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seasons
ep45


(예린시점)

은비 말은 맞는 말이었다..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까... 시간이 흘러서, 뒤돌아 볼 때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해 보고 싶은데...

나는 예원이가 싫어서 놓은 것도 아닌데.. 이 모든 게 오해라고 믿는데..

내가 다가갈 수는 없었다....


정예린
은비야.. 고맙고, 미안해


황은비
......

밝은 친구인 줄 알았는데 이런 면도 있네...

은비야, 나, 예원이한테 미치게 다가가고 싶어... 비록 늦었을지라도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어...

그런데, 하나 두려운 거는 예원이가 나를 거절할까 봐, 그것이 내게 지울 수 없는... 더 큰 상처가 될까 봐..

못하겠어..

나는.. 내 스스로를 못 믿겠어..

어떡할까...?


황은비
다음 선택은 네 거야


황은비
나는 너한테 강요하지 않을게


황은비
그런데 하나만 기억해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

정확히 말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이런 뜻이겠지?


정예린
하아...

또 머리가 아파왔다

예원이가... 나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으면, 이름만으로도 힘들어질까...?

난 카톡으로 들어갔다


정예린
□언니, 아직 비행기 안 탔지?


정은비
□응, 탑승하려면 20분 정도 남았어


정예린
□나, 약... 어디있ㅇㅓ?


정은비
□진통제 너무 강하지 않아?


정예린
□.... 괜찮아


정은비
□거실 책장 옆 서랍 맨 아래에 있을거야


정예린
□응.. 잘 갔다와..


정은비
□그래

나는 폰을 소파 위에 올려두고 약을 가지러 갔다


황은비
어디 안 좋은거는 아니지?


정예린
아냐... 괜찮아

약을 먹고 다시 소파로 향하였다


황은비
갑자기 궁금해진건데...카톡에 친구 몇 명 정도 있어?


정예린
너는?


황은비
나... 30명도 안 될 걸..?


정예린
나는 90명 넘는데. 차단한 사람들까지 합치면 100조금 넘어

내가 카톡에서 빠져나려고 할 때쯤 은비가 멈추었다


황은비
잠깐!


정예린
응...?


황은비
최..... 유나...


정예린
왜..? 아는 애야?


황은비
... 아냐.. 들어본 이름이여서..


정예린
아.. 동명이인이겠지?


정예린
예원이랑 내가 7살 때, 유나랑 내가 초2 때부터 만나고, 1년 후... 부터 셋 다 같은 학교였는데 황은비란 이름은 못 들어봤어...


황은비
.......


황은비
그래

은비는 왠지 말이 없어졌다

그러더니...


황은비
저.... 혹시...


정예린
응..?


황은비
그...


황은비
유나라는 애....


정예린
응


황은비
전화해볼 수 있어..?


정예린
... 응? 왜?


황은비
프사도 그렇고...


황은비
이름도 그렇고..


황은비
뭔가 아는... 친구 같아서...


정예린
... 그래?


정예린
한 번... 전화해 볼게...

과연... 받을까..?

안 받진... 않겠지....?

ep45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