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Fox Seduces the Boys of This School

Episode 32 [Jung Ho-seok 3]

나는 5학년 반배정에서 강아연이랑 같은 반이란 걸 보고 절망했어.

이 사실을 엄마한테도 말씀 드리니 엄마도 불편해 하시더라.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 되었어.

내가 일찍 등교하는 편이었어서 미리 가서 앉아있는데 강아연이 들어오면서 날 보더니 경멸하고는 피식 웃더라.

그리고 강아연의 이간질이 시작 됐지.

나한테 다가오던 아이들에게 우리 아빠가 바람을 폈다고 하면서 모든 잘못을 내게 돌리며 헛소문을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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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너네 정호석이랑 친해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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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쟤네 아빠가-..

그렇게 나는 거의 은따였고, 어느날 정국이가 나한테 다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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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호석..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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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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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연이가 말하고 다니는 거,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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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처음 말하는 건데 처음부터 이런 말 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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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 아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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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내가 얘기해도 믿을 지 모르겠지만 쟤가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야..

그렇게 나는 정국이랑 말을 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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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정말..? 그럼 다 헛소문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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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응.

그리고 역시나 강아연이 와서는 나랑 정국이 사이를 또 갈라놓으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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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정국아 안녕~!

5학년 처음부터 겪었던 일이라 정국이도 내 곁을 떠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정국이는 강아연의 말을 무시하고 나랑 친하게 지내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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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호석, 이제부터 나랑 놀자.

그리고 난 여기서 확신했지

‘아, 전정국이라는 애는 믿어도 되는 애구나.’ 하고.

그런데도 강아연은 정국이가 나랑 노는 걸 보고 이를 한 번 뿌득 갈고는 은따놀이를 계속하더라.

5학년 때 우리 반에서의 내 이미지가 완전 나락이 됐지.

‘불륜난 아빠의 아들’ 이라고 인식이 박혔어.

불륜난 건 사실이었지만 강아연네가 벌인 일이었잖아?

어쩌다보니 5학년이 끝났고, 다행히도 강아연과 나의 반은 떨어졌어.

그리고 나랑 정국이가 같은 반에 붙었지.

그래.. 여기서 끝나면 문제가 없는데..

더 큰 문제는 6학년에 올라가서도 그 불륜남 아들이라는 소문이 돈 거야.

강아연이 그랬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뒤에서 험담하고 있더라.

그게 우리 반까지 또 퍼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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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호석, 너가 괜찮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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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알았어.

그리고 나는 그때 정국이한테 모든 일을 말해주었지.

혹시라도 얘기를 듣고 나랑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강아연네를 욕해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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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걔 그래놓고 이딴 소문 퍼뜨리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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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응.

강아연 때문에 소심했던 내 성격을 활발하게 바꿔준 게 정국이기도 해.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중학교에 들어왔는데,

하필이면 나랑 강아연이랑 같은 중학교에 배정이 된 거야.

그 중학교에서 나는 태형이나 남준이, 지민이, 석진이 같은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어.

알다시피 얘네들은 잘생겨서 여우끼가 있던 강아연은 그걸 보고 갑자기 나한테 친한 척을 하는 거야.

있지도 않은 친분을 과시하며 우리에게 접근하려 했지.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던 우리 무리, 즉 남준이, 태형이, 지민이, 석진이는 강아연을 받아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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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얘들아~ 떡볶이 먹으러 갈래? 내가 쏠게~!

그 때 애들을 말렸어야 했는데..

이 때 남준이랑 정국이는 학원 때문에 같이 못가고,

석진이는 선약이 있어서 못가게 되어서 나랑 지민이, 태형이 그리고 강아연이 떡볶이를 먹으러 갔어.

강아연이 지민이 옆에 앉더라고.

그렇게 불편한 식사를 끝내고 태형이는 학원에 가고 나랑 지민이, 강아연만 남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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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다 먹었으니 우리 빙수 카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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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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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 전부터 말했어야 했어..

나는 눈치를 봐서 슬쩍 빠지려 했지만 강아연이 꽉 붙잡고 안놔주더라.

나는 카페에 가서 너무 불편한 나머지 화장실에 가서 거의 10분을 죽치고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니까,

정호석 image

정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