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define you

EP.11 Change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도대체 뭐 때문인지

그 행동들이 신경쓰이는 걸까

뭐가 날 끌어 당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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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나 방금 이지훈 생각한 건가....?

미쳤네, 하여주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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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하.... "

한숨을 내쉬던 여주 옆에 한솔이 걱정스러운 눈빛을 쏘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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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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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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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아니. 뭐 있는 건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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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사적인 일이 있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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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전 보스님께 말하는 게 아닌데요. "

뭐...?, 한솔의 대답에 여주가 걸음을 멈췄다.

그런 여주의 행동에 똑같이 멈춰선 한솔이 덤덤 하지만 진실된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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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아가씨께 말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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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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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정말... 괜찮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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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진짜로 무슨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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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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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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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알잖아, 전에 그냥.... 전에 걔 때문에 그래. "

눈을 감고 뒷짐지고서 텅 빈 사무실 앞을 지나갔다.

그렇게 걸어나가며 지난 오늘을 곡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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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흐음.... "

그렇게 먼저 앞질러 가던 여주가 갑자기 뒤를 돌아서 한솔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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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재밌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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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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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학교. "

아가씨가 환하게 웃어보였다.

거의 다 꺼져가는 회사 조명을 받아 그 웃음이 더 밝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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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아...... "

잠시 웃고서는 다시 뒤 돌아버린 여주의 뒷모습을 한솔이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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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고마워. 오빠한테 그런 말 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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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오늘 진짜 즐거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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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 "

한솔이 조심스럽게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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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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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전 아가씨가 행복하시다면야, 그걸로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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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맨날 그러지,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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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진심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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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ㅋㅋㅋ뭐래 "

정말입니다,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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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뭐 아무튼, 빨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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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나 완전 배고파. "

아가씨는 제 전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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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네. 보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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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사실대로 말해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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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왜? 뭐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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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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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좋아...하시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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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예?! "

석민이 지훈에게 던진 질문은 오히려 승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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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누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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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여주 누나 말이에요. 제일 잘 아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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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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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흠.... "

석민의 대답에 승관이 커다래진 눈을 지훈에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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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이게... 무슨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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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진짜....는 아니죠? "

아니잖아요. 네? 그렇죠?, 승관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지훈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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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아직... 잘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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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보스. 진짜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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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전 알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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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지훈이 정말 모르겠다는 듯 생각에 빠진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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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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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이 상황은 꿈일거야.... "

이건 말도 안 돼, 석민이 확신을 하고 꿈일 거라며 자신의 뺨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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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니. 잠깐! 그걸 어떻게 알아차리셨어요? "

자 들어봐. 보스도요?, 석민이 자세를 잡고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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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오늘 얼음물 하나 사라졌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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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그거 보스가 누나한테 준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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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진짜요?! "

지훈은 맞아. 고개를 끄덕였다

허업, 승관은 정말 몰랐다는 듯 입까지 가리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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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보스가 얼음물 몰래 하나 빼가길래 뭐지 싶어서 보스 모르게 봤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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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자고 있던 여주 누나한테 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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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허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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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봤으면서, 모르는 척 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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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그건... 보스가 곤란해 하실까봐 그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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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참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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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니 그래서! 또 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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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여주 누나만 보고..? 보물찾기 1등 쪽지 발견했다고 나한테 자랑하더니 다시보니 어? 1등 쪽지 여주 누나한테 가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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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 얼굴 빨개지구, 또또 뭐가 부끄러운지 또 먼저 자~~꾸 고개 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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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지훈이 당황스럽다는 듯이 머쓱하게 볼을 긁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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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넌... 나만 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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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아~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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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제 시야가 가는 곳마다 보스가 계실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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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게 그거지 "

어찌됐든. 둘 다 업무들 봐, 지훈이 말을 돌리고 시선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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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그렇게 냉정하던 보스에게... 좋아하는 상대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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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시끄러워! 빨리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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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흐응~ 무서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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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아무튼... 저는.... "

...아니에요, 석민이 하던 말을 멈추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곤 문 밖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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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좋아한다....?

내가

하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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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말도 안 되지. "

한숨을 내쉬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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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그냥 그럴 뿐이야

졸업만 하면... 그래, 졸업만 하면 끝날 사이라고.

근데

마음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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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누나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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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찬이의 인사에 여주가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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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엣.... "

그런 여주의 반응에 찬이 놀라 그 자리에 서서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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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흠 "

묘한 이 안도감은

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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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아 하필 "

정말 재수 없는 날이었다.

하필 쌤이 심부름을 시켜주셔선...

한솔 오빠도 늦게 오고, 아무도 없는 학교에, 비까지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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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흠... 교실에 앉아 있을까. "

늦더라도 그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비에 한솔 오빠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결국 교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근데

얘는... 왜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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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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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반갑지 않은 얼굴이 나를 반겼다.

자리에 앉아서는 뭔가 종이에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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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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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내가 묻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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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묘한 침묵 사이로 빗소리가 들려왔다.

이지훈도 들은 건지 창밖을 바라보다 다시 나를 본다.

그렇게 이지훈의 옆에 자리 잡고 있던 종이들이 하나둘 지훈의 가방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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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뭐해? 들어와 "

가방에 넣고 잠그는 모습까지. 멍하니 교실 문 앞에 서서 계속 이지훈을 바라보았다.

그런 나를 발견한 이지훈이 들어오라고 말을 건냈다.

한 발 한 발,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이지훈과 가까워질 즈음, 이지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실 창문 너머 복도에서 이지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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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어 지수형 "

지수라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 듯 했다.

통화 내용을 짧고 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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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학교. 비 오는데 데리러 와. "

참 이지훈 다운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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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혼자서 기록지 확인 좀 하려고 했는데.

단단히 꼬여버렸다

그래서 뭘 해야하지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보면 이런 생각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집에서 학교, 끝나면 회사, 또 다시 집, 반복.

매일 같은 매일만 보내오던 내게

이런 날도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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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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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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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비 와서, 안 가? "

참 이상한 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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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어. "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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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넌? "

참 이상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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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냥... 공부 좀 하고 있었어 "

생각해보니 전교 5등 안에 들어간다고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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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열심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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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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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너... 전에 체육대회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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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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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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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다른, 분도 계셨네요? "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깊은 눈.

이상하게도 부승관이 이야기 했던 사람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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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난 먼저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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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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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너도 자수라는 사람한테 빨리 오라고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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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점점 추워지네 "

그렇게 하여주는 자신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던 남자와 함께 교실을 떠났다.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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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

하여주랑 무슨 관계지?

날 째려보던데.

단순한 주인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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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왜 뭘 생각하는 거야, 이지훈 "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떠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휴대폰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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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아가씨 답지 않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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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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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저 사람이 혹시.... 전에 말했던 그분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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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맞아, 여주의 대답과 동시에 한솔의 표정이 약간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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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너무.... 친하게 지내진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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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괜찮아 내가 정한 선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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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넘어오면... "

여주가 말을 멈췄다.

여주의 시선에 따라 한솔의 시선도 함께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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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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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 "

그렇게 고개를 숙여 지수에게 인사한 여주가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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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내가 먼저 멀어 질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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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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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알겠습니다 "

오늘의 아가씨는 참 이상했다

고요하면서도 무언가 바뀌신,

이상한 행동들이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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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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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이름 : 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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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나이 : 18살 / 혈액형 : A형 / mbti - E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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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특이사항 : 3학년 지훈과 이상한 무언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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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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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부모님은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6년 전 누나도 무슨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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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형과 단 둘이 함께 지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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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항상 밝게 웃고 다니는 찬이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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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

여주가 생각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