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you are bitten into a tiger's den, you will survive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How to live


그 일이 있고 며칠후...

제이홉의 표정은.......

다시 원래대로 차갑고도 시린 그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아마...

확인의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은 여주때문일것이다


제이홉
.......전정국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국이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정국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정국의 대답에 조용히 그를 응시하던 제이홉이 입을 열었다


제이홉
....너.....김여주 좋아했지

제이홉의 뜬금없는 말에 당황한 정국은...

동공지진이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국
아.....저.....

정국의 주저하는 말에도 고개를 돌려 밖을 바라보는 제이홉이었다


제이홉
...괜찮다.....그래봤자...이미 잠들어버린....그녀인데......

제이홉이 잔뜩 흔들리는 눈빛으로 밖을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잠시 아무말없이 둘은 밖을 바라보던중...

정국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정국
....주인님

정국의 부름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는 제이홉의 얼굴은...

잠깐사이에 많이 초췌해보였다



제이홉
무슨일이지

제이홉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던 정국은....


정국
....한가지 알아낸것이 있습니다

정국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제이홉이었다


제이홉
그게 뭐지


정국
그...주인님 동료분들중에 확인에 실패하신 분이 있으셨는데...

정국이 조용히 말하며 제이홉의 눈치를 보자...

제이홉이 고개를 끄덕이며 더 얘기하라는 얼굴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정국
....다시 살리는 방법을 찾고 그분을 다시 살리셨다고 합니다

정국의 충격적인 말에 커다랗게 눈이 커진 제이홉


제이홉
그게...확실한것이냐?

제이홉의 다급한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정국


정국
네 확실합니다

정국의 대답에 그제서야....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제이홉이었다


제이홉
그래...그래서 그 동료가 누구냐.....

제이홉이 말하는 바로 그순간...

바로 옆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다



진
그 동료가 난데?

진이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누군가를 이끌며 말했다

그 누군가는 바로...



박수영
....아....안녕하세요

생사도 몰랐던 여주의 친구 수영이었다

갑작스러운 둘의 등장에 굳어버린 제이홉과 놀란 정국이었다


진
뭐야...반응이 왜이래

진이 이상하단 눈빛으로 제이홉을 바라보자...

그제서야 정신차린듯 진을 똑바로 바라보는 제이홉이었다


제이홉
너....그 애....



진
어 얘도 죽었었는데 내가 살렸어

진이 피식 웃으며 어느새 수영과 맞잡고 있는손을 들어보였다


제이홉
대체...어떻게....

제이홉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진이 입을 열었다


진
.....너가 이렇게 간절하게 바라보는거 보니까...그아이...죽었구나?

진의 말에 살짝 움찔하던 제이홉이 말했다



제이홉
....숨겨봤자 뭐하겠어....

그리 말하는 제이홉의 눈빛이...

씁쓸해보였다

처음보는 제이홉의 표정에 잠시 놀란 진이 중얼거렸다


진
....진심이었군

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제이홉

둘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있던 수영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박수영
....여주....죽었어요....?

수영의 떨리는 목소리에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던 세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투두둑

수영의 두 눈에서 눈물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박수영
...아...여...여주....

수영이 떨려오는 몸을 주체하지 못한채로 중얼거리자...

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진은...

수영을 자신의 품으로 꼭 끌어안았다

그러자...



박수영
끄흐흑...안돼요...우리여주...끕...

진의 옷자락을 꼭 쥐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울고있는 수영을 조용히 토닥여주는 진의 표정도 잔뜩 굳어있었다

그런 둘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제이홉이 입을 열었다


제이홉
.....제발....부탁해....

제이홉의 말에 커다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진과 정국

제이홉은 이런 둘의 눈빛에도 천천히 진의 앞으로 걸어가더니...

털썩

무릎을 끓었다



진
.....!!!제이홉



정국
주...주인님...!!

둘의 당황스런 목소리에 진의 품에 얼굴을 묻고있던 수영도 뒤돌아 보다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진
야....너.....

많이 놀란듯 말을 잇지 못하는 진이었다



제이홉
제발....나....이제....그 꼬맹이 없으면....못살것같아...이제

그 무뚝뚝하고 살기가 가득한 제이홉은 어디가고...

사랑앞에 무너져버린 한남자가 보였다

조용히 그를 바라보던 세사람중...

수영이 그에게 다가왔다


박수영
....일어나세요

수영의 음성에 고개를 들은 제이홉의 얼굴은...

여러 심정이 가득한 복잡한 표정이었다

그럴 그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수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박수영
무너지지마요...여주를...위해서라면

수영의 말에 점점 커지는 제이홉의 눈

그리고....



진
그래 임마 내 짝이 니 무서운거 꾹 참고 얘기해주는데 잘새겨들어

진이 어느새 다가와 제이홉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며 말했다



정국
주인님 일어나셔서 그아이 살리셔야죠

정국도 덧붙여 말하며 같이 제이홉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자...

어느덧 그 복잡한 표정은 없어지고...

다시 제이홉만의 그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제이홉
(끄덕)그럴거다

당당한 제이홉의 말에 피식 웃던 진이 입을 열었다


진
일단 그아이가 있는곳으로 이동한다음 얘기해주도록 하지

진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제이홉이 고개를 끄덕인 동시에...

넷은 그렇게 순간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