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you are bitten into a tiger's den, you will survive if you keep your wits about you.
Warmth behind indifference



김여주
하아....

다시 현재로 돌아가서...


김여주
괜찮아...금방...흑...멈출거야...흐흑..

여주가 이불속에서 눈을 꼭 감고 반복해서 중얼거리는 그때...

누군가 살며시 다가와 그녀의 이불을 휙 걷어냈다

눈물이 잔뜩 얼룩진 얼굴로 여주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보이는건....



제이홉
...왜 우는가

무표정으로 자신을 내려보는 제이홉이 서있었다

여주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멍하니 바라 보다가....

번쩍

번개에 또다시 움찔하며 재빠르게 입을 열었다


김여주
어....얼른 이불주세요....제발요....

그러는 동시에...

콰르릉 쾅쾅

천둥이 타이밍 좋게 크게 쳤다


김여주
꺄악!!!

여주가 무릎을 감싸며 고개를 그사이로 푹 숙였다

온몸이 진동이 울린듯 부들거리고 눈물은 거의 폭포수 처럼 쏟아졌다

그런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제이홉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제이홉
천둥번개를 무서워 하는 것인가

그의 말에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였다


제이홉
그저 빛나고 소리가 큰것일 뿐인데...그렇게 무섭단 말인가

제이홉의 의문섞인 말에 또다시 고개를 끄덕인 여주가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김여주
저...저는...끅...안좋은 기억이...흡...있어서...요...

그리고는 눈물을 손등으로 한번 스윽 닦고는 천천히 제이홉을 올려다보는데...


제이홉
.......주겠다

그가 그사이 무언가 말했다


김여주
뭐라고....요?

여주의 물음에 살짝 한숨을 내쉬던 제이홉은...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그리곤...


김여주
????

여주의 옆을 눕더니....

탁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잡아당겨 자신의 품으로 이끌었다


김여주
저....저기....!!

매우 당황한 여주가 발버둥치며 빠져 나오려 하다가 나직히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그대로 멈췄다


제이홉
...멈출때까지 옆에 있어줄 터이니 얌전히 눈감아라

그리고는 그녀를 태연히 자신쪽으로 더 끌어당겼다

여주는 조금뒤 서서히 안정되어가는 자신의 몸에 놀라기 시작했다


김여주
'호랑인간은 대체....무슨 종족인걸까...아니면...이 사람만 다른 무언가가 있는걸까...?'

그녀가 이리저리 생각에 잠기며 조심스레 제이홉을 올려다보자...


김여주
!!

이미 대놓고 자신을 쳐다보던 그와 눈이 마주쳤다


김여주
....와...진짜 더럽게 잘생.....헙!!

제이홉의 눈부신 외모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속마음을 내비친 자신이 창피해진 여주는 그대로 얼굴이 잔뜩 붉어진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조금뒤....



제이홉
.......쿡

그의 낮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여주가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는데 제이홉은 언제 그랬냐는듯 무표정으로 변해 있었다


김여주
'.....웃는모습 보고싶은데...'

무심코 그리 생각하던 그녀에게 제이홉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제이홉
다시 자라 곁에 있을것이니

그리 읆조리며 여주에게 이불을 꼭 덮어주는것이 왠지 모르게 퍽 다정했다


김여주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그녀의 의문섞인 말에 흘끗 여주를 내려보던 제이홉이 입을 열었다


제이홉
...안좋은기억은 빨리 지워야 좋은것이니 잠깐 도와주는것 뿐이다

무심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뭔가 의문이 들었던 그녀였지만 얼른 자야지 그와의 어색함을 없앨수있다 생각해 눈을 재빨리 감았다

그러자 무언가 자신의 감은 눈위로 순간 밝아졌다 꺼지는 느낌을 받았다


김여주
'이 느낌....어디서 받았던 느낌인데....따스하고 기분좋은....뭐였지...?'

의식이 없어지던 그녀는 그렇게 서서히 제이홉의 품안에서 깊이 잠이 들었다

아이처럼 새근새근 자는 여주를 조용히 내려보던 그는...

쪽

그녀의 이마에 짧게 입맞춤을 했다

그리곤....



제이홉
예쁘군 그때나 지금이나

천둥번개가 치던 그날의 새벽이 왠지 모르게 달짝지근하게 흘러갔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