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et the word family fool you into understanding us.”

Episode 18, Emotional

*욕이 다소 많습니다

그거 아나? 예민이 극도에 다다르면 사람이 변한다는걸.

박여주가 그랬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그래서 아무도 그녀를 건들지 못했다.

그런데,

쨍그랑 - !!

박여주

하,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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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뭐라 그랬냐, 박여주.

박여주

왜 와서 건드리고 지랄이냐고.

그 의좋고 우애좋던 박씨 쌍둥이가 싸웠다. 그때 거실에 있던건 박여주, 박지민 그리고 전정아.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정아의 몸이 경직되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날을세우며 신경질을 내고 있는 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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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내가 치고싶어서 쳤냐?

박여주

야, 좆같게 굴지말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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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뭐? 야, 박여주 너 미쳤냐?

물을 마시고 있던 박여주를 모르고 쳐버린 박지민, 물컵은 그대로 깨졌고 둘은 이 상황을 너무 감정적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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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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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야, 시험기간이라고 넘어가주니깐 사리분별이 안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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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너 때문에 8명이 피해를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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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양심없냐?

내 말이 끝나지도 않은 채 박지민의 말에 묻혀버렸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삼킬 침마져 없어진 상황.

박여주

개같네, 누가 나한테 그러래?

박여주

누가 그런거 바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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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박여주.

역시나 감정이 빨리 격해지고 빨리 눈물을 글썽이는 박여주, 상처를 빨리받는 타입이다.

이걸 어떻게하지, 갈팡질팡 거리고 있을때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였다.

덜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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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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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분위기 왜이래?

도서관에 다녀온 전정국과 김태형이 지금 이 상황에 매우 당황해했다. 그러자 박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툭, 하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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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너 왜 울어?

박여주

흐윽... 끕.. 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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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여주, 왜 무슨일이야

박여주

끄읍.. 아냐.. 흐윽..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눈물을 멈출려고 하는 박여주에게 김태형이 휴지를 뽑아주었다.

그리고 달래 준답시고 방으로 올라가는 박여주의 뒤를 쫓았다. 전정국도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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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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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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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전정아..

박지민의 저 눈빛, 내가 잘 안다. 내가 많이 느껴봐서 공감이되었다. 위로 받고싶은데 아무도 없을때,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을때의 눈빛.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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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너도 많이 속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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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괜찮아,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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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18 ]

........

정아가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의 말을 건네자 박지민의 동공이 커졌다. 놀란 눈으로 정아를 응시하는 박지민, 얼마 안있어 고개를 숙였다.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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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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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 유리는 내가 치울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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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그럴게

등을 쓸어내리던 정아의 손을 잡고 박지민이 말 했다.

도와주고 갈까, 내적갈등을 잠깐 하던 정아는 끝내 박지민의 말을 순순히 따라주었다.

상처난 곳을 건드려 그 감정을 다시 올리기 싫었기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