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et the word family fool you into understanding us.”
Episode 21, A Secret Between Two




민윤기
하아..

회사 상사와 의견 충돌로 꽤 고단한 하루를 보낸 윤기, 원래라면 애들 먹는것 까지 다 보고왔을태지만

오늘은 피곤한 탓에 그럴 겨를이 없었다.



민윤기
...좀 이따가 씻어야지

그러며 겉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뒤 침대에 누울려고 할때 _


“하윽!.. 으윽..”


민윤기
? 뭐야

옆방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깜짝 놀라며 눈이 커지는 윤기.

아무리 들어도 정아의 목소리에 윤기가 재빨리 정아의 방으로 갔다.



덜컥 -



전정아
!!


민윤기
........

평소라면 왜 노크를 안하냐며 뭐래 해야할 정아는 정말 당황한 표정을 짓고있었고 윤기는 정아의 방 바닥에 흩어져 있는 알약을 빤히 바라본다.

천천히 문을 잠구고 정아에게 다가가는 윤기.



민윤기
너 이거 뭐야?


전정아
별거 아니야


민윤기
그런애가 지금 이런다고?

그러며 정아의 옆에있던 약통을 집어드는 윤기, 정아가 다급히 약통을 뺏어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민윤기
.....공황장애 약 아니야?


전정아
내놔, 아니니깐


민윤기
뭐가 아니야, 여기 이렇게 떡하니 있는데.


전정아
아니라고

정아의 예민한 반응에 윤기는 이게 공황장애 약이 맞다는걸 확신했다. 그러곤 천천히 정아의 앞에 앉았다.



민윤기
왜 말 안했어?


전정아
....그런거 아니야


전정아
공황장애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니깐 내놔


민윤기
전정아, 너 자꾸 고집부릴래?

울컥한 윤기가 정아의 어깨를 잡았다. 자꾸 아니라고 하는 정아가 이해가 안돼서 그랬다.



전정아
윽!..


민윤기
!!

윤기의 손 악력탓에 정아가 얕게 신음을 흘렸다. 그 소리에 놀란 윤기가 그제야 정아의 어깨를 놔줬다.



민윤기
숨길생각 하지말고 말 해


민윤기
너 이거 너 말고 아는사람 또 있어?

그러자 잠시 입을 달삭이던 정아가 끝내 고개를 저었다. 아무도 없다는 말에 윤기가 알겠다며 말했다.



민윤기
언제부터 그랬어?


전정아
약은 받았는데 안먹었고, ..증상을 5달 전 쯤에..


민윤기
.....왜 말 안했어?


전정아
굳이 알 필요 없을것 같아서


민윤기
뭐?

정아의 말에 어이없다는 눈빛을 짓는 윤기, 그런 윤기의 표정을 본 정아 또한 어이없다는 듯한 눈빛을 지었다.



민윤기
그걸 왜 안말해? 왜 미련하게 안말하냐고!


전정아
내가 말하면 그건 걱정이 아니고 동정이 될테니깐.


전정아
말 안했어, 왜 문제있어?


민윤기
.......


전정아
지금와서 오빠 노릇좀 해보겠다고 그러지마


전정아
...정말..싫단말아야...

정아는 느꼈다. 가족을 향한 사랑과 미움이 마음속에서 같이 공존할 수 있다는걸.

때론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지만, 결국은 미워지기만 하는 관계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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