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king's daughter.

Yunki's anger

소녀식, 성년식 같은 여성들의 행사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여자들의 모임'이다

한편, 여주의 성년식에 참석했던 윤기와 태형은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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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형아? 아, 아니 형 왜그래??

멈춰선 윤기는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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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어, 형!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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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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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저벅저벅-)나도 따라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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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안돼, 넌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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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삐죽-)힝..나도 갈래애!!

태형이 어깨를 흔들며 이잉, 이잉, 하고 애교를 부렸지만 역시 씨알도 안먹혔다

태형은 멀어지는 윤기의 뒷모습을 보며 입술을 삐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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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뿌우-)..형이 왜 말을 안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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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음..궁금하네, 정호석 학자아저씨한테 물어볼까?

태형은 자신이 생각하는 제일 똑똑한 학자 호석을 찾아갔다

정호석(학자) image

정호석(학자)

음..아마 여주 공주님께 가셨을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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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똥개한테??

정호석(학자) image

정호석(학자)

여주 공주님의 소녀식 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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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아, 그때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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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갸웃-)그럼 형은 왜 나한테 어디 간다고 말 안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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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학자)

(그거야 자기가 여주 공주님 신경쓴다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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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학자)

음..글쎄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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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정호석 학자아저씨도 모르는 게 있어?? 생각보다 안 똑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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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학자)

아저씨라뇨...왕자님 저 아저씨 소리 듣기에는 아직 많이 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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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셋째왕자)

응??

여주

(..친분이 없으니까 어색해;;)

다가오는 사람도 없고...

최지수

...

'되도록이면 여주공주와 가까워지려고 하지 마세요..분명 그분의 심기를 건드리게 될 거예요'

최지수

(..그런 말을 들었지만...)

여주

(슥-)저...

...(휙-)

최지수

(...이 상황은..따돌리는 거나 다름없잖아...!!)

(덥썩-)

지수는 식탁에 놓인 음료잔 2개를 양손에 들고 홀로 서있는 여주에게 다가갔다

최지수

(탁탁-)여주 공주님!! 성년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터억-)

그때, 자신의 치마를 밟아버린 지수가 앞으로 넘어져버렸다

(촤아악-!!)

동시에 지수가 넘어지면서 놓쳐버린 음료가 여주의 옷에 쏟아졌다

최지수

(안절부절)꺄아아...미, 미안해요!!!

어떡해 어떡해!!!;;

지수는 자신의 손수건으로 여주의 얼룩진 치마를 닦았다

여주

괜찮아요, 제가 닦을게요ㅎ

(덜컹-)

성년식장의 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주

..윤기 오라버니...?

..여기 여자들만의 모임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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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

눈으로 성년식장을 훑던 윤기의 시선에 음료로 얼룩진 여주의 옷이 보였다

윤기는 그 얼룩진 여주의 치마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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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너희들,

'남의 똥개새끼를 건드리려면 주인 허락을 받아야지, 안 그래?'

'정말 죽고싶은 계집이 있으면, 어디 마음대로 해봐'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사아-)내 경고, 잊었나?

윤기의 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고, 그들을 음산하게 노려보는 윤기의 모습에 자리에 있던 공주들과 지수는 모두 하얗게 질려버렸다

여주

(경고...라고?)

최지수

(경고라니...그게 대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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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싸늘)내 경고가 말같지 않아?

(꾸욱-)......

최지수

(...나 때문이야)

..내가 여주공주와 가까워지려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래서..

최지수

(꾹-)

최지수

ㅈ..죄송합니다 왕자님...

윤기의 눈빛이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듯했다

여주

(..이러다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말려야 해..!!

여주

(다다다-)왕자님!!..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제가 전혀 알 방도는 없지만...오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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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그러냐?

'그게...실수로 넘어져서 차를 뒤집어썼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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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오해라..

(파아아앙-!!!)

?!!

갑자기 윤기의 몸에서 푸른 무언가가 뿜어져 나왔다

여주

왕자님!!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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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7년 전에도 그랬지

여주

(..7년 전이라면...소녀식 때...?)

...치마에 쏟은 음료 때문에?

그날을 떠올린 거야..?

여주

(...그럼 그때 내가 무슨일을 당했는지도...알고 있었어...??

(쿠구구구-)

으윽...(털썩-)

윤기의 몸에서 푸른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고 난 뒤, 갑자기 지수와 공주들이 하나 둘 고통에 신음하며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윽...흐윽..!!

ㅅ..사, 살려주세요...!

여주

(..다들 괴로워하고 있어...!!)

나는 전혀 아프지 않아...보호받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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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너희들이 자초한 거다

여주

(..가만히 있으면 나는 안전해...하지만,)

윽...

살려주세요...제발..

여주

(..그때와 달라, 이건 실수였어)

그들이 이렇게 고통받아야 할 이유는 없어...!!

여주

(저벅저벅-)왕자님, 그만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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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넌 네 방으로 돌아가

여주

(척-)왕자님!!이건 실수예요...!!

여주는 윤기의 앞을 막아섰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비켜

여주

저를 해하려 한 게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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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비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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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날 더 이상 화나게 하지마라

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