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friend, recruiting a new member?!
Episode 64


#우리 (김여준) 시점


소원 (김소정)
김여준.


우리 (김여준)
네...?


소원 (김소정)
얘기해.


우리 (김여준)
ㅁ... 뭘요...?


소원 (김소정)
너 트라우마, 얘기하라고.


우리 (김여준)
언니....


소원 (김소정)
언제까지 트라우마라는 단어로 너 자신을 가리고 보호할거야?


소원 (김소정)
언제까지 트라우마라는 단어가 널 막아줄 것 같아?


우리 (김여준)
.....


은하 (정은비)
언니... 좀만 살ㅅ...


신비 (황은비)
나도 동의해.


은하 (정은비)
황은비...!


신비 (황은비)
언니는 제발 여준이 보호하려 하지 마요!


은하 (정은비)
....

나 때문이야...

내가....


신비 (황은비)
우리도 조심할만큼 조심했어.


신비 (황은비)
너 힘들까 봐 눈치보고,


신비 (황은비)
너 힘들까 봐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신비 (황은비)
너 힘들까 봐 아무 얘기도 꺼내지 않았어.


신비 (황은비)
트라우마.. 그게 얼마나 힘든지 난 아니까.


신비 (황은비)
알고 있으니까 더 눈치보고 조심했어.


신비 (황은비)
트라우마라는 게... 그리 대단해...?


신비 (황은비)
널 갉아먹을만큼... 그렇게 괴롭니? 아프니?

나 때문에... 내가....

모두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우리 (김여준)
....


신비 (황은비)
뭐라고 대답 좀 해봐!!


신비 (황은비)
너만... 너만 힘든 거 아니니까....


우리 (김여준)
....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차마 멤버들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푹 숙인 고개...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려 했고,

그 눈물을 참으려 입술을 악물었고 주먹을 꽉 쥐었다.

주먹을 쥔 손은 덜덜 떨리기까지 했다.

어린시절 있었던 일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

반 아이
너가 뭐가 잘났어?

반 아이
너는 왜 선생님들이 맨날 잘해줘?

반 아이
어떤 짓을 한 거야 대체?

반 아이
돈이라도 줬니?

반 아이
아님 다른 거라도 했어?


김여준
ㅇ... 아니야..

반 아이
뭐가 아니야!!

퍽)


김여준
아악!!

반 아이가 날 밀쳤다.

난 그대로 뒤로 떠밀렸고,

교실 뒤에 있던 사물함에 부딪히며 넘어졌다.

반 아이
흥, 꼴 좋다~

반 아이
너 나한테 나대지마.

반 아이
그리고 너희들! 얘랑 노는 거 보이면 그 순간 왕따다.

반 아이
조심히 행동해.

그때부터였다. 나의 왕따 생활은...

*


김남준
야, 김여준.


김여준
... 왜...?

집에서는 오빠가, 학교에서는 그 아이가...

난 어디에 가서도 쉴 수 없었다.

내 공간이 없었고, 내 쉼터가 없었으며,

내 시간이 없었다.


김여준
'여훈아...'

난 힘들 때마다 여훈이를 생각했다.

이 모든 상황이 내가 여훈이를 지키지 못해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고,

여훈이를 지키지도 보호하지도 못한 대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난 하루하루를 버텨갔다.

*

반 아이
내가 돈 가져오랬잖아!!!


김여준
ㅁ... 미안해...

반 아이
미안하면 다야? 다냐고!


김여준
ㄸ... 때리지 마... 제발....

반 아이
ㅋ 얘가 지금 뭐라 씨부리냐?

퍽)


김여준
악.. 제발... 부탁이야...

난 빌었다.

모두가 보는 그 앞에서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며 말했다.

아니, 애원했다.

제발 때리지 말아달라고... 제발... 살려달라고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빌며 간절히 얘기했다.

제발 때리지 말아줘... 제발...

제발... 살려줘...

*


우리 (김여준)
ㅈ... 제발... 살려줘....


우리 (김여준)
내가.. 잘못했어... 제발...

무릎을 꿇고 빌었다.

멤버들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여자친구
.....

나는...

반 아이
너 진짜 뒤지고 싶냐?

날 괴롭히는 아이와 그 장면을 방관하는 반 아이들,


김남준
아오 진짜!!

나를 때리는 오빠가...

내 눈 앞에 있는 멤버들에게서 겹쳐보였다.

그래서 더 무서웠다.

너무나... 무섭고... 몸이 떨렸다.

64화 The end-


작가밈
뿅!


작가밈
음... 오늘은 여준이의 또다른 트라우마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져왔습니다!


작가밈
이렇게 보니 여준이... 정말 힘들었구나... 고생했다.. 여준아...


작가밈
그럼 저흰 다음화에서 봐요!


작가밈
그럼 앙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