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63_I'm an emergency room doctor_2


63_안 괜찮아

......


민윤기
.....

말 없이 차트만 적고있는 윤기와 그런 윤기를 쳐다보면서 울상을 짓는 태형과 인상을 쓰는 석진은 서로 말하기 바빴다


김태형
윤기 형 저러다가 또 과로로 쓰러지는거 아닌가 몰라...


김석진
냅둬,지가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김태형
아,석진이 형은 걱정도 안되요?아까부터 왜 자꾸 심한 말만 해요!


김석진
심해?누가? 내가?야,장난 치지 말라 그래,쟤가 지금 제정신으로 보여?


김태형
그건 아니지만....


김석진
그건 아닌거 잘 알면 말릴 생각을 해야지 걱정 된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김태형
벌써 말렸죠,내가 안 말렸겠어요??근데 저 형이 웬만한 고집이냐고요...


김석진
하...몰라,저 답답한 새끼 지 마음대로 하라 그래


김태형
아...진짜 형...


김남준
도대체 어딜 보면서 그렇게 찡찡대는거야


김태형
준쌤,언제 오셨어요??

언제 온건지 자신들에게 다가오며 물어오는 남준에 놀란 태형은 언제 왔느냐 물었고 석진은 남준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다시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김남준
민윤기 데리러 왔다,이모님 수술 끝나고 중환자실 들어가셔서


김태형
헐,헐! 괜찮으세요?막 수술 중에 위험했던거나 막막 중환자실 들어갔는데 이상했던거나


김석진
좀 조용히 해봐,이모님 어떠신데?


김남준
이 사람들이 갑자기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이모님 괜찮고 수술도 잘 끝났데,내도 내가 안 들어가서 이것밖에 몰라


김태형
아....


김남준
제 또 일만 하냐?


김석진
응,말렸는데 안 말려진데


김남준
이모님 수술 다 끝나기 전에 갔다더니 무슨 일 있었나...


김석진
무슨 일 있었겠어,안그래도 이모님 일 때문에 정신 사나운데


김남준
그렇겠지?아,나 민윤기 좀 중환자실에 데려간다


김태형
아,예 데려가세요

태형의 말에 한번 웃어보이고는 차트를 쓰고있는 윤기에게 다가가는 남준과 그그런 둘을 조용히 쳐다보는 석진과 태형


김남준
차트 쓰는거 재밌냐?


민윤기
...?아...왜 왔냐

윤기는 자신을 보며 재밌냐 물어오는 남준에 온 줄 몰랐는지 얼굴을 확인하고는 다시 차트 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물었다


김남준
차트 쓰시는거 재미 있으시냐고


민윤기
이걸 재미로 쓰나,써야하니까 쓰지


김남준
...너 괜찮냐?


민윤기
괜찮아


김남준
정말?확신 할 수 있어?


민윤기
응,확신할 수 있ㅇ...


김남준
아니,너 확신 못해 너 지금 안 괜찮아


민윤기
.....


김남준
너가 괜찮으면 이러고 있겠냐?벌써 욕하고 아주 난리 나지


민윤기
...무슨 말이 하고싶은건데


김남준
이모님 뵈러 가야지,민윤기


민윤기
....뭐?


김남준
수술 끝나셨어,봉합도 아주 잘 됬고 중환자실 들어가셨는데 편해 보여


민윤기
이모부는,이모부는 어때 보이던데?


김남준
긴장이 조금 풀리신 것 같더라,솔직히 늦은 시간이긴 했으니까 중환자실 앞 의자에 졸고 계시더라


민윤기
나...나 먼저 좀 가볼게

윤기는 남준의 말이 끝나자 마자 자신은 먼저 가보겠다며 급히 뛰어갔고 그런 윤기의 뒤 모습을 쳐다보는 남준,석진,태형이다

조용한 중환자실 앞,긴장이 풀렸는지 늦은 시간까지 버텨 졸고있는 이모부와 급히 뛰어와서는 그런 이모부를 보고는 다가가는 윤기

윤기 이모부
...


민윤기
우리 이모부...긴장 많이 하셨네...

윤기 이모부
으음....


민윤기
...이모부...나 괜찮아 보이지?

존다고 아무 말 없는 이모부의 옆에 앉아서는 추울까봐 자신의 의사 가운을 벗어 덮어준 윤기는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민윤기
나...진짜 괜찮아야하는데...오늘은 그렇게 괜찮지는 않다

윤기 이모부
.....


민윤기
이모부 김남준 기억 나지? 걔가 나보고 안괜찮데,괜찮지 않데

윤기 이모부
...


민윤기
근데...나 진짜 안괜찮아...처음에는 진짜 괜찮을 줄 알았거든...근데 율이 보고나니까 더 안 괜찮아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 한 명 없지만 누군가 듣지 않는 것에 마음을 놓고는 얘기하는 윤기는 고개를 푹 숙여버렸고 졸고있던 이모부는 순간 몸을 움찔이며 일어났다

윤기 이모부
어후...목이야...어?윤기야,언제 왔어?


민윤기
응?방금 왔어요,졸고 계시길래 그냥 내버려뒀지

윤기 이모부
깨우지...아,이모 이제 괜찮데 중환자실에서 한 일주일 정도 지켜보다가 일반 병실로 옴길 것 같데


민윤기
수술도 잘 끝났데요?

윤기 이모부
응,아까 니 친구 남준이 다녀갔는데 봉합도 잘 됬고 얼굴이 편해 보인다더라,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민윤기
이제 이모 눈 뜨는 일만 남았네

윤기 이모부
그렇지...그 말 듣고 했던 긴장이란 긴장은 다 풀려서는...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내쉬는 이모부에 윤기는 지어지지 않는 미소를 억지로 지었고 그에 지켜보다 이모부는 입을 열었다

윤기 이모부
윤기야,이제 울어도 돼


민윤기
응...?

윤기 이모부
우리 윤기는 어릴때부터 나이에 안 맞게 계속 참더라


민윤기
....

윤기 이모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화 내는 것도 억울한 것도,다 참고 속에 썩혀두다가 혼자 막 풀더라

이모부는 윤기의 왼쪽 팔목을 잡고는 손바닥 쪽으로 돌려 반대쪽 손으로 감쌌고 그에 윤기는 눈을 키웠다가 고개를 숙였다

윤기 이모부
이모부가 하루는 윤기하고 율이 집에 왔다길래 과자 사서 일찍 들어갔거든,근데 율이하고 이모는 장 보러 가고 윤기 혼자 있었지?아마


민윤기
.....

윤기 이모부
그래서 윤기랑 놀아주려고 방으로 갔을 때,이모부가 봤어

이모부는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고 윤기는 울지 않으려 그러는지 아니면 그때 기억을 잊어버리려는지 눈을 꼭 감았다

윤기 이모부
그 어린 것이 자기 몸에 상처를 내고도 울지도 않고 아프다고 인상을 쓰지도 않고,아무 표정도 없이 덤덤하게


민윤기
....이모부

윤기 이모부
응,윤기야


민윤기
나...하나도 안 괜찮아,나 진짜 숨 막히고 무서워

윤기 이모부
윤기야....


민윤기
율이만 봐도 그래....내가 지금 잘 하고있는지 모르겠어,늘 감싸기만 하고 괜찮다고만 하고...이거 진짜 아닌거 아는데...

이모부의 손을 힘 주어 잡고는 손을 덜덜 떨며 입을 여는 윤기에 그런 윤기의 손을 꼭 잡고는 윤기와 눈을 맞추고는 입을 열었다

윤기 이모부
이모부는 윤기 어릴때 모습을 잘 몰라,어쩌다 한번씩 놀러 온 거였으니까


민윤기
.....

윤기 이모부
어릴 때 얘기...해줄 수 있을까?


작가~~
짜쟌~오랜만이죠~11월 첫째 주에 시험이라 잘 못 찾아올 것 같아서 올려요!!


작가~~
이모와 이모부는 윤기와 율이의 몸에 상처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계속 친구와 싸워서 그렇다 넘어져서 그렇다 라고 해서 말해줄 때까지 그저 묻지 않고 기다려준거에요


작가~~
윤기와 율이의 부모가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정확히는 알지 못한답니다!!


작가~~
이제!!드디어!!!윤기의 과거가 나오겠네요~~


작가~~
그리고 윤기 부모님이 사고 냈다는 사실은 윤기와 윤기 이모부 말고 그 누구도 아직은 모른답니다!!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