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lived to meet you.

02 [I wonder if I have no feelings?]

오랜기간동안 부폐된 세상은, 이미 공기 또 한 먹먹해진지 오래다.

파랗던 하늘이라곤 볼 수 없을 만큼, 회색빛으로 물든 구름과 하늘.., 햇빛조차 오랜기간 들지 않아 이 세계는 365일 매일매일이 한 겨울, 이였다.

이 세계가 정녕 성경에 나와있었던 그 좋은 세상이 맞는 걸까, 왠지 모르게 어릴때 부터 봐 왔던 풍경은 익숙하지만..

한번 쯤은 보고 싶었다. 파랗게 빛나는 하늘을, 햇빛이 밝아서 따스해지는 온기를.. 365일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도 오는 신기함을.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뭐, 있을 순 없는 내용이야, "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일에 집중이 안됄까, 내가 쓸데없이 이 세계가 좋아지면 좋겠다는 착각을 하다니.

빨리 일을 끝마치고 돌아가야겠어.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임무.. "

내 임무는, 살해. 돈을 받고 살해를 하는 청부업자는 아니다. 다만, 배신자를 처리하는 일이다. 돈 같은 건 받지도 않는다.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배신자, H. "

찾았다 -.. 우리 세계의 지배자, K을 무시하고 배반한 배신자.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코드 명, G. 배신자인 H를 찾았습니다. [무전기]

H[강의건] image

H[강의건]

" 왠일이래.., 그 K님이 보낸 건가봐? "

나는 배신자의 말 따윈 원래부터 싫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 일을 빨리 마무리 하고 쉬고싶었다.

철컥 -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저희 ONE조직의 규율 중 하나, "

배신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탕 -,

탕-,

탕-,

난 정확하고, 빠르게 배신자의 심장만을 노리며 총을 쐈고,

내가 이렇게 빨리 총을 쏘는 지 몰랐던 H는,

H[강의건] image

H[강의건]

" .. "

그 자리에서 총에 심장을 맞고선 즉사했다.

나는 재빨리 H의 몸에서 코드를 빼곤, 급히 ONE조직으로 돌아갔다.

똑똑 -,

K[전정국] image

K[전정국]

" 들어와. "

곧 바로 ONE조직에 들어온 난, 코드를 어서 빨리 K님에게 줘야겠단 생각에 K님의 전용 사무실의 문을 조용히 두드렸다.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코드 명 G. 임무완료하고 복귀했습니다. "

나는 인사를 하곤, 고개를 들어 H라는 코드가 담긴 카드를 K님에게 건넸다.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배신자 H, 처리 완료하고 코드 가져왔습니다. "

K[전정국] image

K[전정국]

" ..배신자의 코드는 받고싶지 않지만, 코드는 한정 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군. "

K님은 나에게 코드를 받아가셨고, 나는 이만 자리를 뜨려 문으로 갔지만,

K[전정국] image

K[전정국]

" G. "

나의 코드 명을 부르는 K님의 부름에 먼저 대답해야했다.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네, K님. "

무슨 일이실까, 원래 조직에선 공과 사는 확실히 하시는 분이라 나를 불러 세울일은 딱히 없을텐데.

K[전정국] image

K[전정국]

" 너는.. 배신자를 처단할 때, 슬프지 않나? "

조금은 슬픈 얼굴을 하곤, 내게 묻는 K님. 음, 이걸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전, 슬프지 않습니다. "

딱히 나와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니고, 거기다 나는...

K[전정국] image

K[전정국]

" 왜지?.. "

슬픔이나 괴로움같은 감정은 이미 버린지 오래 였으니까.

그래도 매듭은 짓자.

G[김여주] image

G[김여주]

" 저는, 배신자는 원래 제 사람이 아닙니다. "

친구도, 부모님도.. 다 버린 나는 이제 무서울 것 없으니.