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act marriage
Infant 1


깊은 어두운 숲속 작은 집

그집앞에 기괴한 모습의 나무들이 있는데

그나무사이로 보이는 집은 분명 마녀가 산다


강다니엘
뭐야.. 시시해

작은종이에 삐뚤거리게쓴 글씨를 보며 피식웃는 니엘

9살 부모님이 사회를 위해 봉사를 나온 보육원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없는 산속이었다.

곳곳 둘러보던 니엘이 발견한종이를 손에 쥐고 있자 한아이가 다가와 말했다.


유아
너.. 초대받았구나?

똘망하게생긴 여자아이 눈이 커 마치 인형이 말하는듯 보였고

심심해서 였을까? 그아이가다가와 말을거는게 내심 기뻤다.


강다니엘
초대라니?


유아
그종이 마녀가 준거잖아.

그말에 괸히 옥싹해져 종이를 내려놓고 손에 난 땀을 옷에 쓱쓱 문지르며 딱자

나를 보며 푸하하 웃어버리는 유아


유아
거짓말인데 무섭지?

그말에 괸히 발끈한것이 화근이었다.


강다니엘
아니 이런건 없어.


유아
그래? 그럼 나랑 확인해볼래?

유아말에 앞장서 걷기시작했고 해가저물기시작한 시간 우린 그 깊은 산속을향해 걸었다.

점점어두워진 산속

그산속안에우리 둘뿐이었고 공기가 조금 차지긴 했지만 그리 춥진 않았다.


강다니엘
하... 봐 없지?


유아
... 그러게..

걷다 지친 우린 주변에 마녀집이 없다는 것만으로 굉장한걸 발견한듯 뿌듯함에 밝게웃었고.

내려갈생각은 하지도 않은채 낙엽이 있는 땅에 주저 앉아 서로를보았다.


강다니엘
이름이 뭐야?


유아
유아.


강다니엘
유아.. 난 강다니엘

서로이름을말하고 조용히 주변을보던 유아가 무심코 하늘을올려다 보았다.


유아
이곳의 별은 다어디서 모이는걸까..?

그말에 고갤올려보니 촘촘히 있는 별들


강다니엘
서울은 별보기 힘든데...

내말에 내가사는곳엔 별이 없냐며묻는 유아

어린 두아이가 한참 떠들다보니 깜깜한어둠이 내려앉았고 그때서야 우리가 내려가지 못할꺼란 생각이 들었다.

걱정가득 주변을보는 니엘을 유아가 웃으며 보다 말했다.


유아
또무서워서 그래?

니엘놀리는것이 재밌는지 밉지않게 웃는 유아가 일어나 니엘옆에 앉았다.


강다니엘
넌.. 안무서워?

당당한 유아행동 묻는 니엘


유아
응 난 이 어두운게 조금 익숙하거든.


강다니엘
왜?

궁굼한듯 묻던 니엘의 표정이 금새 굳어져버렸다.


유아
난 어두운방에 있어야해 원장님이 그랬어


강다니엘
어두운방?

고갤끄덕이는 유아가 니엘을보던 시선을돌려 우물쭈물거리기 시작했다.


유아
사실.. 이것도 말하면혼난다고..했는데..

걱정하듯 말하는 유아를 보던 니엘이 입을열었다.


강다니엘
나한테만 말해봐.

오늘 처음본 니엘이 뭐가 듬직했는지 천천히 입을열기 시작한 유아


유아
원장선생님 기분이 않좋으면 우린 조용히 해야해


유아
떠들면 안돼고 밥도 남기면 혼나.


유아
청소도 빨래도 꼭 해야되고


유아
울거나 웃으면 깜깜이 방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있어


유아
밥도못먹고 배고프지만 .. 그안에는 원장선생님이 없어서 좋아..


강다니엘
깜깜이방에 하루종이 가둬둔다고?

얼핏들어도 사랑으로보듬어주는 곳이 아닌걸 느낄수 있었다.

심각해진 표정을한 니엘이 유아를 보며 물었다.


강다니엘
혹시 맞기도해?

니엘의 질문에 고민하다 고갤조심히 끄덕이는 유아.


유아
이건 비밀이야 안그러면 나정말 많이 혼난단 말이야..

걱정가득만하는 유아를 보며 고갤끄덕였고

손을내밀은 니엘


강다니엘
자 약속할께 너도 나 무서울때 옆에 있었으니까 나도 그래줄께

작은손가락을 엮어 낸 두아이

무언갈 다짐한듯 보인 니엘과.

그런 니엘을 보는 유아.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니엘을찾는 소리가 들렸고

빛이보이자 니엘이 유아손을 꼭잡은채 그 깊은산속을 빠져나올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