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 half-human, half-beast who died and came back to life.
6. Do you want to come to my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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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사님~.

어머, 그 고양이는 뭐에요?

반인반수 키우세요?


민윤기
일들 합시다.


차가웠다.

나에게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냉정한 모습이었다.

그런 윤기가 이사실로 들어가자 밖에서는 여사원들의 꺅꺅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인기가 많은가...

하긴 잘생겼으니까...

이사실에 들어가자 윤기는 소파 위에 날 내려놓았다.

나는 곧바로 펑하고 사람으로 변했다.


민윤기
나 일해야 돼서 심심할텐데.


김여주
으응, 괜찮아.

돌아왔다.

다정한 윤기로.


김여주
나 기다리는 거 잘해.

나의 말에 윤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민윤기
착하네-


민윤기
끝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나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윤기가 가까이 다가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윽.

본의아니게 오늘 처음으로 수트 입은 윤기를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 오는 건 반칙이지.

나는 붉어졌을지 모를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때, 누군가 문을 벌컥 열며 이사실 안으로 들어왔다.


전정국
형!


전정국
형이 반인반수를 데리고 왔다는 소문이 돌ㄷ...

들어오던 그 사람과 나는 눈이 마주쳤다.


민윤기
여기 회사입니다, 전팀장님.


민윤기
그리고 내가 데려왔으면 데려온거지 무슨 소문이 벌써 거기까지 돌았답니까.


전정국
원래 회사소문 빠른 거 형도 알잖아.


전정국
더군다나 형은 인기가 많고?

인기가...

많구나...


전정국
아무튼,


전정국
너야?


전정국
윤기형 반인반수가?

갑자기 훅 얼굴을 들이민 남자에 놀라서 귀가 퐁 튀어나오며 딸꾹질이 났다.


전정국
아, 너 진짜 귀엽다.


전정국
오빠한테 안 올래?

그러자 뒤에서 지켜보던 윤기가 남자의 뒷덜미를 잡고 뒤로 당겼다.


민윤기
애 놀랐잖아.


전정국
와... 내가 알던 윤기형 어디갔어.


민윤기
닥ㅊ,


민윤기
...조용히 해.


전정국
이름이 뭐야?


김여주
...


김여주
...김여주.


전정국
난 전정국이야.


전정국
반가워.

손을 내밀어오는 그 전정국이라는 남자에 나는 그 손을 맡잡았다.

그러자 해맑게 웃어보이는 그 얼굴이 토끼같았다.


민윤기
그래서, 왜 왔는데.


전정국
아, 이번 기획안 때문에.

토끼는 가져온 서류들을 책상위에 펼치더니 둘이서 알 수 없는 어려운 말들을 하기 시작했다.

일하는 모습,

멋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