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t 2] Flexible Net Class: I'm Wandering Looking for You Today, Too
[Episode 1] We Lost Each Other


1441 조선 후기


박지민
말을 하란 말이다..말을!!!!!!!!!!!!

의원
ㅈ...저하...그....그것이....

'쨍그랑!'


박지민
빨리 말하지 못하겠느냐!!!!!!!!

의원
ㅇ...연이 마마께서는...ㄷ...더이상 사시질 못할 것 이옵니다....


박지민
ㅁ..뭐라??


박지민
니가..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구나!!!!!!!

그때 불같이 화를 내는 지민의 팔을 연이가 하지말라는 듯 잡으며 지민을 쳐다보았다

유 연
......저하...

유 연
소..ㄴ..아니..소첩은..지금껏 저하만을 연모하며..저하만을 바라보며..저하만을 따르며 살았습니다....

지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일그러진 얼굴로 말하지말라며 힘들어하는 연이의 손을 잡았다


박지민
아무 말..제발..아무말도 하지말아라..

지민의 굵은 눈물 방울이 연이의 옷깃에 한두방울씩 떨어져 점점 스며들고 있었다

유 연
저하...아니..오라버니..제가 사라져도 늘 웃으면서 사십시오..절대..절대로 눈물 흘리셔서는 안되옵니다..


박지민
허튼 소리 하지말거라!!!!!..누가 사라진단말이냐!!!!!..내 허락 없인..아무도..그 누구도!!! 사라지지 못한..단..말이다..크흑...

유 연
저..하는..장차 이..나라의 왕이 되실 분입니다..백성들 앞에서 눈물을..보이셔서는..안ㄷ...쿨럭!!!..


박지민
ㅇ...연아..!!!!!...크흑....대신 아파주지 못해 미안하다..큭....내가..내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모든 게...다 내탓이다...

연이는 고개를 저으며 지민에게 말했다

유 연
저하..마지막으로 한번만...한번만 웃어주십시오..저하의 웃는 얼굴이 보고....싶습니다...

가슴을 칼로 찔린 것처럼 고통이 밀려왔지만 지민은 눈물을 흘리며 연이에게 웃어주었다

유 연
저하의..곁에..머물러서..행복했ㅅ...........

말을 하던 연이의 손이 꽉 잡은 지민의 두손 안에서 힘을 잃었다..

잠이 든 듯 그렇게 연이는 지민을 떠났다


박지민
ㅇ....안돼...으아아아아아ㅏㄱ!!!!!!!!!!!


박지민
흑....크흑.....연아...연아...!!!!!!!!...ㅇ..아니다..ㄱ..그럴리가 없어!!!!!!

죽은 연이를 세게 품에 끌어안은 지민은 황궁이 떠나가도록 소리지르고 울며 괴로워했다


박지민
안된다...안된다..절대로..아니된다...연아...!!!!!!

의원
ㅈ...죽여주시옵서서....저하!!!!!!!!!


박지민
크흡...큭....함부로..함부로 떠나지 않겠다고 한 언약은....도대체...왜!!!!!!!!!!!!..지키지않는 것이냔 말이다아!!!!!!!!!!!!!!!!!

의원
ㅈ...저하!!!.고정하시옵서서!!!!..그러다..옥체가 상하시옵니다!!!!...부디 고정하시옵서서...


박지민
닥치거라!!!!!!

의원
허나..저..저하....


박지민
나가...

의원
저..저하..하오나...


박지민
꺼지란말이다!!!!!!!!!!!!!!!!!!!!!!!!!!!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의원은 동궁을 빠져나가고 지민은 이미 눈을 감아버린 연이를 품에서 내려놓지 않고 멍하니 바라보았다

연이의 창백해진 얼굴과 온기없이 차갑게 식어버린 몸이 지민에겐 그토록 아플 수 가 없었다.


박지민
...내..기필코..기필코 연이 너를..살려 낼 것이다...다시...


박지민
다시..널..찾을 것이다...

2018년 대한민국 서울

유 연
으흑....이건.. 아니잖아...흡...흑.....

의사
비켜주세요!!!! 응급환자입니다!!!!!!

간호사
선생님!!!! CPR하겠습니다!!!!!

전기충격이 가해지는 소리가 점점 커져갈수록 여주의 속은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유 연
으흡...흑.....

의사
....죄송합니다..박지민 환자 2018년 ##월 ☆☆일 사망하셨습니다.

유 연
...!!!!!!!!...ㅇ...아냐....그..그럴리가 없잖아!!!!!!!

결국 지민은 의료진의 온갖 노력에도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

유 연
ㅇ...아아아아아아으아아ㄱ!!!!!!!!!!!

유 연
...빨리 살려내애!!!!!!!!! 살려내라고오!!!!!!!!!!....으흑...흡.. 끄흡...흑...

의사
정말..죄송합니다...

유 연
죄송하다면 다냐고!!!!!!!!!!...박지민이 죽었어!!!...으흐흑... 흑...끄흡...흑..

간호사
ㅂ..보호자분 진정하세요!!!.....

연이는 차갑게 식어진 지민을 끌어안고 병원이 떠나가도록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울었다

연이와 지민은 그렇게 같은 하늘 다른 생에서

서로를 잃었다..

아마 그들의 눈에서 흐를 또 다른 눈물의 원인이 될 사건임을 그들은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