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involved with some shit people
ep.31 I got involved with some really bad people



윤정한
지금 당장 뭘 바라는게 아니야.


윤정한
니가 나 안좋아하는것도 알고있고,


윤정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것도 알아,


윤정한
그러니까....내가 너 계속 좋아할게,


윤정한
여주 니가 나 좋아질때까지,


윤정한
계속 좋아할테니까


윤정한
니가 나 좋아지면...그때,


윤정한
나한테 와주라


윤정한
니 마음 확실해지면,


윤정한
나한테 와서 좋아한다고 말해주라


윤정한
그때까지 기다릴게,


윤정한
그게 몇달이든,몇년이든


윤정한
나 어디 안 가고 이 자리에서 계속 서있을 테니까


윤정한
니 마음 정해지면,


윤정한
나한테,달려와 주면 돼


윤정한
기다릴게,


윤정한
내 짝사랑,


윤정한
말리지마.

김여주
........

심란했다

이상했다

심장이 아팠다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사랑받는 느낌이 뭔지

느껴본적이 없었다

내 앞에있는 이 남자가,

그냥 남자도 아니고 다이아 수저 물고 태어나 얼굴까지 잘생긴 이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나를 좋아하는 걸까

나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말인 걸까

내가 자신을 좋아할 때까지 기다린다니

이렇게 잘난 남자가 뭐가 모자라서 나한테 그런 멍청하고 감당 안 될 말을 내뱉은 걸까

근데 왜 나는...

나는,이 남자가 뱉은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까

왜 흔들리는 걸까

왜 심장은 눈치 없이 두근대는 걸까

내가 진짜 미친 걸까

김여주
......죄송해요,먼저 가볼게요

지금부터 정한시점

내가 미친걸까

어쩌자고 저 애한테 그런 말을 내뱉은 걸까

자기를 한번 떠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자기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말로 받아들이면 어쩌지

나도 모르겠다

저 애를 좋아한 게, 언제부터였는지

첫 만남 때는 분명 좀 예쁘장하게 생긴 애였고,

한솔이가 좋아하는 눈치라 건들지 않으려 했다

어차피 관심은 없었고, 있다 해도 굳이 친한 동생과의 우정을 깨긴 싫었으니,

그런데, 갈수록 저 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눈치였고,

나도 저 애를 좋아하는 일에 휘말려버린 건지,

정신을 차려보니 내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있었단 것 말곤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저 애는 항상 우리를 떠나려했고,

우릴 떠났을 때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죄책감 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살면서 이렇게 불안해 본 적이 없었고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 본적도 없었다

당장이라도 내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정말 미칠것 같았다

저 애한테 부담을 잔뜩 주는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를 조금이라도,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신경써줬으면,,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말해버렸다

왜,왜 난,

이 넓은 세상 많고 많은 여자 중에,

하필 너를 좋아하는 걸까

어쩌자고 너를 좋아하는 걸까

왜 이 마음은 접을 수가 없는 걸까

너만 보면 미친듯이 뛰는 내 심장이,

사실 다른 사람이 들을까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너에게 들리길 바랬다.

네가 다른 남자를 보며 웃을 때마다

화가 나있는 나를 보고,

한때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무슨 저딴 애를 좋아하는 걸까

그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나 자신을 아마 죽기전까지 때렸겠지

왜,,,왜,난

네가 가족을 잃은 걸 알아버리고, 빚만 많은 아이란 걸 알았을 때

분명히 너를 향한 마음이 사라져야만 정상인데,

왜 너에게 미쳐버린걸까

살면서 연애는 셀 수도 없이 했다

나 좋다는 여자는 수백 명이었고,

난 그중에 하나를 데려가 가지고 놀다가 버릴 뿐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어서,그래서,

너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을 땐 너무 늦어있었다

짝사랑이,

이렇게 아픈거였나

미칠것 같았고

좀 전엔....

진짜 미쳐서 고백해버렸고.....


윤정한
하아-


윤정한
내가 진짜 미쳤지


윤정한
그래도,그래도....


윤정한
사랑해,여주야

작가
작가는 댓글보고 힘내서 쓰는거 아는사람~~?

작가
손팅해주고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