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Fox Seduces the Boys of This School
Episode 2


내가 들어서자 교실이 더 시끄러워졌다.

학생
여자..!

반의 끝 쪽에 앉아있는 남학생들이 조용히 좋아했다.

내가 들어간 반에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훨씬 많았다.

여자 2에 남자 8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더 좋은 건-

내가 브이로그에서 보았던 남자애들이 바로 내 반이었던 것이다.


안여주
... 안여주야. 잘부탁해.

나는 남학생들을 홀릴 수 있게 최대한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만 그 중 한 여학생은 어이없다는듯이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그 시선을 느끼고 나를 노려보던 여학생을 똑같이 노려보았다.


안여주
...

이 학교에서 어느정도 인기 있는 여학생 같았다.

.. 그렇지만 어쩌나, 여긴 내가 접수할건데.

그 여학생을 노려보다 피식, 하고 웃었다.

선생님
음.. 그래, 여주는 저기 뒤에 있는 지민이 옆에 앉자.


안여주
네.

나는 저벅저벅 걸어가 지민이라는 남자애 옆 빈자리에 앉았다.


안여주
안녕!


박지민
어.. 안녕..

여자를 대하는 것이 서툴러보였다.


그리고 지민의 마음 속.


박지민
어.. 어느 학교에서 왔어?


안여주
프릴고에서 왔어.


박지민
프릴고면 엄청 좋은 학교 아냐?


안여주
음.. 뭐, 그렇지.


박지민
근데 왜-,

선생님
자자, 이제 조용히하고. 조례 시작하겠다.

학생들
네-

선생님은 오늘의 중요한 공지를 전달해주고 교실에서 나갔다.

???
안여주?


안여주
응?


강아연
안녕! 강아연이라고 해 ㅎㅎ


안여주
아.. 응, 안녕..

아까 나를 노려보았던 여학생이었다.


강아연
여주 너 진짜 예쁘다!

이 ㅅ끼, 살살 꼬리치네?


안여주
응..? 아.. 고마워..!


강아연
...

자신도 예쁘다고 칭찬해달라는 눈빛이었다.


안여주
... 너도 되게 예쁘게 생겼네.


강아연
앗!!! 헤헤 정말? 고마워~~!


강아연
여주야, 나랑 친하게 지내지 않을래?

내가 강아연의 인기를 빼앗아갈까봐 친한 척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일단은.. 받아줘야겠지.


안여주
아, 그러자..!


강아연
진짜?? 고마워, 여주야!!


안여주
응..ㅎㅎ..

???
여주 안녕!


안여주
어, 아 안녕..?


김태형
난 김태형이야!

강아연이 나를 조용히 째려보았다.


김태형
너 진짜 예쁘다.


안여주
어..?

훅 들어온 김태형이라는 애의 말에 난 당황했다.


강아연
김태형 뭐야 ㅋㅋ..


강아연
처음 보는 친구인데 그렇게 훅 들어가기 있기냐?


강아연
봐, 여주도 당황했잖아~!

말투에서 강아연의 의도가 보였다.


김태형
아니 강아연, 조용히 해봐.


강아연
어어? 왜이래 갑자기.


강아연
안그래, 여주야? 당황하지 않았어?


안여주
응..? 글쎄..


김태형
진심인데.. 너 진짜 예뻐.


안여주
고마워.. ㅎㅎ


강아연
...

벌써부터 같은 반 여자와 신경전을 펼치다니.

강아연을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강아연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게 분명하다.


김태형
우리 잘 지내보자!


박지민
나도..!


박지민
앞으로 잘 부탁해..!

옆에서 우리가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지민이 거들었다.


안여주
아, 응..!

나는 이겼다는듯이 강아연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강아연
.... 잘부탁해..!

강아연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오전 8:30
1교시 수업 시작

스윽-

지민이 내게 작은 쪽지 하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