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allergy
EP.29#Must survive


***

나의 여친이 인간알레르기 였다는걸,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난 너를 잊지 못했다.


김석진
하아...윽...흐..

고통에 몸부림 쳤다. 많은 기억이 나를 괴롭히는 동안 한 사람의 생명이 또다시 죽어가고 있다는게 머릿속 한 공간에 맴돌았다.


김석진
환자 안 옮기고 뭐합니까!!!!..


김석진
히아...흐윽..


민현빈
....넌 뭐야


민현빈
갑자기 나타나서,

내 귓가에 울려퍼지는 짜증나고 화나는 목소리에 헛웃음을 지으며 일어났다.


김석진
하아....ㅋ


김석진
대기업 아들님 이시면 다 되는줄 아나봐요


김석진
많이 착각하고 계신거 같은데....하아

인상을 찌뿌렸다. 보기 싫은 미소에 화를 참기가 힘들었다.


김석진
그만하시죠...흐으


민현빈
후우...


민현빈
의사양반, 내가 만만하게 보이나봐?


김석진
네...하아...하아


김석진
당장 밟아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약해 보입니다.


정예린
그...그만!!!!

바닥에 떨오진 총을 떨리는 손으로 붙잡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크게 소리치자 모든상황이 정지되었다.

눈물을 가득 머금고 총의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김석진
ㅇ...위험해요!!

떨리는 손으로 나에게 총을 조준하며 경계를 했다. 이분은 대체 누구일까

위험하다. 역으로 총을쏘는 여자가 다칠 수 있으니까,


정예린
ㅁ..멈춰요..


김석진
의사 입니다... 총...내려 놓으세요


정예린
하아..ㅅ..싫어!!

등을 벽과 맞대고 나에게서 총을 돌려 부회장을 조준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거 같은 힘없는 손이 총을 쏜다면, 손목이 부러져 버린다.


김석진
....하아..


김석진
제발..


정예린
의사..ㅁ..믿어도 되나요...?


김석진
...네

그러자 방아쇠를 조금씩 잡아당기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뒤에 있는 유리창에 총을 쏘았다.

유리창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여자는 내 손목을 잡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정예린
흡..끄으...하아ㅏㅇ..

온몸에 상처가 보였다. 특히 발목


김석진
이런데서 하이힐 신고 뛰면 안돼요.!

뜀이 점점 느려지자 멈춰서고 여자를 들었다.


김석진
실례합니다,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그 상태로 밖을 향해 뛰어갔다.

***

1층까지 내려왔다. 다 내려 왔는데 우리앞에 보이는 검은 정장의 남자들. 아마 경호원 같이보였다.


정예린
ㅈ..저 내려주실수...있나요...

그 말에 주심히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자신의 사원증을 꺼냈다 .


정예린
민윤기사장님 비서 입니다, 아으...흐ㅡ..


정예린
사장님 명령입니다! 길 비키세요!!!

그 말에 경호원들이 옆으로 갈라졌다. 윤기씨 비서라니 정신없는 상황에 고마운 분이였다.


정예린
하아...안 가고 뭐해요..!!

내 옆에서 나를 밀었다. 그 말에 병원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정예린
하아...하아...


정예린
황은비는 꼭 살려야 할거 아니야....하아...


정예린
하아...부회장...흐ㅡ

멀리서 조금씩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앞만보고 뛰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멈출 수가 없었다.

어떤짓을 하더라도, 황은비 넌

꼭 살아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