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friend, recruiting a new member?!

Episode 60

#우리 (김여준) 시점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내가 여훈이를 꼭 찾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그때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노래와 춤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저 단 하나,

내 동생, 여훈이를 찾기 위해,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은,

그 이후의 일이었다.

-

#RM (김남준) 시점

여준이는 병원을 퇴원한 이후로

몇 번이고 틈만 나면 가수가 되겠다는 말을 꺼냈다.

나와 엄마는 말렸다.

하지 말라고.

TV에서는 무척이나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이지만,

TV 밖에서는, 무엇도 비춰지지 않는 카메라 밖에서는,

얼마나 많고 크나큰 고통이 있을런지

난 언제나 생각해왔다.

여훈이의 꿈도 가수였다.

하지만 여훈이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난 알 길이 없었다.

또 여훈이를 생각하니, 여준이가 밉게 보였다.

김남준 image

김남준

....

아니야... 그러면 안돼...

나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상처가 많은 아이인데... 더 상처 내면 안돼....

그렇게 나를 어르고 달랬다.

*

어느 날이었다.

몇날 며칠을 노래 연습과 춤 연습에 매진하던 여준이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의 반응은 "여준이 너, 일주일도 못 버티고 다시 나올거다, 아마." 였고,

아버지의 반응은 "대단하다, 우리 딸. 자랑스럽다, 우리 딸." 이었다.

나는 딱히 아무 말도 건네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응원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이라는 의문이 나를 뒤따라왔다.

그날 이후, 여준이의 귀가는 늦어졌다.

매일 같이 연습한다며, 연습해야 된다며 귀가가 늦어진 터였다.

어머니는 매번 여준이가 들어오기 전에 잠자리에 누우셨고,

아버지는 매일 여준이가 들어올 때까지 버티셨다.

나는 매번 달랐다.

어쩔 땐 잠들어 있었지만,

어쩔 땐 깨어 있었다.

그렇게 지낸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고,

2010년 8월, 우리의 연습생 생활을 반대했던 내가, 연습생을 시작했고, 2013년 6월, 여준이보다도 빨리 방탄소년단, BTS 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김여준 image

김여준

RM (김남준) image

RM (김남준)

나보다 먼저 연습생활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도 연습생인 여준이와

여준이보다 늦게 연습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준이보다 빨리 데뷔한 나.

나는 여준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지만,

여준이는 자기보다 먼저 데뷔를 하게 된 나를 응원해주었다.

그런 여준이에게 나는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게 되었다.

여준이에겐 너무나 고맙고 또 미안했다.

너무나... 또 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60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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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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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들 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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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과거 얘기도 마무리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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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과거의 끝을 향해 함께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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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그럼 앙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