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you are bitten into a tiger's den, you will survive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Party (1)


제이홉에게 안겨서 도착한 이곳은..

어느 큰 주택가였다

큰 현관문앞에 조심스럽게 여주를 내려주는 그의 표정은 걱정스러운 표정인듯 아닌듯 애매한 표정이었다

그걸 지켜보던 여주는 조용히...

스윽


제이홉
?

제이홉의 손을 잡았다

그가 살짝 당혹스런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보자...

그녀는 그런 제이홉을 보며 씩 웃어준뒤 입을 열었다


김여주
길 잃을까봐 잡는거에요!

여주의 변명에 픽 하고 웃는 제이홉이었다

분명 자신의 걱정하는 마음을 덜어주기위해 말한것 이었을것이다



제이홉
옆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꼭 잡고 있어라

그가 살짝 미소지으며 여주의 손을 더 꼭 잡았다

그녀의 손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제이홉이 낮은 목소리로 무어라 중얼거리자..

스르륵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렸다

그러자 저택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
HS가문의 제이홉씨 어서오십시오.

안으로 들어가자 한 할아버지가 둘에게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또다시 옆에 있던 커다란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넓은 내부의 파티장이 보였다

금색빛으로 빛나는 샹들리에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식품들

그리고 여러 가득 차려져있는 음식들과...


김여주
.....허...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반인반수들이었다

여주는 침을 꼴깍 삼키며 그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다 슬쩍 제이홉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굳은표정으로 같이 앞을보고 있던 제이홉이 시선을 눈치채고 여주와 눈을 맞췄다


제이홉
....두려운가

그의 물음에 고개를 내젓는 여주


김여주
만약 내가 무슨일 생기면 제이홉씨가 지켜줄거니까...안두려워요

여주가 나직히 웃으며 말하자...

그녀의 손을 놓고 자신의 팔안쪽에 여주의 팔을 끼워넣던 제이홉이 말했다



제이홉
그래 넌 내가 지킬거다 반드시

그리고 여주를 이끌고 먼저 앞장섰다

여주도 살짝 웃으며 제이홉의 뒤를 따라갔다

여주와 제이홉이 막 들어서자...

거짓말처럼 모두 그 둘을 바라보았다

아니...여주를 빤히 쳐다보았다

이들의 부담스런 시선에도 여주는 속으로 생각했다


김여주
'떨지마 떨지마 김여주'

사실 두렵지 않다면 거짓이었다

왜 두렵지 않겠는가...자신은 인간이고 자신외에 모두 반인반수들이고...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이들도 있는데...

긴장한 눈빛으로 제이홉의 팔을 더 꼭 잡았다

조금뒤 여주와 제이홉이 로비 한복판으로 다가서자...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저 여자 인간아니야?

???
참 별일이군 제이홉이 인간을 데려오다니

???
설마 짝인거 아닐까요?

???
흥미로운 조합이구만 큼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럴만도 한게 항상 혼자만 참석했던 제이홉이 파트너를...그것도 인간여자를 데리고 왔기때문일것이다


제이홉
...시끄러운것들

제이홉이 재빠르게 읆조리며 여주를 데리고 파티장 사람없는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제이홉
....불편하면 말해라 바로 떠날터이니

제이홉이 주위를 흝어보다가 낮게 속삭였다

여주는 그런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제이홉
...왜그러는가

이리저리 파티장내부를 흝어보던 제이홉이 시선을 느낀건지 슬쩍 여주를 바라보았다

그의 물음에도 묵묵히 쳐다보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김여주
....오늘 되게 다정하시네요 잘 웃어주시고...

여주의 말에 표정이 곧바로 굳어진 제이홉

그런 그에 퍼뜩 정신차린듯 재빨리 고개를 획 돌리는 여주였다


김여주
'....미쳤어..왜 쓸데없는 말을 한거야...!!'

그녀는 두눈을 질끔 감으며 속으로 절규했다

잠깐동안 웃어주고 챙겨줬다고 방심했다

어차피 제이홉은 자신을 짝이라고 생각안할텐데 말이다

여주가 아직까지도 굳은 제이홉의 표정에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여주
...미안해요 괜한 쓸데없는말해서...

그녀의 사과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주를 바라보던 제이홉이 조금뒤 입을 열었다


제이홉
....그거 하나만 알아두는게 좋을것같은데

제이홉의 말에 숙였던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여주

제이홉의 표정은 처음보는 낯선 표정이었다

무언가 직감한듯한 얼굴이랄까


김여주
네?

여주가 되묻자 다시 입을 열었다



제이홉
.....나는 너를 싫어 할수가 없다는것을...

제이홉이 똑바로 여주를 직시하며 말했다

두근

또다시 심장이 가볍게 뛰기시작했다


김여주
......싫어하지 않는다는건...제가...마음에 드신다는거?

여주의 말에 피식 웃던 제이홉이...

스윽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여주
??????

여주가 당황한 표정으로 제이홉을 올려보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김여주
....뭐..뭐에요.!!

여주가 말을 더듬으며 말하자 제이홉이 스르륵 여주의 얼굴앞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적당한 거리에서 멈춘 제이홉은....



제이홉
아직 내마음에 들려면 한참이고 멀었으니 더 분발하도록

그러면서 씩 웃어주곤 다시 원위치로 돌아갔다

그리곤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근처에 있던 와인잔을 집어들었다


김여주
'......씨이....자꾸 애취급해...완전 아저씨야..'

여주는 제이홉의 손길이 닿았던 머리를 스윽 다시 쓸어넘기며 생각했다

그건 맞는말인게...여주는 고작 22살먹은 애고

제이홉은 몇살인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어느시대부터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말 나이차가 심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김여주
흠....김신이랑 지은탁같은 느낌인가

여주는 드라마 도깨비를 떠올리며 나직히 중얼거렸다

설마했는데 자신이 진짜로 지은탁같은 사람이 될줄이야..

하지만..


김여주
'...그건 둘다 서로 운명의 짝이니까 가능한거지...나는...'

여주는 살짝 심통난 얼굴로 제이홉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보는게 느껴진건지 슥 여주를 바라본다

알수없다

저 반인반수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깊게 고민하는 여주의 어깨를 누군가 뒤에서 툭툭 쳤다

그리고 미세하게 굳어진 제이홉의 표정


김여주
?

여주는 인기척에 뒤를 쓱 돌아봤다

???
.....안녕 간만이네ㅋ

아는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