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Diamond Wall?
Episode 22 Sweet Potato?


그렇게 우린 카페로 와서 과제를 하기로 했당!

물론 50프로는 훈빠가 하겠지만-♡

한여주
오빠! 이제 과제 해영!


박지훈
ㅋㅋ그래

한여주
자 그럼 시작해 봅시당!


박지훈
ㅋㅋㅋ


자까
그렇게 10분이 지난뒤...


박지훈
여주야 그래서...여주야?

한여주
...


박지훈
푸흡- 뭐야 자네ㅋ

한여주
우움...


박지훈
ㅋㅋ아 귀여워...


자까
지훈은 여주를 빤히 바라보며 볼을 만졌다.

한여주
우우움...


박지훈
아ㅋㅋㅋ


자까
여주가 너무 잘자는 나머지 깨울 수 없었던 지훈은 그냥 혼자서 과제를 하기로 했다.


박지훈
어쩔 수 없지 뭐.


자까
타임슬립!은 아니고 2시간 30분 뒤로>>>>

한여주
흐아암-


박지훈
어? 여주 일어났어?

한여주
네에...


박지훈
ㅋㅋ잘 잤어?

한여주
네!


박지훈
ㅋㅋㅋ과제 거의 끝났으니까 좀만 기다려-

한여주
으잉? 과제요? 설마 오빠가 다 했어요?

헐? 과제? 설마...아 한여주 진짜!


박지훈
ㅋㅋ응ㅋㅋㅋ

한여주
아...

아무리 오빠라도 그렇지! 그렇게막! 딥슬립을 하면 어떡해!!!

한여주
아 미안해 오빠ㅠㅠ


박지훈
ㅋㅋ어? 방금 반말한거야?

한여주
흐익! 나도 모르게...헙


박지훈
ㅋㅋ반말도 괜찮은데 왜~

한여주
아니...


박지훈
ㅋㅋ여주도 이제 말 놓을 때 되지 않았나?

한여주
엄...그론가...


박지훈
ㅋㅋㅋ

한여주
그럼 이참에 말 놓을까욘?


박지훈
그래~ㅋㅋ

한여주
ㅎㅎ

그렇게 우린 즐거운 과제(?)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물론 과제의 50프로는 오빠가 했지만^^


자까
퍽!

...그래 머 80프론 오빠가 했다 치자!


자까
^^

한여주
...이것이 바로 무언의 협ㅂ...크흠! 그래 머 90프로..?


자까
(만족)

...머냐 쟤는

한여주
오빠!


박지훈
웅?

한여주
오빠는 내가 왜 좋아?

머지...그냥 먼가 급궁금...


박지훈
엉?ㅋㅋㅋㅋ

한여주
아 웃지 말고! 나 지금 진지해!


박지훈
ㅋㅋㅋ알겠어 알겠어ㅋㅋ음 난 여주가 여주라서 좋은데?

한여주
으잉? 그게 머야...


박지훈
그냥 여주 자체가 오빠는 좋아요

한여주
아니 그니까 내 어디가 어떻게 왜 좋냐구...


박지훈
음...다 좋은데 여주는 머랄까...천방지축? 그리고 발랄함? 그런게 매력인 것 같아~

한여주
그랭?


박지훈
ㅋㅋ여주는 태생이 오빠 꺼라니까ㅋㅋㅋ

한여주
으잉???


박지훈
ㅋㅋㅋ

한여주
아 진짜! 오빠 그러지 말라고요!!!


박지훈
왜ㅋㅋ어? 여주 얼굴 빨개 졌다!!!!ㅋ

한여주
아! 아 진짜!!


박지훈
ㅋㅋㅋ

그렇게 오빠와 한껏 떠들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물론 들어와서 잠을 청해봐도 오지 않는 잠이었다...

한여주
아 진짜!! 오빠는 그런말을 왜 해가지고!

그렇게 언제쯤 잠이 들었을까 알람에 눈을 떠보니 7시.

강의는 9시 30분이다.

천천히 준비하고 가면 시간이 맞을 듯 하다.

쿠당탕탕탕 쿠당탕 쿠탕 쿠당탕탕당(여주 준비하는 소리ㅎ)(왜 이런 소리가 나는지는 자까도 모름ㅎ)

한여주
자! 그럼 출발해 봅시다!

한여주
그럼 오빠한테 전화를...


나의 님❤
/여주야 미안 오늘은 같이 못 갈 것 같아...진짜 미안해ㅠㅠ 이따 대학에서 보자!

한여주
...아...어쩔 수 없지 혼자 가야 겠다...

매일 지훈오빠와 걷던 길이.

매일 같이 대학으로 향하던 이 거리가.

오늘은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지...

그냥 어쩌다 한번 오빠와 따로 걷고 있는 것일 뿐인데

근데 왜 이렇게 느낌이 안 좋은 걸까

근데 왜 이렇게 어색한 걸까.

뭐 그냥 약간 서늘하게 부는 바람, 그리고 오랜만에 혼자 걷는 거리라서 그렇게 느껴진 거라 애써 생각하고 다시 길을 걷는다.

대학에 도착하고

강의실까지 가고

문을 열고

보이는 건

아주 반가운 지훈오빠

가 아닌 왠 여자랑 같이 앉아 있는 지훈오빠였다.

한여주
오빠..?


박지훈
..? 어? 여주야? 왔어?

한여주
...네 왔어요.

한여주
저기요. 여기 계속 앉아 계실 건가요?

그냥 던져 버렸다.

어떻게 되든 지금 난 지훈오빠가 더 중요하니까.


예림 선배
? 얘 뭐야 지훈아?


박지훈
아...제 여자친구 인데요...

뭐야. 여자친구라는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묘하게 굳어지며 나를 약간 째려보는 듯한 것 같았다.

지훈아라고 한 것 보니 둘이 친한가?

그치만 지훈오빤 어색해 하는 것 같은데.

근데 지훈오빠가 존대하는 거면 선배인 것 같은데...


예림 선배
아 그렇구나.

한여주
저기요. 전 여기 계속 앉아계실 건지를 물어 봤는데요.


예림 선배
응? 앉아 있을건데? 왜 뭐 문제라도 있니? 아 그리고 1학년 같은데 선배한테 말이 쫌 날카로운 것 같은데~

한여주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박지훈
...

솔직히 짜증났다.

지훈오빠가 아무말도 안 하고 있는 것도 화가 났고

저 선배가 가식떠는 것도 짜증이 났다.

이 상황을 넋 놓고 쳐다보고 있던 주현이 그리고 다니엘 선배에게 갔다.


배주현
...이 상황 뭐냐. 어떻게 받아들여야 돼...

한여주
하...그러게...


강다니엘
...지훈이가 저럴 애가 아닌데

한여주
그쵸...


배주현
원래 지훈오빠 철벽 되게 심하지 않아? 근데 그 철벽은 어따 두고 저러고 있데?


배주현
여친도 버리고 말이야.

한여주
그러게나 말이다...


배주현
일단 오늘은 내 옆에 앉아라. 오빠


강다니엘
알겠다. 오늘은 둘이 앉아라.

한여주
고마워요.


배주현
고마워 오빠


강다니엘
ㅎㅎ

그렇게 나는 지훈오빠에 대한 신뢰가 점점 깨져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