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allergy
EP.33#Woman


(이번화는 은비시점으로 진행됩니다.)


황은비
음...

생각에 잠겼다. 내가 갑자기 증상이 가라앉은 이유가 뭔지 미스터리한 일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무래도 키스밖에 없었던것 같은데 키스가 대체 뭐길레 그럴까,


황은비
아 몰라..

역시 생각하는건 나와 맞지 않다. 윤기오빠는 다시 출장을 가고 병실에 누워있는것도 이제는 지겹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시간은 어느새 진료시간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혹시나 전처럼 심한 반응을 불러 일으킬까 걱정됬다.

아니, 두려웠다.

내가 미친 사람처럼 되서 결국엔 죽어버릴까봐 아까처럼 진정제가 통하지 않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꺼라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두려웠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긴장감에 마른 목을 물로 적셨다. 잠시뒤 문이 열리면서 예상했던 석진쌤이 들어왔다.


김석진
......


황은비
ㅇ...안녕...하세요,

문앞에서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건 내 알레르기 때문인지, 이런 병을 가져버린 내가 원망스러웠다.


황은비
오셔도...되요..!

애써 웃으며 밀했다. 그러자 한걸음씩 다가오는 석진쌤 이였다. 어딘가 모르게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김석진
검사 할게요,

그대로 내 팔에 주사를 놓았다. 피가 빨려가는 기분이 좋지는 안았다. 피를 뽑고 석진쌤은 한숨을 쉬더니 나에게 가까이 왔다.

얇은 장갑을 낀 손으로 내 목을 만지더니 상처가 있는지 약을 찾았다. 거울을 못봐서 그런지 목이 아파오는것 같은데 어떤지 잘 모르겠다.


황은비
저...목에 상처있...아..악

약을 바르는데 따가운 나머지 신음소리를 냈다. 석진쌤을 바라보자 석진쌤의 컨디션이 오늘따라 좋아보이지 않았다. 평소보다 말이 없었다.


황은비
석진쌤,


김석진
.....네,


황은비
제가 오지랖 조만 부릴게요, 저 검사 마치고 조금만 쉬어요.


황은비
환자를 치료할려면 의사가 건강해야지 의사가 아프면 어떡해요.


김석진
.......

아무래도 오늘 무슨일이 있는것만 같았다. 걱정되는건 당연하다. 나한테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이니까.

입을 꾹 다물고 치료를 시작했다. 조금 섭섭한 감정이 들었다. 아무래도 오늘은 진료를 빨리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김석진
목 많이 따가우니까 조심하고, 결과는 내일 알려 드릴게요.


김석진
수고하셨어요

어수선한 분위기가 맴돌때 병실앞으로 또각거리는 구두소리가 들렸다. 왠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 나에게 다가오는것만 같아 불안했다.

병실 앞에 멈춰서 있는 여자의 모습은 내가 알아볼 수 밖에 없었다.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충격에 휩싸여 버렸다.


황은비
ㅇ...어,


김석진
누구....

병실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그리웠지만 달갑지 않은 시람이였다.


황은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