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read my mind, Captain!

Illusion-(2)

3주후

전민권 현 JK그룹회장 살인죄 적용 공소시효 연장 재판 중

민여주

판사님! 피고는 약 10여년 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하나를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말 한마디만으로 추락시켰습니다.

민여주

그 비행기 안에는 수백명의 여행객과 승무원. 기장과 부기장 등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민여주

사고 발생 시점 그 비행기는 이미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Laguardia airport) 부근에 있었고 관제탑의 신호만 떨어지면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민여주

하지만 그날 관제탑에서 근무하고 있던 관제사는 어떻게 된 일인지 착륙허가신호를 해주지 않았고 기장은 공항근처에서 비행기를 돌려 다시 착륙을 시도하려하였습니다

민여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착륙허가명령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비상연료도 없던 장거리 비행기는 땅에 닿지 못한 채 그렇게 마지막 비행이 되어버린채로...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민여주

이 모든 일은 전부 수년전부터 YJ그룹회장의 재산을 강탈하기위해 벌여진 계획된..범죄였습니다.

민여주

그리고.

민여주

비행기가 추락하기전..YJ그룹 회장과 부인은..이미 경호원 강인호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민여주

이에 이 사건의 검사이자 원고인 저 민여주는 판사님께 공소시효 연장을 신청합니다.

전회장 변호인

재판장님!!! 피고의 범죄를 입증할 만 한 증거는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판사

기각합니다! 아직 변호인에겐 발언권이 없습니다.

여주는 이미 장시간의 재판에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지민은 그런 여주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민여주

...윽...읍!....

한 설

검사님!!!!! 괜찮으세요!?...

여주는 혹시라도 지민이 눈치챌까 설이에게 뒷일을 부탁하고 재판장을 빠져나왔다

민여주

하아...하아....

임산부에게 7시간 이상의 장시간 재판은 체력적으로 너무나도 힘든일이었다

게다가 중요한 시기에 입덧까지 여주를 괴롭혔고 하마터면 지민에게 들킬뻔 했던 것이었다

한마디로 여주의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민여주

하아...으윽...

그때 설이가 여주에게 달려왔다

한 설

검사님!!!!!아아...진짜 그냥 말 하세요!!!..이대로 이렇게 무리하다간 진짜 검사님 쓰러진다고요!!!!!!!

민여주

하아...안...돼..하아...절대로..

한 설

진짜..ㅠㅠ 검사님 오늘 안돼요!! 얼른 일단 집에가요!!! 공소시효 연장 신청 결과는 내일 제가 문자로 알려드릴께요!!!!! 네!? 그러니까 얼른 가요!!! 이러다가 진짜 큰일난다구요!!!!!

민여주

하아...알겠어..난 가볼테니까..부탁 좀 할께..나 그리고 혹시라도 너한테 물어보면..그냥 몸이 안 좋아서..먼저 집에 갔다고 말해줘!..꼭 이야..

한 설

...아..알겠어요..

여주는 집에 오자마자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버렸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었다

여주는 지민이 너무 보고싶었지만 얼굴을 제대로 볼 자신이 없었고 두려웠다

그때 누군가 여주네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민여주!!!!..나야..문 좀 열어봐..

지민이었다

민여주

하아...미치겠네...

여주는 최대한 옷을 껴입고 문을 열어주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도대체 왜 그래!! 많이 아프면 병원엘 가야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하아...

병원이란 말에 여주는 자신도 모르게 움찔했다

지민은 그런 여주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민여주

잠깐만..오빠.

박지민 image

박지민

어?..왜..?

민여주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아니 물어볼께.

민여주

오빠..진짜..결혼하기 싫은거야?..아님 결혼이 그냥 싫은거야???

박지민 image

박지민

....!!!!!!!!

박지민 image

박지민

하아..여주야.

민여주

아니.오지마..거기 서서 대답해.

박지민 image

박지민

......

지민은 입을 열지 못했고 그런 지민이 여주는 점점 미워만 갔다

민여주

.....(대답하라고..왜 대답을 안해...)

박지민 image

박지민

미안.

지민은 미안이라는 짧은 한마디만 내뱉고 그대로 여주의 집을 빠져나갔다

여주는 그런 지민의 뒷모습을 보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민여주

...흑..으흑...흑....이건...흑...아니잖아...흑..끄흡..흑...어떻게...그럴 수가 있어!!!!...흑..박지민...나쁜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