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 manager

conflict

옷 갈아입고 방피디님과 만나기로한 로비로 가고 있었다

아....... 방피디님과 단둘이 식사라니......... 여럿이 먹은적은 있지........ 바로 옆에서 먹기도 했지만..... 단 둘이라고??? 엄청 비싼데로 가면 룸일거란 말이지??

와......... 먹을 수 있을까??? 아냐...... 비싼거니까 먹을 수는 있겠지........

한참 걱정에 발이 무거울 때 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준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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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누나~ 어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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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윤기 ㅇㅁㅇ?!!! 너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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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뭐야? 왜 이렇게 반기지?? 나 바빠요~~(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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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윤기 팔을 낚아채며) 야야~~~ 너 스케줄 없잖아~~ 잘됐다 나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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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ㅋㅋㅋㅋㅋ 어디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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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방피디님이 맛있는거 사주신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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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오오~~~~~ 우리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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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지금 로비에서 기다리신단 말이야;;; 그럴시간없어~ 빨리와~~

진짜 막막했는데 윤기가 나타나서 다행이다 ㅋㅋㅋ 윤기가 왜 머리 젖었냐고 물었다....예리한 녀석;; 더워서 그랬다고 얼버무렸다

윤기를 끌고 로비에 갔더니 방피디님이 기다리고 계셨고 우리는 방피디님이 예약해 둔 식당으로 이동했다

방피디님이 예약한 식당은 정말 비싸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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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와....... 평소에 이런곳에서 임원진 회의하고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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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와~~ 너무하시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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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흠흠~🙄;; 뭐 그런걸 따지고 흠~~

윤기도 크게 말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윤기덕분에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내 마음도 편했다 ㅎㅎ

정말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줄줄이 들어오고 피디님과 술한잔 들어가자 분위기도 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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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아까 진영이랑 이야기 했던거 그냥 하지마~ 내가 더 괜찮은 자리로 알아봐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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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솔직히 부담스러웠어요^^;;; 타 회사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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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응?? 무슨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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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니;; 방피디님께서 JYP 신인개발에 참여하면서 경험 좀 쌓으라 하셨는데 안하기로 했어ㅎ 그런데 제가 신인개발팀에서 일 할 수 있을까요;;? 안해봤던 일이라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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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너 아이랜드에서 보니까 잘 하던데 뭐~ 내가 밀어줄테니까 한번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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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오올~~~~ 신인개발~~~ㅋㅋㅋㅋ 한번 해보지 왜 JYP까지 갔다 그냥 왔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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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윤기야, 지민이 아직도 &&이 만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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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 피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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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아뇨~ 정리한걸로 아는데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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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아니 아까 매니저가 커피에 홀딱 젖어있는거야~ 누가그랬냐 그러니까 &&이 팀 매니저가 와서 자기 애들이 그랬다며 사과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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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그래서 피디님이 다 해결 하셨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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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그치!! 내가 진영이한테 범인 잡아서 해결하라고 했지!!

아..... 진짜 방피디님!!!!😫 이런건 비밀사항 아니냐구요!! 난감한 표정으로 있는데 윤기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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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래서 누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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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니~~ 모르고 그런거야 모르고~ 커피 좀 쏟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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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그 커피가 머리부터 쏟아지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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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 방피디님!!!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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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말 안할거에요?? 내가 알아와요??

말 안하고 윤기의 물음을 무시한 채 음식만 먹고 있는데 윤기가 어디론가 전활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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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어~ 난데 ※※팀 매니저님 번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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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윤기 핸드폰 뺏어 전화를 끊었다) 그냥 넘어가자~ 너가 나서면 일만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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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아니 이걸!!! 하..... 왜 걱정하는 사람 생각은 안해요?? 도와줄 수 있는데 왜 맨날 말을 안해요? 그리고 이번이 두번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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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말하면 뭐해! 일만 커지지!! 그냥 넘어가자 제발~ 진짜 별일도 아니고 방피디님이 해결해 주셨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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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PD님

왜 니들끼리 싸우고 그러냐;;;; 윤기야 내가 걔 꼭 찾아 낼테니 걱정하지마~

식사자리가 엉망이 되었고 술자리는 거기까지였다

대리기사가 왔고 방피디님 돌아가시는걸 보고 우리도 차에 탔다 집으로 가는 동안 윤기와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집에 도착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가 먼저 내리면서 잘자라고 말을 했지만 윤기는 대답하지 않았다

윤기가 집으로 들어오자 거실에 있던 아이들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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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형~ 일찍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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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윤기형~ 방피디님이랑 뭐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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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고기?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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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끌려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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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지민아 얘기좀 하자

윤기의 무거운 분위기에 지민이도 조용히 윤기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고 거실에 남은 탄이들이 서로 무슨일 있냐며 눈치만 봤다

잠시후 지민이가 윤기방을 박차고 나와 밖으로 나갔다

나는 집으로 들어와 쇼파에 누워 낮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 봤다 사람들의 술렁이는 소리에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 했고, 나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다독였다

그 때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 보니 지민이가 집으로 들어와 내 앞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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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괜찮아???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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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하..... 별일 아니야;;;; 그냥 커피가 쏟아진거야;;; 윤기는 별일도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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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버럭 화내며) 커피를 머리에 부었다며!! 왜 이게 별일이 아니야!!! 왜 누나는 항상 그런식이야??? 왜 말을 안해 왜!!!!

지민이가 갑자기 화내며 말을 하는 모습에 서운함과 함께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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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나 오늘 거기에 일 때문에 간거였고!! 볼일 보던 중에 일어난 일이야! 너희가 나서면 일만 더 복잡해 지는데 왜 자꾸 일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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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하....... 누나가 힘들 때 말해달라는게..... 내가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하나도 안괜찮으면서 뭐가 괜찮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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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지금은 내가 누나 남자친구잖아...... 힘들 때 기대어 주면 안돼?? 내가 그렇게 못 믿어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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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못 믿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문제 단순한거 아니야~ 회사가 걸린 문제고, 너희가 나서면 너랑 &&이랑 사귀었던것도 다시 문제가 될 수 있어 그걸 아직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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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가 걔들한테 화는 못내도.... 누나가 얼마나 속상했는지는 내가 알아 줄 수 있잖아...... 누나 혼자 눈물 흘리지 않게 옆에 있어줄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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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예전에 누나가 윤기형이랑 정국이 앞에서 울었단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때...... 나 때문에 운거 알고...... 내가....... (59~61 내 친구 슬프게 하지 마요 )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지 손으로 눈을 가린채 계속 주저 앉으려는 몸을 힘겹게 일으켜 세우는 지민..... 그런 지민을 보며 손을 움켜쥔 채 손의 떨림을 보이지 앉으려 뒤로 숨기는 매니저다

너와 나의 첫 다툼이....... 그녀가 관계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끝났을거라 생각했던 그 관계가 우릴 이렇게 옭아맬줄이야......

너무 무서웠다 지민이와의 관계가 여기까지 일까봐.....

눈물도 나지 않았다 지민이 앞에서 약해지고 싶지 않아서........

덧.

윤기가 심각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고 지민이가 조용히 뒤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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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윤기형 왜요?? 무슨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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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너 걔랑 정리된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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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왜요?? 또 누나 찾아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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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누나도 말을 안해서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후배들 시켜 협박하게 하더니 이번엔 얼굴에 커피부었다더라? 왜 너 일로 누나 힘들게 하냐??

사늘하게 말하는 윤기를 보던 지민이가 입을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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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또..... 형이에요??

지민이는 바로 방을 나갔고 윤기가 낮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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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