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60_I'm an emergency room doctor_2


60_상처

......

수술실 앞,그저 조용히 앉아 문만 바라보고있는 윤기와 그런 그 옆에서 자신이 아닌 윤기를 챙기는 이모부와 안절부절 못하며 계속 왔다갔다 거리는 윤기의 부모


민윤기
...이모부

윤기 이모부
응,윤기야 얘기해


민윤기
...왜 나를 챙겨요

윤기 이모부
어....?

윤기는 수술실 문만 보고있던 고개를 이모부에게로 돌리고는 빤히 쳐다만 봤고 그에 이모부는 헝크러진 윤기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말했다

윤기 이모부
윤기가 이모부보다 많이 어리잖아


민윤기
....

윤기 이모부
그래서,아직까지는 이모부한테 윤기는 어린 아이여서 챙기는거야


민윤기
...그러지 마...

윤기는 자신의 머리를 정리해주는 이모부의 손을 잡아 내리고는 손을 꼭 잡아 자신의 고개를 흔들며 입을 열었고 그에 이모부는 그저 잡혀있는 자신의 손만 바라봤다


민윤기
이런 상황에서 다 큰 어른이란건 없어

윤기 이모부
....


민윤기
나는 어릴때부터 이모부 봤는데,한번도 이모부가 우는걸 본 적이 없었어

윤기 이모부
윤기야...


민윤기
근데 참는걸 이제야 알았어,지켜야 할 사람이 있어서 무너지면 안되니까 참아내는걸,내가 지켜보고 나서야 알았어

한번도 본 적이 없던 이모부의 눈물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꾹꾹 눌러 담으며 참는 것이란걸,다 큰 윤기는 자신보다 어린 율이를 지키고서야 비로써 알게됬다


민윤기
지금은...비록 지켜야 할 사람을 못 지켰다해도,이모부가 울었을때 옆에 있어줄 사람은 있잖아

윤기 이모부
....


민윤기
그냥 시원하게 한번 울어버려,나 우리 이모부 눈물 참는거 못 보겠어,이젠

윤기 이모부
...우리 윤기...다 컸네,이제?


민윤기
당연하지,누구 조카인데

윤기 이모부
윤기야...이모 어떡하니...끅...이모 불쌍해서 어떡하니...하으...끅...


민윤기
이모 괜찮을 꺼야...이모잖아,이모니까 괜찮을꺼야

윤기 이모부
하으...끅.. 만약에..이모가 수술 중에 잘 못되면...끕...이모부는 어쩌지...


민윤기
이모부,우리 병원 의사들 수술 하나는 진짜 잘 해,내가 장담해

윤기 이모부
그래...윤기가 장담한다는데...하...윤기야,이모부 화장실 좀 다녀올게


민윤기
응,다녀와요

조카 앞에서는 정말 끝까지 울지는 못하겠는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일어나는 이모부에 붙잡지 않고 그저 다녀오라며 보낸 윤기는 한숨을 쉬며 다시 고개를 수술실 쪽으로 돌렸다

윤기 엄마
저...윤기야


민윤기
....

윤기 엄마
그...그게...


민윤기
빨리 말해요,무슨 할 말이 있길래 그렇게 더듬는지

윤기 아빠
그....

뜸이란 뜸은 다 들여놓고는 계속 얘기하지 않고 손만 꼬물거리는 부모에 윤기는 다시 수술실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그에 갑자기 무릎을 꿇어버리는 윤기의 아빠


민윤기
...뭐에요?

윤기 아빠
아빠가...미안해


민윤기
...지금 나한테 미안할게 뭐가 있다고...

윤기 아빠
아빠가...아빠가 너무 미안해...


민윤기
...오해하게 하지 마

윤기 아빠
....


민윤기
내가 죽을때까지 아빠를 원망하게 만들지 말란 말이야

윤기 아빠
....미안해...


민윤기
아니지?이모는 아닐꺼 아니야,그냥 지금 내가 있으니까 그러는거죠?

윤기 아빠
오늘 이모랑 이모부랑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가던도중에...아빠가 잘 못 보ㄱ...


민윤기
입 다물어

윤기 엄마
윤기야....


민윤기
도대체...나한테 왜그래요?

윤기 엄마
....


민윤기
이젠 나를 못 건드리니까 주위를 건드리는거에요?그것도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하는데?

윤기 아빠
일부러가 아니야!정말 어두웠고 아빠도 본다고 봤는ㄷ...


민윤기
그딴거는 경찰서 가서 얘기해요

윤기 아빠
....


민윤기
...그때 죽어버렸어야했는데

윤기는 자신의 앞에 무릎 꿇은 아빠를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에 윤기의 말에 멍을 때리다 윤기의 팔을 급히 붙잡은 엄마

윤기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그때 죽었어야했다니??


민윤기
왜 이렇게 놀라요,그만큼 놀랄 일 아니잖아

윤기 엄마
뭐가 아니야!!부모 앞에서 뭐?죽어버렸어야한다고??어떻게 그런 말을...


민윤기
당신들이 나 죽으라고 때렸잖아!

윤기 엄마
....


민윤기
왜,이제와서 너무 아껴서 때렸다 그러게?너무 소중해서 때렸다 그럴려고 이래??

윤기 엄마
죽으라고 때리는게 아니ㄹ...


민윤기
난,내가 왜 안 죽나까지 생각했어

윤기 엄마
.....


민윤기
죽으라고 때리는 사람이 있는게 왜 안죽나,그래서 내가 뭘 했는지 알아?

윤기 엄마
....


민윤기
손목 좀 그어봤어요,한번에 죽게 최대한 깊숙하게 똑같은 자리에 여러번,다시는 안 맞고 확 죽어버리게

윤기 엄마
윤기야....


민윤기
제발!!...내 이름 좀 그만 불러...이젠 소름 끼쳐

윤기 엄마
윤기야,엄마 말 좀 한번만 들어줘,응??일부러가 아니라 실수였어,우리도 얼마나 놀랐는데!!


민윤기
당신들이 놀라고 변명한다고 상황이 달라져?누워있던 우리 이모가 다시 일어나냐고!!

윤기 엄마
안 그러겠지!그래도 사람이 하는 말은 좀 듣고 가야지,우리도 억울하잖아!!


민윤기
억울해?당신들이 뭐가 억울해,뭘 잘한게 있다고 이런 일로 당신들이 억울해?

윤기 아빠
.....

윤기 엄마
윤기야...!


민윤기
내 앞에서 착한 척 꼴값 떨지 마,역겨우니까

윤기 엄마
뭐...?


민윤기
이젠 당신들 목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라,하루는 미친놈처럼 숨도 못쉬어

윤기 엄마
....


민윤기
악몽 꾸는 날에는 약 없으면 잠을 못자고 꼭 율이 방에 잘 있는 확인까지 해야해,이래도 내가 아직 정상으로 보여?

윤기 아빠
....


민윤기
난...나 정상으로 안 보여

정국은 자신의 팔목을 잡고있는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는 급히 등을 돌렸고 윤기의 말에 벙쪄있던 그들은 그저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었다


작가~~
너무 늦게 가져왔네요...ㅠㅠ 내용이 잘 풀리지 않아서 지우고 썼다 지우고 썼다를 반복하다가 가져옵니다!!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