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et the word family fool you into understanding us.”
Episode 22, Exam Day D




전정아
말하지 마


민윤기
왜?


전정아
오빠한테 안걸렸으면 아무도 모를거였어

그러며 윤기의 손에 들린 약통을 뺏어갔다. 순식간에 빠져나간 약통, 약통이 들려있었던 손을 빤히 바라보던 윤기가 입을 열었다.



민윤기
말 안하는 이유가 뭐야?


전정아
...대가리 빵꾸 뚫렸어?..


전정아
방금 말했잖아, 방금.

그러며 이마를 짚었다. 몇 초 멍하니 있던 윤기가 손벽을 치며 기억이 났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머슥한듯 뒷 머리를 긁는 윤기의 모습에 정아가 헛웃음을 지었다.



전정아
참나, 내 말에 집중 안하지?


전정아
분위기만 그럴싸 하게 잡아놓곤

순식간에 풀린 분위기, 그틈에 바닥에 쏟겨져 있던 알약들을 주워담았다. 오래되어 살짝 삐걱거리는 서랍을 여는 정아.



민윤기
저건 뭐야?


그때 살짝 보이던 종이쪼가리에 윤기가 손을 뻗었다. 그 종이에 보이는 웬 어린 여자애와 남자애. 어딘가 익숙해 보였다.


탁 - !



전정아
남의 물건을 왜 함부러 만져?


전정아
실례야.


민윤기
미안, 근데 누구야?..


전정아
........

말없이 윤기의 손아귀에서 뺏은 종이를 바라보았다.

여태껏 가지고는 있었지만 꺼내보지는 않았던 사진.



전정아
가족사진이야...


전정아
옜날.. 가족사진..

과거를 회상이라도 하듯,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정아에 윤기는 아무말 없이 정아를 바라보았다.

그러며 조용히 일어나 문 손잡이를 쥔 채 정아에게 말했다.



민윤기
말 안할게, 그대신 _


민윤기
나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불러

의외에 말에 사진을 보고있던 정아의 시선이 윤기에게로 향했다. 희미한 미소를 짓고있는 윤기.

대체 저게 무슨 의미일까.



전정아
.......


전정아
알겠어

늦은 템포로 대답을 했다. 그제야 쥔 손잡이를 아래로 내려 문을 열었다. 한번 더 날 바라본 윤기가 입 모양으로 벙긋거렸다.



민윤기
쉬 - 어 - .


쾅 - !



다음 날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그래서, 시험 준비는 잘 했고?

![강의건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3_20200914003423.jpg)
강의건 [18]
야, 우리같은 낭랑 십팔세는 놀아야돼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니 그러다 훅, 간다?

시험 디데이, 아침 일찍부터 등교를 해서 공부하는 애들 천지였지만, 제외인 사람도 있었다.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이번에도 치열하겠어

![강의건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3_20200914003423.jpg)
강의건 [18]
수진아.

![강의건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3_20200914003423.jpg)
강의건 [18]
난 이런걸로 친구 잃기 싫다. 좀 쉬엄쉬엄 해.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십팔세에 인생 종칠 일 있니?

말은 이렇게 해도 언제나 상위건을 유지하는 애들이다. 집에서 돌리는 과외만 해도 정말 많았기 때문에.


드르륵 -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전정아!


전정아
어, 벌써 왔냐?

자리에 앉아있던 수진이 정아를 발견하곤 손을 붕붕 흔들었다. 그 모습에 살짝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정아.

대충 가방을 걸고 서수진에게 다가가 초콜릿을 건냈다.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오예, 냠냠 ~

![강의건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3_20200914003423.jpg)
강의건 [18]
야, 나는?

제 코앞에 얼굴을 들이미는 강의건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버렸다. 숨결까지 들리는게 거슬려서.



전정아
닌 사오라는 소리 없었잖아

![강의건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3_20200914003423.jpg)
강의건 [18]
너 진짜 정없다

위협감 하나 없는 눈빛으로 째려보는 강의건, 이럴땐 유치원생보다 더 유치원생 같다는걸 새삼느낀다.

주머니를 뒤적 거리자 조그만한 초콜릿 하나가 나왔다.녹았는지 모양이 좀 이상했지만 먹을만 해보였다.



전정아
이거라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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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18]
나도 얻었지롱 ~

![서수진 [1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2114501/178830/character/thumbnail_img_10_20200914085218.jpg)
서수진 [18]
아 진짜! 얻다 대고 침튀기냐!!

또 서수진 코앞 까지 가서 말을 한 강의건, 침이 튀었는지 정말 정색이란 정색은 다 하며 강의건을 향해 소리쳤다.



전정아
........

그렇게 시험의 첫날이 지났다.


작가의 마법이라죠?

손팅은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