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son
[38] Female warrior



윤재민

윤재민은 어리다

미묘한 변화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다른 아이들

다른 아이들도 어리다

자신들이 행하는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린 자는

누구인가


유치원 선생
오늘은, 그림을 그릴거에요

유치원 선생
선생님이 만들어준 모둠끼리 같은 필통을 쓰도록 해요


방소연 (5)
재민아! 여기야!!

윤재민 (5)
엇 소연아!

같은 모둠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둘은 절친이 되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아이들
윤재민 뭐야? / 왜 저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윤재민 (5)
..음...파란색이.....없네?

필통을 뒤적거리던 재민이는 옆 테이블로 향했다

하늘을 칠할 파란색 색연필을 구하기 위해서



윤재민 (5)
저기, 얘들아!

아이들
......

윤재민 (5)
파란색 색연필 좀 빌려줄 수 이써?

아이들
저리가!

방소연 (5)
..?

아이들
넌...ㅂ..방소연이랑 놀잖아!

윤재민 (5)
..뭐?

아직 어린 재민이에게, 이런 일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충격인 동시에, 어리둥절했다

왜 저 아이들이 소연이를 싫어하지?

소연이가 얼마나 멋진 친군데?

내가 뭘 잘못했나?

윤재민 (5)
얘들아? 왜그래?

영문을 모른채 자신을 피하는 친구들을 향해 다가간 재민이에게 돌아온건

아이들
ㅈ..저리가..!

윤재민 (5)
..아!!!

폭력 이었다

때마침 자리를 비우신 선생님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재민이 앞을 막아선 건

방소연 (5)
하지마!! 그러지 말라고!!

절친

절친 방소연

방소연 (5)
뭐 때문에 그러는건데?

방소연 (5)
내가 싫으면 나만 피하면 되잖아!!

또래보다 훨씬 더 많이 성숙한 소연이

아이들
뭐? / 야! 넌 아빠도 없잖아! / 마자! 엄마가 너랑 놀지 말라고 그랬어!

방소연 (5)
...

윤재민 (5)
....

아빠?

엄마가 아빠는 나쁜거라고 그랬는데

왜 저 아이들은

아빠가 없는 걸 나쁘게 생각하지?

방소연 (5)
...

아이들
넌 맨날 더러운 옷만 입고 오잖아!!!

아이들
엄마가 너 가난하다고 놀지 말래!

방소연 (5)
...

방소연 (5)
그래! 나 가난해서 돈도 없고 아빠도 없어!!

방소연 (5)
그런데 그게 뭐?

윤재민 (5)
.....

아마, 바닥에 쓰러진 재민이의 눈에

자신을 막아선 채 아이들과 당당히 싸우는 소연이의 모습은

가히 ‘여전사’ 같았을 것이다


원래 댓 제한을 거는데

오늘은 제가 어제 연재를 못하기도 했고 해서

제한을 걸지 않고 폭업할거에요

그래도, 달아주시는 분만 항상 댓 다시는데

작가에 대한 예의로 손팅 하고 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폭업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