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27_I am an emergency room doctor_2


27_갈게요

......


김남준
너 그거 진짜야??


민윤기
뭐가,뭘 또 뭐가 문제인데 이래


김남준
병원장이 너한테 우리 과 오라한거,진짜냐고!!

큰 소리로 말하는 남준에 윤기는 순간 기겁을 하며 남준의 입을 막았다


민윤기
제발 조용히 좀 해라,응??

그에 남준은 힘으로 윤기의 손을 때며 말했다


김남준
오지 마,진짜 오지 마라 응??


민윤기
왜,이유가 뭔데


김남준
너 약 한통 다 때려부어도 지금 안되잖아!!


민윤기
닥치라고!!조요히란 말 못 알아들어??

윤기는 데스크에 올려져있던 차트로 남준의 얼굴 정면을 때렸고 남준의 그에 코를 잡으며 욕을 읇었다


김남준
저 개새...진짜 확 죽여버릴라...내 코 진짜...


민윤기
잘 들어,나 CS 안 가,일부러 끌고가도 버틸꺼야 그니깐 응급실에서 지랄하지 말고 꺼져


김남준
진짜지?오지 마라 진짜,선배들 너 오면 어떻게 부려먹을까 계획 세우고있어


민윤기
하..씨,거머리같은 새끼들...

그때 남준은 휴대폰을 보며 말하다 뛰어갔다


김남준
야,나 환자 너 진짜 우리 과 오지 마라!!나 진짜 간다!!


민윤기
...저 새끼 아가리를 꼬매든가해야지,좀 닥치라니깐 더 떠들고 자빠졌어...하...


민율
오빠,진짜 병원장이 CS로 오래??


민윤기
안 가,끌고가도 안 갈꺼야 걱정말고 환자나 봐

그렇게 CS오라는 병원장의 말은 집어치운체 환자 진료하는거 밥 먹는거 잠자는거 등 별 것 아닌것에 신경쓰던 윤기는

병원장이 한 말을 잊어버렸지,그리고 일이 터졌다


김태형
흐어어....목 아파...


김석진
아까 환자한테 그렇게 소리 지르더만,안 아픈게 이상한거 아니야?


김태형
할아버지 환자분인데 보청기를 안들고오셔서...그렇게 안하면 안들린다고...


김석진
하이고...고생이 많다


전정국
저 잘래요...깨우지 마요...나 진짜 지금 누우면 바로 기절...


민율
그만 말하고 잠이나 자,급한 일 아니면 안 깨울테니깐


전정국
응...

정국은 당직실에있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고 몇분 아니,몇초 지나지도 않았지만 잠이 든 정국이다


민윤기
하...


민율
왜,뭔 일 있어?


민윤기
병원장 이 새끼...전화까지 했어


민율
와...씨,거머리 존나 소름인데,전화를 왜 해??안 찾아가면 끝이잖아


민윤기
CS 가라는거지...

그때 문이 열리 당직실과 들어오는 한 사람

병원장
결정했나,민윤기 선생

그에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는 석진,태형,민율,윤기다

병원장
인사를 바랬던건 아닌데,난 대답을 들으러 온거지


민윤기
...응급실에 남겠습니다

병원장
분명히 알려줬을텐데,CS에 손 딸린다고


민윤기
응급실의 5명입니다,교체할 사람도 없어요

병원장
그럼 응급실 의사를 더 구하ㅁ...


민윤기
요즈음 어떤 사람이 응급의학과 들어가려합니까,다들 고생하는거 다 알아서 간호학과 같은데 들어가지

병원장
하...아직 선택을 못한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얘기하지


민윤기
전 제 입장 분명히 전했습니다,응급실에 남겠습니다

병원장
민윤기 선생!!


민윤기
병원장님은 성형외과라 잘모르시겠지만,응급실은 의사가 많든 적든 환자가 넘쳐 납니다

모든 의사 앞에서 병원장이 성형외과라 말해버린 윤기,하지만 병원장한테 이것보다 더 수치스러운건 없겠지

외과,흉부외과 적어도 흉부외과를 나와 응급실 의사가 된 윤기보다 더 나은,더 좋은 과를 나와 저런 식으로 아는척을 하는지 알았지만

고작 성형외과 하나 나와놓고 저렇게 아는척을 했다,어떤 사람은 그런다 성형외과도 외과이니 좋은거 아니냐고

그럼 응급실은 외과도 내과도 뭐도 아닌데 늘 환자가 미어터지고 의사들은 손이 불어터지고 간호사들은 발에 굳은살이 살아지는 날이 없었다

병원장
...그 말한거 후회하지 않는가


민윤기
잘리면 그만인 병원 후회할게 뭐가 있을까요

병원장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는 모르지만 잘하며 아무데도 못 갈수도있어


민윤기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병원장
다른 병원에서 자주 러브콜이 온다지,하지만 그 사람들은 아는가?민선생이 수술 울렁증이라는거

수술 울렁증이라는 말에 살짝 움찔거린 윤기

병원장
아마 응급실 의사로 쓰려고 전화한건 아닐ㄲ...

윤기는 급히 당직실 책상 위에 있는,석진이 마시던 물컵을 들어 병원장 얼굴에 물을 정중앙으로 부어버렸다


김석진
민윤기!


김태형
형?!!


민윤기
당신 병원에서 뼈 빠지듯 일하는 의사한테 울렁증 들먹이면서 협박하는거,쪽팔리지도 않아?

병원장
....


민윤기
내가 이 병원에 왜 왔는데,내가 세상에 많고 많은 병원 중에 이 병원을 고른 이유가 뭔데!!

병원장
하...


민윤기
병원장,당신이 데려왔잖아 수석 입학에 공부 잘한다며 데려와놓고 뭐?울렁증인걸 알고는 있냐고?

윤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컵을 내려놓았고 병원장을 그 모습을 보다 입을 열었다

병원장
그때 데려오지 말걸 그랬다


민윤기
....

병원장
수술 좋아한다해서 흉부외과 넣어주고 실력 좋아 수술만 시켜주는 이딴 식이 되서는 겨우 있는게 응급실일줄 알았음,안데려왔다


민윤기
....왜 내 주변에는 이렇게 역겨운 사람밖에 없냐

윤기의 말에 순식간에 숙연해진 주변,그에 헛웃음을 흘리며 말하는 윤기


민윤기
나 진짜 미칠것같잖아,주변에 너무 이상한 새끼들이 많아서

병원장
자꾸 말 심하게 하는데,그러다 진짜 밥줄 끊길수도있어


민윤기
...내일 모레

병원장
뭐?


민윤기
내일 모레,자리 찾아가겠습니다

윤기의 말에 눈이 커진 병원장은 다시 물었다

병원장
무슨 자리를 찾아간다는거지


민윤기
병원장님 자리 찾아갈테니깐,의사 가운 준비해두시죠 그렇게 원하시는 흉부외과로 바꿔서


민율
야,민윤기

병원장
알았네,내일 모레 꼭 찾아오게

병원장은 웃으며 당직실을 나갔고,윤기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진 민율,태형,석진과 언제 일어났는지 고개를 숙이다 입을 연 정국


전정국
...진짜 흉부외과 갈꺼에요?


김태형
.....


전정국
약 한통을 다 입에 때려부어도 안된다면서요,근데 흉부외과를 가겠다고요?뭐 혼자 자살행위해요??


김석진
전정국,그만해


전정국
내가 왜 응급실 왔는지 알아요?실습생때 형 보고 존경스러워서 온거에요


민윤기
.....


전정국
난 그때 진짜 뭐 대단한줄 알았지....이렇게 응급실 쉽게 떠날지도 모르고

정국은 당직실을 나가다 한마디 남기고 완전히 나왔다


전정국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라믿을게요,혼자 자살행위 하지마요 나는 응급실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들어오는 형 볼 자신 없으니까

존경,함부로 입에 담아서도 그렇다고 못 하는 말은 아닌 단어

실습생 당시 의사 한명을 보고 존경심에 따라오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딱 그거 하나 믿고 따라온거니까

하지만 그 딱 하나 믿었던 존경심은 어떠한 일로 무너지기 쉽지만 버티기도 오래 버틴다

누군가에겐 한순간 놓기 쉬운 감정이겠지만 전정국,이 사람에겐 놓기 쉬지 않은 감정이라서

자신이 응급실을 선택한 이유가 그 하찮은 감정 하나라서,그래서 놓기가 쉽지 않았다


작가~~
큼큼,스포 하나 하자면 윤기는 빅 엿과 함께 사이다를 준비하고있다는 소문이...쿰쿰...


작가~~
작가는 해피엔딩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