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37_ I am an emergency room doctor_3

37_ 유일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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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아빠와 얘기한 후 속이 답답했는지 옥상으로 바로 올라온 윤기는 한쪽 벽에 기대앉아 다리 사이에 고개를 묻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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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율이 보러 가야되는데...미치겠네....

의사 가운 주머니 속의 사탕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리던 윤기는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에 꺼내들고 발신자를 확인하자마자 통화 버튼을 눌렀다

((-은 전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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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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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오랜만이에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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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러게...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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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그러게, 내가 그냥 확- 군인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오빠 옆에 붙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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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럴래? 나 지금 너가 너무 필요한데

전화를 받자마자 축축 처지는 자신에 부러 밝게 얘기하는 도은을 눈치 챈 윤기는 힘 없는 웃음이여도 지여보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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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님 내가 그냥 다 때려치우고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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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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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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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나 먹여 살리려면 돈 되게 많이 벌어야되요, 나 엄청 많이 먹어

도은의 말에 웃음이 터진 윤기는 잠시 전화기를 귀에서 때어놓고는 웃어 보였고 그 소리에 안심이 됬는지 입을 여는 도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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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오빠는 웃는게 예뻐요, 내가 알아 다들 오빠 웃는 거 보면 되게 예쁘다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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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런가...난 잘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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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오빠는 자신한테 좀 유해질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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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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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오빠 어리광 피울 줄 모르죠? 어릴 때부터 든든한 사람이였을 테니까

도은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윤기는 대답도 없이 입을 꾹 다물었고 그에 한숨을 내쉬고는 입을 연 도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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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내가 하는 말 그대로 따라해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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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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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도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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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도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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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일 하지 말고 나 만나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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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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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얼른, 나 지금 오빠한테 어리광 알려주고 있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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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보고싶어, 일 말고 나만 봐 그렇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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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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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응? 그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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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지금...지금 이거 어리광 맞죠, 나한테 한 거...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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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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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아니, 좋아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심장 터질만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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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다행이네, 좋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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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당연히 좋지, 나 지금 당장 갈까요? 아니다 오빠 우리 그냥 계속 같이 있을까?

처음보는 윤기의 어리광에 잔뜩 흥분한 도은에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미소를 짓고있던 윤기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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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진정해, 우리 계속 볼 사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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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계속 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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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응, 딱 한 번 보고 말 사이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붙어있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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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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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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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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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유일한 사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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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유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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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생각 없이 좋아하기도 해보고 나도 모르게 웃게 해주고 어리광도 피우게 해주는 그런 유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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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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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주말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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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지금 보고싶지만 참아볼게요, 오빠도 나도 많이 바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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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잘 참고 있어, 주말에 멋지게 하고 찾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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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 응, 좋은 하루 보내요

좋은 하루 보내라는 말과 함께 끊긴 전화에 전화기의 어두운 화면을 바라보던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급히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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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금 쉬어가는 회차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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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기에게 도은이란 생각없이 사랑도 해보고 나도 모르게 웃기도 하고 해보지 않았던 어리광도 피우게 해주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존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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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도은에게 윤기란 들어보지 못했던 말을 해주고 늘 1순위로 놔주고 유일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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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래서 두 사람이 잘 맞고 닮은거란 표현이 잘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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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보고싶으면 영상통화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이 둘은 민망함? 부끄러움? 이 있어서 영상통화는 질색하는 성격이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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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새벽에 잠이 안 와서 끄적이다보니...우리 커플들 너무 오래 떨어트려놨다는 걸 알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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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좀 많이 새벽 감성인 것도 같긴 한데...어때요, 애뜻한 커플 하죠,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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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