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bullies can love

06. It hurts

이여주

학교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

이여주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이상한 말이 들려왔다

조서형

"야 민윤기랑 김혜미 사귄다잖아? 민윤기 그렇게 싫어하더니 ㅋㅋㅋㅋ다 내숭이었나 보내"

한지석

"정략약혼? 같은거로 한거 아니냐고도 하던데"

이여주

민윤기랑 김혜미랑 사귄다고? 정략약혼?무슨소리야

이여주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이여주

혹시나 지금 둘이 같이오나 뒤를 돌았다

이여주

아니나 다를까 둘이 웃으면서 등교를 하고 있다

이여주

순간,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이여주

김혜미와 웃고 떠들던 민윤기가 딱 고개를 들자 나랑 눈이 마주쳤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꼬봉!"

이여주

그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이여주

나는 결국 도망쳤다

이여주

그상태에서 뒤를 돌아 뛰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야!!꼬봉!!"

이여주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눈을 질끈 감았다

이여주

그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하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여주

눈물이 비집고 나와 치마를 적셨다

이여주

"흐으....끅..."

이여주

왜 나는 하필 민윤기를 사랑한건지 나 자신이 너무나 미웠다

이여주

미친듯이 뛰던 심장은 점점 멈추었고,얼어버렸다

이여주

나는 또한번 세상에서 버림 받았고 민윤기를 마주하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할수가 없었다

이여주

신이란 너무나 차가웠고 냉정했다

※점심시간

이여주

아침에 한참 울었더니 온몸에 힘이 쫙 빠졌다

'드르륵'

민윤기 image

민윤기

"야 꼬봉 너 왜 내말 무시했냐"

이여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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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묻잖아"

이여주

"가라고 좀.."

이여주

민윤기 옆에 있던 김태형은 내 목소리가 떨리는걸 알았는지 민윤기를 데리고 가려했지만 민윤기는 내 대답을 듣겠다고 끝까지 버텼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 좀 나봐 야 너 왜 내 말 무시 했냐니ㄲ"

이여주

"제발 가라고!!!!"

이여주

"여친 그딴거 있음 좀 가라고 사람 헷갈리게 하지말고!!!"

이여주

"아파 뒤지겠으니까 그만 오라고!!!"

이여주

나도 내가 화를 내었지만 놀라 주춤주춤 뒤로 갔다

이여주

"하 시발...미안..미안..."

이여주

내가 두팔로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자 김태형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민윤기를 보내고는 교실로 들어와 나를 안았다

이여주

"흐...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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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발 제발 좀 울지마 사람 미치겠으니까"

이여주

"너,는 나한테 왜 그렇게 다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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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하니까.."

이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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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서 미치겠으니까!!"

이여주

나는 적잖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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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이거 후회할꺼 아는데 한번 만 봐주라"

이여주

"으읍"

이여주

갑작스럽게 입을 맞춰오는 김태형

이여주

그냥 정말 입만 맞추었다

촉-

이여주

입을 뗀뒤 미안한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김태형의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여주

"괜찮아 바보야"

이여주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는 김태형을 보고 웃었다

이여주

갑작스럽게 나를 안아오는 김태형을 나도 같이 안아주었다

이여주

"사랑이 참 아프다 그치? 너무 아픈데도 계속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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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민윤기 좋아하지"

이여주

"응.어쩌다보니 그렇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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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열심히 해.응원할게"

이여주

"민윤기를 볼수조차 없는데 어떻게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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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이겨 낼수도 있겠지"

사랑...하는 마음이라....

어쩌면,정말 어쩌면 다시 민윤기를 마주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