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6_ I am an emergency room doctor_3


6_ 소문

.....


민율
으아....뻐근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율이는 지겹다는 듯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폈고 그에 앞에 앉아있던 석진은 빨대를 물고있던 입을 열었다


김석진
여유롭고 좋구만,뭘 그래


민율
이게 여유로운거에요?완전 지루한거지...


김석진
환자 없는 이 시간을 즐겨,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시간인데 그렇게 지루하다고 하지 말고


민율
이젠 환자 좀 줬으면 좋겠네요

율이는 석진의 말에 부루퉁하게 대답하고는 의자에 등을 기대앉아 커피잔을 들었고 그에 고개를 절래절래 저은 석진을 바라보던 율이는 잔을 다시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민율
선배,근데요 요즈음 좀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김석진
뭐가?


민율
아니,왜! 그 대가리 빈 새끼들이 병명도 확실하지 않은 환자들을 데려가질 않나,다른 과 의사들은 우리만 보면 피하고,뭔가 이상하잖아요


김석진
그게 왜?


민율
아니,선배는 뭐가 그리 천하태평이에요??


김석진
천하태평이 아니라 이미 다 아는 상황이라 이러는거야


민율
다 아는 상황이요? 그게 무슨...

P 의사
김석진...?

쟁반에 커피 두 잔을 들고오던 한 의사가 석진을 아는 척 했고 그에 남몰래 한숨을 내쉰 석진은 웃으며 자신에게 인사를 건내는 그에게 입을 열었다


김석진
어,오랜만이다 이게 얼마만이지?

P 의사
한...3,4년 됬나??쨌든 넌 어떻게 그 사이에 전화 하나가 없냐?


김석진
응급실로 갔는데 전화 할 시간이 어디있어

P 의사
아,참 너 응급실이지?


김석진
응,근데 왜?

P 의사
그...아니다,커피 잘 마시고 가 다음에 내가 밥 살게!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의 석진에 안됬다는 표정을 지은 의사는 율이를 향해 한번 웃어보이보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그에 한숨을 쉬는 석진에 입을 연 민율


민율
이제 말 해봐요,다 아는 상황이라니 그게 뭔데요??


김석진
이미 병원에 소문 쫙- 났어,응급실 전원 인원교체라고


민율
예???


김석진
그냥 우리 꼴 보기 싫어서 다른 의사 데려다 응급실 운영 한다는거지


민율
....그럼 우리는요?


김석진
민윤기하고 나는 CS랑 P갈테고 너희는...아무데나 쑤셔넣듯 하겠지


민율
이런 미친...여기 병원 아니였어요??


김석진
건물은 병원,그 속은 돈만 축내는 새끼들 돈 만들어주는 공장


민율
.....


김석진
자기들은 쉬쉬한다고 하는데,그게 되나 이 사람 많은 병원 안에서


민율
그러니까...우리 응급실에서 짐 빼야된다는거네요?


김석진
짐만 빼면 다행이지,아마 출입 금지도 당할 걸?


민율
....짜증나,선배는 화도 안나요?


김석진
화 나지,근데 화 내봤자 뭐해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민율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 보다야 낫잖아요!!


김석진
흥분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민율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화 나고 속에서 열이 끓어오르는데,당장 가서 엎어도 모자란데!


김석진
그래,가서 엎어도 모자라지 근데 그 뒤에는


민율
....


김석진
엎어도 타격 없을 사람들이야,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우린 그냥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야


민율
버틸 수 있는거에요...?


김석진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못 버틸건 또 뭐야


민율
....


김석진
그냥 배 째라는 식으로 드러눕는거지,그러니까 서두르지 마


작가~~
다 엎어버릴 때를 기다리는 아이들이랄까요??


작가~~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