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define you

EP.05 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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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바지 주머니에 양손 각자 엄지 손가락만 넣고 땅만 바라보며 걷던 지훈이 정한의 말을 대충 들으며 회의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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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그래서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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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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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보스. "

그런 지훈을 이상하게 바라보던 정한이 멍때리는 지훈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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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어, 왜 "

콧바람을 내쉰 정한 지훈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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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요즘 왜 이렇게 딴 생각만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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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뭐, 무슨 생각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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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냥, 눈에 띄는 애가 있어서 "

지훈의 대답을 듣고 표정이 좋지 않던 정한이 복도에 우뚝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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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그게 무슨 말인데? "

멈춰선 정한을 앞질러 몇 발자국 더 가던 지훈도 정한의 말에 멈춰선 뒤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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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말 그대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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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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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뭐가 됐든 위험한 모험은, 난 추천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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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나도 모험은 내 스타일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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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됐고, 이번 건이 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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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 "

하아, 걱정의 한숨을 내쉰 정한이 별 일 아니겠지, 하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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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이번 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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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스파이가 잡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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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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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아니, "

" 적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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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안녕하십니까! "

승관의 힘 넘치는 인사에도 다들 보는 체, 마는 체 각자의 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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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역시 너무 매정들 하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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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오늘은 뭘 해야 하나~ "

서류들을 둘러보던 승관이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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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VD..조직.... 정리.... "

한 번 봐볼까!, 다른 조직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 보고서를 발견한 승관이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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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흐음.... "

이건 어떻게 알아낸 거지, 혼자 속으로 생각하던 승관의 앞에 누군가 나타나더니

승관이 읽고있던 문서를 뺏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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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어...! "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의 남성이 편안해 보이는 옷을 입고선 승관을 바라보며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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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코드 "

그 남성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승관이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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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SK52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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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이걸 읽고 있던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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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바로 아래 조직 아닙니까! 뭐라도 알고 싶어서... "

승관을 수상하다는 듯 바라보던 한솔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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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얼마전 공지 했는데 못 들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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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무슨... 공지를 말씀하시는 건지... "

콰앙! 소리가 날 정도로 승관이 앉아있던 책상을 손으로 내리친 한솔이 아까와 변함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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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VD조직 문서 건들지 말라는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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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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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죄송합니다. 제 불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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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제가 언제 안 나왔었는데, 그때가 공지하셨을 때 였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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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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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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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이건 내가 가지고 가지, 자리로 돌아가 "

한솔이 승관이 보던 문서를 들고 자료실 밖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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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실수했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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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여어~ 돌아오냐? "

갔다가 들어온 승관을 발견한 석민이 승관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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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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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뭐야, 기분이 영~ 안 좋아 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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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제 불찰입니다... "

뭐야, 뭔데 그래? 축 처진 승관을 본 석민이 걱정스레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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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무슨 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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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SH 사람들 너무 무서워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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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또 매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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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그리고 또.. 너무 잘생겼어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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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잘생긴 건 무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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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문서 보는데 저희 조직 문서가 보이는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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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근데~ㅠㅠ 갑자기 잘생긴 사람이 나타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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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이봐, 공지 못 들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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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이러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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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하필 그때가 저희 집합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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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저런저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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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그래서 뭐 들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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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뇨아뇨~ 천하의 부승관, 이걸로 들킬리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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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근데 자리가 좀 높아 보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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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엄~청 편한 옷 입고 들낙 거리는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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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잘못 걸렸네 부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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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죽는 거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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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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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왜 복도에서 시끄럽게 난리들 피우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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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관이는 다른 조직 다녀온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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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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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부승관은 늘 하듯 보고서 쓰고 이석민도 자리로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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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리고 보고서 또 개판으로 써오면 죽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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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아니다 싶으면 지수 형한테 도와달라고 하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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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예 보스... "

지훈의 말을 듣고는 승관은 더 축처진 채로 입을 삐쭉 내밀고 자리로 향했다.

_

지훈은 교실로 들어와선 피곤하다는 듯 가방을 걸어두고 바로 자리에 쓰러지 듯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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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또 똑같은 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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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하아.... "

_ _

조직원

보스의 정보를 알고 있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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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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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누구한테 말했지?

스파이

하하.. 내가 말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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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뭐 이름이나 나이정도 밖에 모르겠지.

스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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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너가 정보를 전달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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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우리팀 직원이거든

스파이

그,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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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어쩌피 그딴 정보,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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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더 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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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죽여

조직원

예 보스, 알겠습니다.

젠장... 중간에 나가야 했어.

그걸 또 보고 있었다니..

정신병 걸릴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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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다들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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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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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오늘 전달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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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다들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 이 종이에 적어 놓도록! "

순영이 번호대로 빈칸이 있는 종이를 칠판에 붙여 놓고는 학생들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동아리 종류가 쓰인 목록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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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아 "

그래서 그 자식들이 나를 꺼려하면서 아침에 인사를 하던 거구나.

동아리 들어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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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이번주까지 생각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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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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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이제 고등학교 마지막 동아리니까~ "

학생들

"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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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그럼 다들 오늘 1교시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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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쌤 먼저 간다~ "

학생들

" 안녕히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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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오냐~ "

쾅,

쾅, 교실 문이 닫히고 서로 친한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동아리 무엇을 할 것이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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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여주는 동아리 뭐 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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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동아리, 관심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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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아직 생각해둔 거 없으면 나랑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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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내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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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아.. 엄... 그냥! 같이 하면.. 좋은 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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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나한테 신경 끄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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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그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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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어떻게 그래...ㅠ "

하아... 또 시작이다.

요새는 잠잠하나 싶더니...

자꾸 옆에서 찡찡대고, 다가오고.

내가 지 맘대로 다 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짜증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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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난 너랑 같은 거 할 일 없어, 그러니까 네 거는 네가 알아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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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 ....그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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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찡찡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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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너 진짜 짜증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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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풉 "

자리에 그냥 엎드려 있다가 중간에 껴서 다 듣고있던 지훈이가 웃음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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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이 정도면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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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참, 끈질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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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사람이 진짜 지쳐하는 사람 특징 중 하나야 "

어느새 자세를 고쳐 앉은 지훈이 한 손으로 턱을 괴고서는 흥미롭다는 듯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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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이렇게 철벽은 또 처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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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넌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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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냥, 궁금해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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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것 뿐이야 "

미간을 구긴 채로 지훈을 바라보던 여주가 귀찮다는 듯 고개를 돌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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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이해가 안 가.

넌 뭔데,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저런 표정을 짓고 날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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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짜증나. "

_ _ _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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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프로필,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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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허, 자기는 왜 넣은 거....

종이를 둘러보던 여주가 순영, 자신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 프로필에 허, 어이없는 웃음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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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무슨, 선생님 정보까진 필요 없거든요.

...그래도 뭐 정성을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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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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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이름 : 권 순 영 ! 빠바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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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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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나이 : 28살임! 완전 동안이지? / 혈액형 : B형 / MBTI : ESTP! 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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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아.. 이 사람.... 진짜,, 프로필을 누가 이렇게 쓰냐고..ㅋㅋ

허ㅋㅋ, 어이없는 웃음만 나오는 걸 참던 여주가 계속 종이를 읽어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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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세부사항 : 예전에 몸쓰는 일을 하다가 교사로 직업 체인지! 역시 쉽더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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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내 친근한 성격 때문인지 다들 내가 동네 오빠인지 형인지 헷갈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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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주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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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최근에 아주 재밌는 걸 발견해서 재미 보는 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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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참고! 나 좋다고 막 사진찍기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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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답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