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you are bitten into a tiger's den, you will survive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The beginning of a night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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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으..

여주가 갑작스레 느껴지는 한기에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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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왜이렇게 한기가 들지...?

늦은 저녁식사후 방안으로 들어온 여주는 천천히 열려있는 창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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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추워서 그러나...문닫아야지...

여주가 열려있던 창문을 닫고는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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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이...그냥 좀 쌀쌀해져서 그런거겠지...

여주는 이게 환절기탓이라 생각하고는 그자리에서 벌러덩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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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라이트아웃...

식곤증으로 인해 점점 감기는 눈을 주체를 못한 여주는 작게 불을 끄는 말을 중얼거린뒤...

스르륵 잠이 들었다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새벽

여주는 침대에서 깊게 잠들어 있었다

어느덧 시각은 새벽 3시

부스럭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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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음...

여주는 깊게 잠들어 있었기에 이 소리를 듣지 못한듯했다

조금뒤....

덜컥

무언가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은 바로 여주가 문단속을 했던 창문쪽이었다

달빛에 비쳐 여주의 방안을 가득채우는 어느 그림자

???

ㅋ....이렇게 허술해서야...

누군가 낮게 조소를 흘리며 펼쳐있던 날개를 접고 여주의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 누군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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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ㅋ...다시보네 이쁜이...

그리 중얼거리던 지민이 방안 공기를 깊게 숨을 들이 마쉰뒤 자고있는 여주의 침대쪽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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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잘자네...아무것도 모르고....

지민은 조용히 자고있는 여주를 내려보다...

침대에 걸터 앉았다

가만히 지켜보던 지민은 한손을 들어 여주의 볼을 천천히 감쌌다

차가운 자신과 다르게 따뜻한 여주의 온기에...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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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따뜻하군

지민이 감싸고있던 손을 스르륵 여주의 입술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여주의 입술촉감에 알수없는 표정을 짓던 지민은..

그대로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살짝뗀 지민은 숨이 닿을듯한 거리에서 여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또다시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번에는 조금 더 오래 머무르던 지민은 숨이찬듯한 여주의 색색임에 아쉽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섰다

그러다 멈칫했다

여주가 뒤척이면서 옷이 흐트러졌다

그리고 그 사이로 여주의 하얀살결의 목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민은 부들거리며 그 모습을 바라보다 획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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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직 때가 아니야...

지민은 살짝 맛이간 눈빛으로 중얼거리며 벌떡 일어섰다

하지만 창문쪽으로 걸어가면서도 여주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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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크킄....미치겠네....인간 하나때문에...ㅋ

지민이 창문틀에 걸터앉아 갈등하는 자신에 피식 웃으며 낮게 중얼거리곤..

접혀있던 날개를 활짝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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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오늘 참 먹기 좋은밤인데

지민이 낮게 아쉬운듯 읆조리며 차가운 달빛을 응시하고는 또다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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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쁜이 피가 너무 매혹적이라서 슬슬 참기 힘들어져 알아?

그리곤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검은하늘 위로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갔다

지민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생각했다

생각했던것보다 자신이 그녀를 많이 원한다고...

그리고 혼란스러웠다

그게 그녀의 피때문인지, 아님 그녀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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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후자는 절대 안되지

아까의 여주의 모습을 떠올리던 지민은 입술을 혀로 살짝핥으며 그렇게 검은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