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et the word family fool you into understanding us.”
Episode 20, With the Beginning



쾅 -



전정아
........

방으로 들어온 정아가 빨리 문을 잠구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는다. 너무 놀라서.


전정아
후우.., 다사다난하네 진짜..

오늘 하루가 왜이렇게 피곤하지,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붐볐던게 얼마만인지, 살짝 미소를 지어본다.


똑 똑 -



김석진
정아야, 치킨사왔는데 먹을래?


전정아
응? ..어 나가

갑자기 치킨이 웬말인가, 오랜만에 들어보는 치킨이란 단어에 군말없이 거실로 내려갔다.



언제 왔는지 다들 거실에 빙 둘러앉았다. 쟤네는 아직도 화해를 안했나? , 유독 그 둘의 사이에 냉기가 흘렀다.

그들 사이에 앉아있던 정국이 정아 발견하고 벌떡, 일어스며 정아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전정국
왜이렇게 늦었어!... ( 속닥 )


전정아
어? 좀 쉬다가 왔는데


전정국
채할뻔 했잖아..


전정아
그러냐? 빨리 앉자

정국의 등을 떠밀며 자리에 앉히는 정아, 얼떨결에 붙은 박지민과 박여주의 표정이 경직되었다. 그들의 표정을 본 정아가 피식, 웃었다.



전정아
........

뭐야, 화난거 다 풀려서 눈치보고있는거야? 저 귀여운것들, 웃음이 세어나올 뻔 했지만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_



전정국
내 진심이야, 이렇게 하나씩 매꿔나갈게


전정아
?...

그러며 자신에게 닭다리를 내미는 잔정국때문이였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정아가 끝내 다른 포인트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전정아
풉, ㅋㅋㅋㅋㅋㅋ


전정국
?..


정호석
??


김태형
뭐야, 왜 웃어?

옆에 있던 정국의 어깨를 잡으면 끅끅 대는 정아의 모습에 다들 당황해서 물었지만 이 상황이 너무 웃겼던 정아는 끝내 대답을 못했다.



민윤기
많이 먹어라 많으니깐


정호석
왜, 형 들어가게?


민윤기
응, 좀 피곤해서

그러며 자신의 겉옷을 챙겨 들어가는 윤기, 다들 그 모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치킨을 먹었다.


아, 그리고 그때였나? 우리의 관계 변화가 출발과 함께 난간에 부딫친걸 느꼈던 때가.


울렁 -



전정아
으윽..

요즘 증상을 보이지 않아 먹지않았던 공항장애 약이 왜 이때 생각나는걸까, 그리고 난 왜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은걸까.


전정아
..나 먼저 들어갈게


김석진
더 먹지? 배불러?


전정아
응, 나 들어갈게

그러며 빨리 그들이 있는곳을 빠져나왔다. 두근거리는 심장, 턱턱 막히는 숨이 날 괴롭게 만들었다.



쾅 - !



전정아
흐윽!.. 하아..

서랍 깊숙히 넣어놨던 약통을 꺼내들어 약을 삼켰다. 그럼에도 진정되지 않는 몸에 정아가 당황해 했다.

그리고 고통이 잦아들때 즈음, 정아는 쉬이 절망에 빠질 수 있었다.

이 관계가 결국 자신 때문에 틀어질것 같아서.


공황장애 잊고계신분들? 앞으로 열심히 각인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윤기는 정아의 옆방이랍니다 ( 다음화 스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