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of all, it's a cat.
A missing persons case?


가현
으으으... 어깨야...

09:58 PM
가현
지금이... 9시...58분..

가현
에? 뭐? 9시58부운?!!!

재빨리 캘린더를 보았다.

가현
오늘이 12일.. 토요일이구나..

가현
근데 내가 언제부터 자고있었으면 지금 일어난거지..?

방을 나와서 부엌 쪽으로 걸어갔다.

가현
으아.. 그냥 간단히 먹을거나 만들어야겠다..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재료가 없어서 만들만한게 없었다.

가현
아, 이제 성운이도 같이 사니까 재료가 많이 떨어지겠구나..

가현
아.. 맞아..! 성운이..

집 안이 왠 일로 조용한것도 모르고 냉장고나 열고있었다니..

가현
성운아..?

성운이는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고 집 안에는 조용함만 떠돌았다.

가현
성운아..! 대답 좀 해 봐..!

하지만 끝까지 성운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성운이 방으로 달려갔다.

가현
하성운..!!

성운이는 집 어디에도 없었다.

심지어 자기 방에도 없다니.

가현
..심각해.. 얘 혹시, 집 나간거야..?

내 방으로 들어가서 옷만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가현
흐.. 어디간거야.. 하성운..! 대체...!!

여기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도 모르면서, 나간 애라고..?

가현
일단 오빠한테 전화해야겠어.. 후..

뚜르르르 -

뚜르르르 --


강다니엘
여보세요?

가현
오빠.. 후...


강다니엘
뭐야, 김가현. 왜 이렇게 숨이 가빠.

가현
그게.. 후.. 우리 집 고양이가.. 집을 나간거같아.. 하..


강다니엘
뭐? 너 언제부터 고양이 키웠었다고...

가현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한시라도 빠르게 찾아야 해.. 하..


강다니엘
알았어. 일단 나 나갈테니까, 카페로 가있어 봐. 달려갈게.

가현
카페 갈 시간이 어디있다고 그래..!


강다니엘
마음이라도 진정하고 가야지, 그 상태로 계속 뛰었다가는 심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

가현
하.. 알았어.. 빨리 와야해.. 후..


강다니엘
알았어.

뚝 -


강다니엘
나 왔어.

가현
어..


강다니엘
어떻게 마음은 좀 진정 된거야?

가현
응..


강다니엘
뭐, 가면서 흔적은 찾았어? 어디로 갔는지.

가현
...

가현
이거, 길에서 찾았어.

성운이에게 선물로 준 작은 팔찌가 길바닥에 떨어져있었던 것이다.

가현
내가 성운이 처음 만났었을 때, 선물로 준 팔찌야.


강다니엘
고양이한테 팔찌도 맞춰줬나보구나..

가현
.. 모르겠어, 이거 빼곤 못 찾았어.


강다니엘
같이 다니면서 도와줄테니까, 일단은 집으로 들어가는게 좋을거같다.

11:40 PM

강다니엘
지금 시간이 11시40분이니까..

가현
.. 잘 시간도 없어. 한 시라도 성운이 빨리 찾아야 할텐데...


강다니엘
그치만, 너를 생각해서라도 하는 말이야.


강다니엘
이렇게 늦은 밤에 너 혼자 돌아다니기엔 세상이 너무 험하니깐.

가현
..


강다니엘
오빠 집에 와서 자고가도 되고, 네 집으로 가서 자도 돼.


강다니엘
네 집에서 잘거면 데려다 줄게.

가현
아.. 알겠어. 일단 오늘은 신세좀 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