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35_ I am an emergency room doctor_3


35_ 덧난 상처

......

드르륵-

윤기 이모
....윤기야


민윤기
....

급히 달려왔는지 숨을 고르며 병실 안을 살피던 윤기는 인상을 찡그리다 한숨을 내쉬고는 모릎을 꿇고있는 아빠에게 다가가 억지로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민윤기
일어나요

윤기 아빠
윤기야 그게....


민윤기
딴 말 다 필요 없으니까 일어나요, 얼른

높낮이 하나 없이 말을 뱉어내는 윤기를 쳐다보던 아빠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에 눈이 마주친 아빠에 인상을 찡그리던 윤기는 입을 열었다


민윤기
더러워

윤기 아빠
......


민윤기
하....나가서 얘기해요, 1층 내려가면 카페 있어요 가서 기다리세요

윤기의 말에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인 아빠는 급히 병실을 나갔고 그에 머리를 쓸어넘긴 윤기는 아직도 울고있는 율이의 앞에 주저앉아 입을 열었다


민윤기
율아


민율
왜 얘기 안했어?


민윤기
.....


민율
왜 숨겼어? 도대체 왜 나만 바보로 만들어, 왜!!


민윤기
....오빠랑은 나중에 얘기하자, 진정하고 응급실 가 있어, 아빠 만나고 갈게

자신에게 소리치는 율이에 고개를 숙인 윤기는 눈을 꾹 감았다가 뜨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을 나갔고 그에 율이는 바닥에 주저앉은 그대로 문을 죽일 듯 째려봤다

윤기 아빠
.....

물 한 잔을 올려놓고는 심호흡을 하며 앉아있는 아빠는 저 멀리서 걸어오는 윤기를 발견하고 손에 난 땀을 바지에 쓱 닦아냈다


민윤기
.....

가까이 다가온 윤기에 눈을 마추지 못하고 앉아있는 아빠에 소리없이 한숨을 내쉰 윤기는 앞에 앉았고 그에 움찔하는 아빠를 보다 입을 열었다


민윤기
그렇게...다 알리고싶었어요?

윤기 아빠
....


민윤기
왜, 차라리 뉴스에 나와서 ' 나 차로 사람 한 번 쳐봤어요' 하지 그랬어요

윤기 아빠
윤기야


민윤기
왜 늘...아빠는 율이인데?

윤기 아빠
.....


민윤기
...다신 오지 마요, 당신이랑 눈 하나 마주치는 것도 싫어

다신 오지 말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윤기에 급히 고개를 들어 팔을 잡은 아빠에 인상을 찡그린 윤기는 앉아있는 자신의 아빠를 쳐다봤다

윤기 아빠
아빠가...너무 미안해


민윤기
나 그쪽 사과 받을 생각 없어요

윤기 아빠
.....


민윤기
이젠 진짜 연 끊자, 이정도면 괴롭힐만큼 다 괴롭혔잖아

윤기 아빠
윤기야, 아빠가 정말 미안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ㅇ.....


민윤기
의사 아들이 가지고싶었으면, 처음부터 잘하지 그랬어요

윤기 아빠
......


민윤기
의사 딸이 가지고싶었으면, 처음부터 잘 챙겨주지 그랬어요

윤기 아빠
....


민윤기
상처 준 거 다 아물었는데 왜 이제와서 약 발라주는 척 하면서 다시 덧 나게 해

윤기 아빠
.....


민윤기
...엄마는 용서해도 당신은 용서 못해요, 나

윤기 아빠
.....


민윤기
조심히 가세요

자신을 붙잡던 아빠의 손을 털어내곤 카페를 나가는 윤기에 입술을 꾹 깨물고는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아빠였다


작가~~
윤기가 자신의 엄마는 용서할 수 있다고 했던 이유는 이모가 일어났을 때 엄마와 전화를 한 후의 윤기의 마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