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emergency room doctor.

64_I'm an emergency room doctor_2

64_괴물의 아이 (윤기 과거)

......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아니 하려하지 않는다

''부모가 때리는건 자식 교육 때문이지!옛날부터 그랬잖아~''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맞는거지 뭐가 그렇게 억울해!''

''다- 너희 잘 되라고 그러는거야,지금은 미워도 나중 되봐라?우리한테 고마워해야해,알아??''

교육 때문에,잘못했으니까,나중을 위해서 자신들이 정의구연을 하는 것 처럼 입방정을 떤다,다 내 자식을 위해서라고

근데,맞는 사람들은 그들과는 다른 소리를 낸다

''ㅅ...살려주세요!!우리 엄마가 날 때려요!!''

''저 좀 꺼내주세요,하루가 멀다하고 맞아서 온 몸에 성한 곳을 찾을 수가 없어요!!''

''내가 죽을 것 같다잖아,살려달라잖아!!왜 다들 무시해??도와준다며,손만 뻗어달라며!!''

죽을 것 같은데,숨이 막히는데,차라리 죽는게 더 나은 삶인데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악착같이 매달렸는데

왜,왜 도대체 당신들은 했던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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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흐....

이게 사람인지 짐승인지조차 알아보지 못하도록 온몸에는 피부색이 아닌 붉은색으로 도배가 됬고 피딱지가 없는 곳이 없었으며 상처가 없는 곳은 없었다

아,그래 그냥 토마토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붉게 익었는데 먹지 않아 너무 익어버려 조금만 방심해도 터져버리는,그런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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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ㅅ...살려...주세요...아흐...

윤기 아빠

그 입 안 다물어???어디서 누구 앞에서 그 상스러운 입을 놀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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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흑...!

퍽- 쿠당탕-

걷어차였다,자신의 의지에 따라 움직여지지도 않는 몸뚱아리를 아주 시원하게 차였다,전혀 반항도 없이,순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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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흑...ㄴ...놔주세요...하으...

넘어져있는 나의 몸을 그저 머리채를 잡은걸로 끌어올렸고,그에 생리적인 눈물이 흘러 나왔다,여태까지 깡으로 참은 눈물이

윤기 아빠

울지 마,뭘 잘했다고 울어,너가 뭘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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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ㅈ...잘못했어요...흐으...놓아..주ㅅ...아흐...!

느슨해져있던 머리채를 한번더 세게 휘어잡더니 그 더러운 얼굴을 내 앞으로 들이밀곤 소름돋는 웃음과 함께 말했다

윤기 아빠

우리 아들,아빠가 참아야지 끝난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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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 아빠

대답해,그래야 끝난다 했어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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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입을 꾹- 깨물었다,또 맞을껄 알지만 머리채가 잡혀 위로 올려다볼수밖에 없게 고개가 꺽여있고 눈물을 참겠다고 눈이 붉어져있어도

나는 살겠다고 발악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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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퉤-

바로 눈 앞에 있는 얼굴에 침을 뱉었다,소름끼치게 웃고있던 얼굴도 내 머리채를 잡던 손도 순식간에 놓아졌다

윤기 아빠

이 더러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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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차라리 죽여,이따위로 키울꺼면 차라리 죽여버리라고!!!

윤기 아빠

안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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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입 다물꺼였으면 열지도 않았어,진짜 닥쳐야 할 새끼가 누군데,정말 더러운 새끼가 누군데!!!

짝-

안그래도 힘이 없는 몸인데 성인 남성의 힘으로 때리 고개는 순순히 돌아갔고 사람의 몸이 아니던 몸은 옆으로 쏠려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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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흐...

윤기 아빠

내가 왜 니 놈을 뒤지게 안 두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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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 아빠

이 나라 법이 참 좆같아,사람을 죽이면 감옥에 가야된다네?그래서 안 죽이는거야 새끼야

더러웠다,이유 없이 그냥 더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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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이코 새끼...

윤기 아빠

니가 진짜 뒤지고 싶으면

아빠라는 인간은 나에게 다가오더니 자신의 발로 넘어져있는 내 고개를 들어올렸고 내 반항 가득한 얼굴을 보더니 웃어보이곤 입을 열었다

윤기 아빠

니 손으로 직접 죽어 새끼야,알았어?

이건 또 언제 챙긴건지 내 앞에 커터칼을 던졌고 그에 가소롭다는 듯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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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 아빠

아...오늘 손 맛 다 배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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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빠

윤기 아빠

뭐?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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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왜 안 뒤지는지 알아요?

윤기 아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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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당신 손에 죽어도,율이는 꼭 살려 당신 손에 죽게 안 내버려 둬

윤기 아빠

허....;;아주 똑같은 것들끼리 지랄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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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신 화 받아주는 똥통은 나 하나면 충분하잖아

윤기 아빠

뭔가를 단단히 오해를 하는데,너가 뒤져도 달라지는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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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 아빠

이거 니 동생년꺼 같은데,그냥 두고싶지만 너가 뒤지면 화 받아줄 다른 똥통은 있어야하니까

윤기의 아빠는 책상에 하얀 약통을 올려뒀고 윤기는 그 약통을 보고는 눈을 키우고는 힘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몸을 일으켜 세웠고 그에 비웃고는 나가는 윤기의 아빠

자신의 학교 교복을 입고는 율이의 반 앞을 서성이던 윤기는 누군가의 부름으로 뒤를 돌았다

담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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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저,율이 오빤데요...혹시 율이 왔나요?

담임

아...율이 원래 조금 늦게 오는데,뭐 전해줄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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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그게...

윤기는 자신의 손에 들린 약통을 매만졌고 그에 그 손짓을 보던 담임은 입을 열었다

담임

율이 친구 불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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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럴 수...있어요?

담임

안될건 뭐에요?저쪽 코너 돌면 상담실 있는데,거기서 잠시만 기다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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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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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율이가 먹는 약이에요?

무슨 생각으로 내가 이짓을 하고있는지는 나 자신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그저 약통을 건내주고 전화번호를 알려준 기억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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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위태로워보여요,곧 죽을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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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곧 죽을 사람 같다는 그 말에 그저 고개를 숙이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서 푹 숙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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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이거 율이한테 주려고 사온건데,오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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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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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목성 드릴까요 지구 드릴까요?그냥 목성이 크니까 목성 드릴까요??

사탕 두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는 지구를 줄까 목성을 줄까하는 아이에 그저 가만히 있다 조용히 웃어보였다

이 아이 덕분에 율이가 조금이라도 밝아진게 보였으니까,조금이라도 지옥에서 벗어날 구멍이 있다는걸 볼수 있던 계기 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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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그냥 지구 먹어요,제일 중요하니까 원래 나랑 율이 둘이서만 먹으려 했는데 드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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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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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율이 학교에서 잘 생활 하니까 걱정 마요,계속 사탕 물고 있어서 이빨이 괜찮을지가 걱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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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너무 자주 물고있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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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알아요,못 먹게 다 가져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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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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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그...이런 얘기하기 조심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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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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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율이가...아직까지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가 오빠때문이래요,자기 대신 너무 힘들어하는 오빠때문에 자기가 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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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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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그러니까....그...고맙다고요,율이...지켜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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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처음 들었다,고맙다는 말 감사합다는 말 내가 지켜줬다는 말,모두 살아생전 한번쯤 들어보고싶었던 그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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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은

그러니까! 꼭 살아서 꿈 이루고 만나요,약속!

해맑은 아이였다,너무 해맑아 단 하나의 어둠도 용납하지 않아 내 동생마져 맑게 만들어 버렸다

내가 하지 못한 일을 그대가 해주었으니 나는 이제 그 아이에게 다신 어둠이 가지 못하게 막는게 나의 최선일 것이다

너의 행복의 곧 나의 웃음이 되었고 너의 슬픔이 곧 나의 울음이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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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끝맺음이 아쉽네요....나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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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