여주...너 월래 이렇게 임무에서 실수하는 아이 아니잖아

그렇게 자신을 속으로 조금씩 타이르며 마음을 다 잡아보는것도 잠시 뒤에서 약간 화가섞인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정국
" 대체 어디에 가있었던거에요?! "

아,맞다...나 몰래 빠저나왔었지......, 뒤늦게 떠오르는 사실에 머리가 더 지끈거리는듯한 느낌이 드는것도 잠시 곧 바로 약간 억울한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표정을 갈아끼우고는 나는 뒤를 돌아봤다.

단단히 화가 나있는듯한 모습,그는 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와 내 손목을 억세게 잡아 끌었다.

김여주
" 으윽... "

생각보다 강한 악력에 입술틈으로 옅게 신음을 터뜨리자 그는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려고 깊게 심호흡을 하며 내 손목을 붙잡은 손에 힘을 서서히 풀었다.


전정국
" 하아.......대체 어디가 있었던거에요? "

내손목을 놓아주었음에도 아직 꾀나 날카로운 그 목소리에 나는 최대한 내머리속을 쥐어짜내어 그럴듯한 변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김여주
" ㄱ,그게‥‥화재경보가 울리니까‥‥ "

김여주
"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뛰어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

김여주
" 연기는 더더욱 심해지고...그래서...일단 연기 피할려고 아무방이나 들어가있었어요. "

하지만 내말이 크게 와닿지 않고있는지 그가 크게 헛웃음을 짓는 모습에 나는 괸히 긴장하여 침을 삼켰다.

그는 나를 흘깃 처다보다가 이내 크게 한숨을 쉬며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더니 따라오라는듯 턱짓을 하였다.


전정국
" 앞으로 아무렇게나 혼자 사라지면 이렇게 가볍게 안넘길테니 조심하세요 "

김여주
" 네,알겠습니다.. "

그렇게 어째어째 넘어간것같은 분위기에 나는 그의 뒷모습을 처다보며 작게 한숨을 돌렸고 그의 안내에 따라 길을 걷다보니 엄청 어색해질정도로 말이 없어저 고요해저버렸다.

몇분을 어색하게 걷기만 했을까...누구든지 좋으니까 이 침묵 좀 깨뜨려달라고 속마음으로 크게 외치고있을때 내 간절함이 하늘한테까지 들린듯 복도끝 왼쪽방에서부터 무언가가 터지는 폭발음이 들려왔다.

전비서는 소리가 들린쪽의 방을 체크하고는 다급하게 그쪽으로 뛰어갔고 나 또한 이번에 또 사라지면 그야말로 크게 깨질것이 분명했기에 그가 뛰어가는 방향을 따라갔다.

김여주
" 으...콜록...콜록! "

전비서가 문을 벌컥 열어젖히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훅 빠저나오는 하얀 연기들에 그와 나는 작게 기침을하며 팔로 코를 막았다.

잠시뒤,그가 팔을 뻗어 연기들을 헤집듯 이리저리 팔을 휘두르자 서서히 방안의 연기가 희미해지기 시작하며 뿌옇게만 보였던 방 내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흡사 실험실같아 보이는 내부, 그리고 이 폭발음의 주범같아보이는 남자 한명이 그 정중앙에 서 있었다.


전정국
" 지금 뭐하고있는거에요? "

비서가 얼굴을 찡그리며 추궁하듯 남자에게 묻자 그 남자는 멋적은듯 자신의 머리를 글적이며 안개속에서 걸어나왔다.


김석진
" 아,미안미안...간만에 실험 실패해버렸네 "

미안하다는듯 헤실 웃고있는 남자의 모습에 비서는 깊게 한숨을 쉬었다.


전정국
" 잘 하지도않던 실패를 다하고...독약 제조실에서 폭발음이 들려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

독약제조실...? 설마 살인적인 독극물 제조로 꾀나 이름을 날리고있는 방탄조직의 독약 제조실이...

내가 놀란듯 남자와 비서를 번갈아보자 전비서는 헛기침을 한번 하고는 다시 남자에게로 입을열었다.


전정국
" 크게 다치신데는 없는것 같은데...대체 어쩌다가 실패하신거에요? "


김석진
" 아아,그게 말이지...새로운 독극물을 제조해봤는데 말이야 "


김석진
" 이번에는 최대한 일반 음료와 뒤섞여도 전혀 티가 안날정도의 향기가 나는 독극물을 만들어봤는데 말이야 "


김석진
" 향기를 맏다보니까 생각보다 맛있는 향기가나서 맛있을것 같은 느낌에 한번 마셔볼려고 내용물이 담긴 잔을 드는데 "


김석진
" 떨어뜨려버려서 잔이 깨저 저번에 바닥에 흘렸던 약품이랑 만나서 화학반응을 일으켰나봐 "

꾀나 해맑게 웃으며 말하고있는 그의 모습에 비서는 어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전정국
" 아니,또 그걸 마시려고했단 말이에요? "


전정국
" 저번에도 마시다가 그대로 골로 갈뻔하셨지않습니까... "

답답하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비서와는 달리 남자는 자신이 할말이없어지자 빨리 화제를 돌리려는듯 주변을 둘러보다가 나와 눈이 마주첬다.


김석진
" 오오,처음보는 얼굴인데 신입이야? "


김석진
" 잘부탁한다,내 이름은 김석진이야 "

그렇게 자연스럽게 악수를 청하는 그의 손을 잡기 직전,문에서 낯선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지민
" 와~ 지금 나빼고 여기서 이러고있는거야? "

소리가 들리는 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박지민이 문에 등을 기댄채로 지금 이 상황이 재밌다는듯 팔장을 끼며 피식 웃고있었다.

그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첫만남의 그 사건에 나는 바로 눈을 피하려고하였지만 박지민은 그것을 알아차리기라도한듯 내가 눈을 채 피하기도전에 나를 처다보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는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박지민
" 안녕~ 또 만나네 아가씨? "

네, 이번차례인 최애란없다였구요.

보시다싶이 이번편은 망해버렸군요.

그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사랑하고..

다음편 기대하께요. 언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