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girl meet what?

"자. 자! 일어나라!"

눈을 살며시 뜨니 늘 보던 하녀들과 나의 작은 침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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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하...."

"아, 민윤지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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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네?"

"잠시 따라와줄래요?"

선배를 따라 복도를 걸었다. 축축하고, 왠지 모를 나쁜 기운이 서늘하게 감돌았다.

"자,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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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여기는 왜-"

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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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비다못해 햇빛마저 사라진 어두운 방이다. 선배를 흘긋 처다보니 선배는 없고 꼭 닫힌 문 뒤로 문을 잠그는 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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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후...."

내가 이곳에 어찌 오든, 왜오든 무슨 착오가 있었던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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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이게 무슨 소리지?"

어두깜깜한 곳에서 걷는다는건 불가능한 일임을 잘 알기에. 천천히 바닥을 짚고 주위를 탁탁 두드리기 시작했다.

탁탁탁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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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나지막히 줄얼거리는 중저음. 피곤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는 것이 바로 옆에 있듯 생생히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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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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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벌써 내 목소리 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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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섭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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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김태형?"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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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으....읏..."

철썩하는 소리와함께 왼쪽 어께 부분에 통증이 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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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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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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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흐...."

입에선 저절로 신음이 새어 나오고있었다. 나의 낡고 초라한 하녀복이 나의 피로 적셔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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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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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흐...읏...주이...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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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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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시 채찍휘드르게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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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힘들어."

곧이어 구두굽이 다각하는 소리가 들렸다.

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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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아....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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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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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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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지금...뭐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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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만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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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아...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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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다려."

그의 손길이 닿는 곳 마다 고통이 가해졌다. 내 얼굴부터 어께 부분까지 피를 꼼꼼하게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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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아팠겠다. 그치?"

무심하게 닦는 손과는 달리 나를 부드럽게 처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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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채찍이 효과가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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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가만히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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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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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내 말 잘들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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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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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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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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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잘들으니까 예쁘네."

그랬다-

나는 그때부터,

그의 소유물이였음을.

그의 장난감이였음을-

-----3화 미리보기!

"....흐...으...."

"...왜 울어?"

"저기.....제 공을 떨어뜨렸어요오..."

"어디에다?"

"자. 이거 맞지?"

"고...고맙습니다...."

"이름이 뭐야?"

"저....저는..."

"누나는 이름이 뭐야?"

"누나인건 어떻게 알았어?"

"누나, 윤지 누나죠?"

"....맞아."

"저는 김태형이라고 해요!"

"그냥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

"몇살인데?"

"아이, 그냥 누나라고 부를게여!"

"으...응..그래."

그때 기억나?

너가 살풋 웃던 그날.

내가 널 누나라고 부른다고 했던 그 날.

그때부터 난-

제 3화

Love you so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